아침에 출근 준비하다말고 서랍이란 서랍은 모두 열어봤다
어제까지 분명 보았는데... 또 어머님이 집에 오셔서 어디다 치우신게 분명하다
카메라 어디다 치우셨는지 전화해서 또 물어봐야 한다![]()
울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사시는 시어머니...
분가할때 울집 주인한테 받은 열쇄를 미리 복사해서 어머님 아버님 따로 챙기신후
우리에게 주셨다.
그 열쇄를 아주 유용하게 그것도 아주 자주 사용하신다![]()
며느리 기분은 상관도 없으시다![]()
지난주엔 일요일 빼놓고 거의 매일.. 아무도 없는 울집에 다녀 가신것같다
티안나게 다녀가실순 없는지... 내살림이니 척보면 다 안다. 아니 안날수 없다
어머님 또 오셨다 가셨구나![]()
씽크대 안에 있는 그릇들이며 내용물을 어머니 스탈로 정리하셨다
(나중에 쓸때 여기저기 찾아야하고 불편하다)
냉장고 안의 반찬들이며 김치며 어머니 마음대로 다른 그릇에 바꿔서 담아 놓셨다
야채나 물김치도 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걍~ 씽크대 개수대에 쏟아놓고 가셨다
(먹을만한데 왜 버리셨느냐 물어보면 그걸 어떡게 먹느냐신다)
(어머닌 약간 신 물김치는 절대 안드신다. 우린 먹는데...)
장농 열어서 여기저기 옷가지 바꿔서 놓고 가실때도 있다
(어머닌 울아이 아빠 팬티가 몇개인지 양말이 얼마나 낡았는지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신다)
울식구 3명인데 수저 젓가락 3벌이상 내놓고 쓰면 나머지는 서랍으로 직행이다
어느땐 국그릇도 1개만 놔두고 2개는 안방 장식장에 넣어 버리셨다
(그릇 건조대에 그릇이 몇개 더 나와 있는걸 못참아 하신다)
울신랑 지하철타고 간 날엔 아주 가끔이지만 어머니가 차 닦아놓고 걸레에 시커먼
얼룩 만들어 놓고 가신다
(그런날 저녘엔 전화로,내가 게을러서 남푠 차도 하나 안닦아 준다고 욕 바가지로 얻어 먹는다)
얼마전엔 울신랑 허리 아프다고 어머니가 비타민제(?)를 주셨는데 얼마있다 절반을
가져가셨다. 내가 안 챙겨 먹인다고...
(오실때마다 내가 제대로 챙겨주었는지 확인하셨나보다. 시부모님은 댁에서 한약 드실때도
몇봉인지 확인하시고 언제부터 드시는지 달력에 적어놓으신다)
바로 내일 시댁에 우리가 갈것이 뻔한데 오늘 어머님은 김치를 조그만통에 넣어서 갖다놓고 가신다
(그럴땐 져녁에 전화를 해야한다. 감사하다고... 맛있게 잘 먹겠다고...
안그러면 시어머니 우습게 안답니다. 인사치레도 안한다고...)
그 밖에도 무수히 많은데 오늘은 이만 해도 되겠어요. 꿀꿀한 기분이 좀 나아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