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로를 많이 아껴주고, 힘이되어주던 우리였는데...
남자친구가 B형간염건강보균자라는 얘기를 들은 후 부터... 제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은 정확한 지식이 없어서... 인터넷에 떠도는 이런 저런 말들을 주워담다보니,
더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결혼을 생각하며, 교제했고... 올 봄에 결혼 생각을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20살 전 후로, 활동성보균자였는데...
본인이 관리를 열심히 해와서 비활동성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저는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치만... 제가 걱정이 되고 두려운 건...
그 사람...언제 활동성으로 바뀔지 모르는 불안감... 결혼 후, 혹시나 더 아파지면 어쩌나... 하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만 아니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 한편에서는 그럽니다...
제 성격이 원래 일어나지 않은 일들에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라...
마음 편하게 그 사람을 받아들여주고 싶습니다.
이해하고, 예전처럼 둘도 없는 연인으로 지내고 싶습니다...
그럼 저도 편해질 거 같습니다...
그런데... 저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인건지... 쉽지가 않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말씀드리면, 당연히 반대를 하실것이고...
말씀을 안드리는 것도 마음에 걸립니다...
하루에 수십, 수백번 씩 마음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도 싫고... 제 이런 편견도... 싫고...
그 사람에게 자존심을 다치게 하는 말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나면, 전 더 힘들어졌습니다...
그 사람은 저이기 때문에... 자존심이 다쳐도 기다리는 거라 합니다...
그 사람은 제가 너무 힘들어해서...
함께 병원에 가자고 합니다...
의사샘 얘기를 들으면 제가 좀 마음이 편해질거라 하더군요...
계속해서 저를 설득합니다...
자신을 믿고 따라와달라고...
저도 그 사람이 좋습니다.
저와 같은 입장이셨던 분들...
현재 결혼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
저 처럼 고민하셨나요...
아니면 아무 일도 아닌 것을 전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