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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수도 없는 아픈기억...

11월이되면.. |2003.08.06 16:14
조회 2,081 |추천 0

2001년11월 16일...그날은 정말...잊혀지지도 않는 날입니다...

처음으로 수술이라는 것도 해봤고..전신마취도 하고...

그렇게 쉽게 30분안에 모든게 끝날줄 몰랐습니다...

회복실에서 아이의 아빠를 얼굴을 처음 봤을때..눈물밖에 안나더군여..

옆에서..미안하다며..다시는 아프지 않게 잘해주겠다고...

지금도 항상 한결같고..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에여..결혼 약속도 했고요..

근데..임산부를 보거나..아이들을 볼때마다...자꾸 내 아기가 생각나서..

눈물을 참을수가 없더라고여...지금 그 아이를 낳았다면..이제 아장아장 걸어다니며..

이쁜짓을 할때겠져,,,7월달...아이가 이세상에 있다면..이달이..생일이었을거에여..

이런생각에..아직도..죄책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습니다..

임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자리에서 바로 수술을 택해버렸어여..

낳을 사정도 안됐거니와..미혼모라는 명찰을 달기싫어서...

부모님께 죄송해서...

이렇게 맘 아파하면서...여지껏 잘 살고 있는 내가..부끄럽습니다..

하늘에서 보고 있을 아가에게 너무 죄스러워요..

내가 잘못한건데.. 그일을 가지고 그사람을 많이 힘들게해서 미안합니다..

다시 나에게 기회가 주워진다면..정말...후회할 짓하지 않을거에요,,

이렇게 못된 나에게 다시 기회가 주워지기나 할까요??

11월달이 너무 무섭습니다...보고싶다..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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