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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사람이란걸 한번더 느끼게되는 유재석의 최근 인터뷰내용

닌텐도핑크 |2008.01.10 02:02
조회 1,839 |추천 0

요즘 시청률에 대한 부담이 크긴 하죠?

수치상으로 시청률 20%가 넘는다는 것. 그 자체도 굉장한 부담이죠. 근데 그것보다 더 큰 부담은 기대에 대한 부담감이에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는 건데, 다시 말하면 그만큼의 기대를 갖고 있단 뜻이기도 하잖아요. 그 기대를 채워드려야 한다는 부담이 제일 커요. 근데 저희는 시청률 4%일 때도 부담은 마찬가지였어요. 한 번도 편안하게 촬영을 해본 적이 없어요.


그 부담, 제작진은 더 클 거 같아요. 2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멤버가 CF에 MC 데뷔까지 하면서 대한민국 평균 이하란 콘셉트 자체가 무너졌잖아요.

'대한민국 평균 이하인 저희들이' 뭐 이런 멘트를 제가 했는데, 그게 <무한도전> 초창기에는 되게 공감 가는 멘트였어요. 저희들을 지켜보시는 분들이 "그래, 정말 평균 이하다. 참 여러가지로 보면 볼수록 아픔이 느껴지는 아이들이다. 어떻게 저런 애들만 모아놨을까" 그런 생각을 하시며 공감하셨거든요.
근데 지금은 가끔 그러시죠. 왜 당신들이 평균 이하냐고. 근데요,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사실 저희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거든요. 개개인의 삶이나 방송에 참여하는 마인드, 또 평균 이하적인 생활 패턴들, 다 비슷하게 여전히 평균 이하예요. 근데 그렇지 않게 봐주시니, 아유, 너무 감사하죠.


(중략)


방송이 나간 후, '어, 저거 방송에 나갔네?'하면서 놀랐던 적도 많았을 거 같아요. 한, 두번 보면 오디오가 아주 그냥 생생하게 다 들리더라고요.

"멍충아!" 이런 거 있잖아요? 솔직히 촬영하면서도 이런 말이 괜찮나 싶은 걱정도 좀 들었거든요. 어떻게 보면 듣는 분들이 불편할 수도 있는 호통들인데, 그게 박명수씨라며 또 이해가 되는 거 같단 생각도 들어요.
워낙 호통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별명이 '하찮은'일 정도로 본인 스스로가 하찮은 면이 많은 분이고, 하하, 또 그런 대우를 받는 분인데, 그런 사람이 남한테 "멍충아!"라고 하니 오히려 웃음의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거 같아요. 보시는 분들이 안쓰러워서 귀엽게 봐주시는 거 같아요. 다른 멤버들이 그런 말을 했으면 쉽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유반장만 해도 '돌아이'라고 직접적으로 안하고, 그 단어의 순서를 바꿔보라는 식으로 유도하면서 방송용 멘트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었잖아요.

맞아요, 맞아. 말씀하신 대로 '돌아이' 그러면 너무 직접적이잖아요. 물론 그렇게 말했을 때 더 큰 웃음이 나올 수는 있지만, 방송이니까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아이돌이오? 앞뒤를 한 번 바꿔보시면 어떨까요?"라고 한 건데, 김태호 PD가 그걸 듣고 단어 가운데 '+'를 하나 넣어서 캐릭터화시킨 거죠.


(중략)


결국 그런 멘트가 생생하게 사는 이유도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콘셉트 때문인데, 정말 막말로 '이건 해도 해도 너무 리얼하다'란 생각이 들었던 에피소드가 있어요? 개인적으로 '묵은 때를 벗기길 바래'가 그랬는데

어우, 그 때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솔직히 목욕탕에 간다고 해도 진짜로 때를 밀 줄은 몰랐어요. 제가 현장에 가서도 몇 번이나 얘길 했어요. "근데 진짜 때를 밀어? 태호야, 이거 진짜냐? 우리 진짜로 때를 미냐?" 몇 번이나 그랬는데도 "예!" 그러더라고요. 허허. 그래도 못 믿고 방송 나가는 시간이 식사 시간인데, 괜찮냐고 몇 번을 물어봤어요. 결국엔 하라고 하니까 믿고 했죠. 근데 저희도 그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요, 때가 정말 너무 많이 나오더라고요. 하하.


국수가락 뽑는 장면 삽입 안했어도 될 만큼?

네. 그 정도 이상이면 이상이었지, 그보다 덜하진 않았다니까요.


(중략)


(무모한도전, 외인구단, 감개무량 얘기를 이어가다가)
그래서 이번엔 방송 3사 중 그 콘셉트 시도 안한 MBC로 와서 <무한도전>을?

크크. 정말 제가 방송 3사를 돌며 그렇게 뭔가 부족한 멤버들과 도전을 하도 하고 다니니까 어떤 분은 저한테 그러시더라고요. 한 맺혔냐고. 아, 근데 전 한이라기보다는 그냥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많은 건 필요 없고, 그저 조금만 지켜보고, 물만 조금만 줘도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사실을요.
정말 많은 건 필요 없어요. 그냥 지나가다가 밟지만 말고, 그냥 놔두기만 해도 알아서 꽃이 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네, 맞아요. 우리 많이 부족해요. 우리 한참 멀었어요. 모자라요. 그렇게 많은 관심 안 가져주셔도 돼요. 그냥 밟지만 말아주세요. 그럼 우리도 꽃 피울 수 있어요' 그런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결국 유재석의 '성장 버라이어티'가 <무한도전>으로 꽃을 피우게 된 거군요.

제가 추구하는 게 성장 버라이어티인지, 뭔지 잘 몰라요. 그냥 그게 재밌으니까요. <무한도전> 처음 할 때도 상황이 그랬어요. <엑스맨>. <연애편지> 등 멋진 분들이 나오는 버라이어티가 많을 때였죠. 게다가 저 같은 경우는 '동거동락' 이후 <엑스맨>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비슷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하긴 힘들었죠. 그래서 제작진에서 얘기가 또 나왔죠. 뭘 하면 좋겠냐고.


그래서 또! 매일 남들 축구하고, 농구할 때 벤치에 앉아 응원밖에 할 수 없는 수준의 모자란 사람들 콘셉트를... 으하하, 이거 한 맺힌 거 맞네요.

진짜. 진짜로 이걸 하라는 얘긴 아니다, 나한테 물어보니까 그냥 하는 얘기다, 그러면서 제작진에게 얘기했죠. 으흐흐. 동시간대 KBS에는 꾸준하게 시청률 잘 나오는 <스펀지>가 버티고 있고, SBS에는 호동이 형의 <연애편지>가 상종가인데, 그런 상황에서 잃을 게 뭐가 있냐고, 도전해보자고 했죠. 오히려 그림적으로 꽃미남들과 차별화될 수 있다고. 그래서 제가 아이디어를 낸 게 자치기라든지, 팽이치기 같은, 큭큭, 지금은 하지 않는 우리의 전통놀이를 '이렇게 새롭게 바꿨습니다'라는 콘셉트로 다르게 해보자는 거였어요. 그런데 그게 제작진에서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죠.
자치기나 팽이치기, 그런 고전 게임 자체가 너무 한정적이고, 그걸 매주 새롭게 바꿔서 하는 게 어렵다고. 그래서 그냥 도전을 해보자는 콘셉트로 방향이 정해져 '무모한 도전'의 지하철과 달리기, 뭐 이런 도전들이 나오게 된 거죠. 그렇게 시작된 건데, 처음엔 어려웠죠. 시청률 4%대. 근데 그걸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어요. 보시는 분들도, 제작진들도, 저 방송국 윗선에서도.


(중략)


근데 한편으론 그 <무한도전>이 유재석에게는 참 딜레마 같은 프로그램일 수 있단 생각이 들어요. MC로서의 유재석과 개그맨으로서의 유재석과 토커로서의 유재석과 콩트를 하는 연기자로서의 유재석까지, 유재석이 갖고 있는 재능 전부를 드러내면서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이잖아요. 그러니까 다른 어떤 프로그램을 하든 다 <무한도전>에서 본 듯한 느낌을 주게 되고, 장기적으론 그게 마치 유재석을 매너리즘에 빠진 것처럼 보이게 하는 면도 있는 거 같아요. 유재석에게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란 질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진 시점도 바로 <무한도전>의 엄청난 열풍 이후거든요.

음... 그럴 수도 있어요. 보는 시각에 따라 정말 다 다를 수 있어요. 근데 저는 그냥 조금 멀리 보고 싶어요. 어떤 목표를 향해서 갈 때 그 목표로 가는 길이 맞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거지, 그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냥 제가 지금 갈 수 있는 데로, 제가 갈 수 있는 속도로 가고 싶어요. 지금 걸을 힘밖에 남아 있지 않다면 저는 걸어갈래요. 달릴 수 있는 힘이 생길 때, 그렇게 가고 싶어요.


(중략)


그래서 유재석도 어색해지려고 하잖아요. 자꾸 외부와 벽을 쌓으니까. 하하. 그러다 보니 너무 관리한다, 가식적이다, 그런 말도 나오고. 유재석의 예의 바름, 진실됨은 수위를 넘어 부담이 됐고, 이젠 그 부담조차 과잉돼서 가식이 아니고선 저렇게 못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말이죠. 3천원어치 아이스크림 값 갚으려고 직접 찾아간 에피소드가 유재석 가식 논쟁에 불을 당긴 거 같아요.

하물며 제 주변분들도 저한테 그래요. 너 그렇게 사는 인생이 방송 인생이지 니 인생이냐고. 하하.
제가 방송을 시작한 지가 내년이면 17년짼가, 그래요. 그 시간동안 일어난 일들은 이 짧은 인터뷰 동안 다 얘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아요. 수많은 좌절, 아픔, 남몰래 가슴치며 울었던 시간들, 그 안에서 제가 느낀 여러가지 감정들은 다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예요.
전 종교가 불교입니다만, 무명 시절에 밤마다 부처님께 기도를 했어요. 기회를 한 번만 달라고. "부처님, 정말 제게 딱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그동안 절 위해 애써주셨던 모든 분들게 이 은혜를 평생 갚으면서 살겠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했어요.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그걸 어떻게 잊어요. 전 정말로 모든 게 너무 감사해요. 그 '서울 구경 선착순 특집'에 나왔던 그분도 그렇고요. 아무리 방송이지만 아이스크림을 그냥 공짜로 주시는데, 그걸 날름 받아먹고 어떻게 그냥 넘어가요.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어도 직접은 안 가죠. 대개는 매니저가 가죠

근데요, 전 제가 그렇게 해야 편하니까요. 정준하씨 같은 경우도 저한테 그랬어요. 변했다고. 2000년도에 휘재랑 어울려 다닐 때는 밤늦게 촬영하고 다음 날 촬영이 있어도 새벽까지 놀아주지 않았냐, 근데 요즘은 왜 안 그러냐, 변했다, 그래요. 근데 정준하씨랑 제가 <무한도전>을 같이한 지가 1년 조금 넘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알겠대요. "재석아 미안하다. 이젠 내가 너 알겠다, 이제는. 네가 왜 밖에 못 나가는 지 알겠다" 그래요.


왜요? 가식으로 포장할 수 없을 만큼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네. 정말, 너무 힘들어요. 얼마 전에도 정준하씨랑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제가 그랬어요. 이제는 형도 알 거 아니냐, 그 당시만 해도 내가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입장은 아니었다, 밤새 놀고 눈 부어서 다음 날 방송 해도 휘재가 있고, 호동이 형이 있고, 나는 내 할 몫만 해도 괜찮았던 시절이다, 그랬죠. 물론 지금 제가 예전보다 그렇게 중요한 인물이 돼서 저 혼자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단 얘기는 아닙니다만, 어떻게 해야 큰 웃음을 드릴까, 어떻게 조율해야 하나, 정말 어려가지 생각들이 있다고 얘길 했어요. 솔직히, 잠이 잘 안 와요. <무한도전>촬영 전날엔 특히 더.


그런 고민이 결국 지금의 유재석을 만들었잖아요. '무한 어워드'때 '딱히 유행어도 없고, 개인기도 없고, 인물도 없고, 카리스마도 없는데 살아남아서 개그맨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이유로 모범 멤버상을 받긴 했는데, 지금은 그거 다 갖췄잖아요. 어떤 면이 지금의 국민 MC를 만든 걸까요?

아이고 그냥 너무 감사할 뿐이죠. 제가 예전에 시상식에서 귀를 파면서 나온 얘길 무한도전에서도 했지만, 옛날에 저는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웃긴 사람인 줄 알았어요. 어린 시절부터 개그맨을 꿈꾸는 오락부장을 하면서 학교 내에서 꽤 웃기는 애였으니까. 방송국에 들어오는 순간 제가 방송국을 완전히 바꿔놓을 줄 알았어요. 그렇게 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착각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러다 9년이라는 무명시절을 보냈죠.
그 때 전 매사에 남 탓만 했어요. 저 개그맨보다 내가 훨씬 웃긴데 왜 날 안 써줄까, 왜 PD 선생님은 날 몰라줄까, 그랬어요. 노력도 안하면서. 근데, 그때는 제가 노력을 안 하고 있는 줄조차도 몰랐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그 당시 노력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한 게 착각이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걸 깨닫는 순간부터 일이 잘되기 시작했어요.


어떤 노력이오?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면 돼요. 집중을 하면 돼요. 팀에 홈런 타자가 9명이 있다고 우승할 거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9번 타자가 9번 타자 역할을 해주고, 외야수가 외야수 역할을 해주면서, 각장의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화합이 돼야 팀이 최강의 전력이 되거든요. 저는 이제야 그걸 느꼈어요.


MC유로서의 최강 스팩이야 뭐 두말할 필요 없지만, 유재석 스스로도 포기하고 싶어하지 않는 개그맨 유재석으로서의 모습은 많이 아쉬운 거 같아요

그런 얘기들 저도 많이 들어요. 예전에 '공포의 쿵쿵따'시절의 유재석을 보고싶다, 그런 얘기들이오. 그리고 저도 그러고 싶은 마음이 크고요. 근데 그런 모습도 그런 상황이 있을 때 빛을 발하는 거거든요. 어느 날 그런 얘길 들었다고 해서 "그래, 난 쿵쿵따 시절에 재밌었어. 그때로 돌아가야 돼" 그런다고 되는 게 아니거든요.
예전에 제가 명수형 라디오에 나가서도 그런 말을 했지만, 전 많은 분들을 시청자분들께 소개해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여러분이 모르시겠지만 사실 박명수씨는 이런 분입니다. 이렇게 재밌으신 분입니다"라고 알려드리고 싶어요. 그분들이 좀 더 잘 보이도록 서포트해주고 싶은 마음이 커요.


(중략)


<무한도전>의 미래에 대해 질문하는 것도 스포일러가 되는 걸까요? 어쩌면 이 인터뷰를 읽는 분들이 제일 궁금해할 수도 있는 건데.

<무한도전>은... 조금 더 뭔가를 생각하고 있어요. 일단 하하씨 군대 문제도 있긴 한데, 사실은 멤버 구성에 대한 문제보다는 좀 더 심층적이고, 좀 더 과감할 수 있는 것들을 시도하려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희 멤버들 생각은 다 그래요. 버라이어티 인생이란 말처럼, 정말 나이가 든 그 모습 그대로에서 자연스럽게 웃음을 줄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그게 저희 멤버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꿈이거든요.
"아이구, 예전엔 참 힘든 도전도 많이 했는데, 이젠 우리가 늙어 도전을 못하겠어요" 그런 멘트를 하며 같이 늙어가는 프로그램. 초등학생 때 무한도전 본 아이들이 고등학생이 돼서 늙어버린 무한도전 멤버들을 보며 "아, 예전에 저 아저씨들 그래도 젊었는데, 이젠 할아버지 다 됐네!"그럴 수 있는 버라이어티 인생으로 가고 싶은데, 그게 어렵죠. 그럴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지금과 다른 상황도 생각해요. 지금은 과분하게 너무 많은 분들이 박수를 쳐주지만 언젠가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물론 나 자신이 그 시간을 늦추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그건 모르는 일이죠. 그러나 자연스럽게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새로운 후배 MC가 나오면 진심으로 박수 쳐줄 거예요. 그리고 나의 쓰임새가 작아지면 또 그 작은 역할을 열심히 할 거고요. 만약 그것도 안되는 시기가 오면 그냥 집에서 조용히 가족들하고 프로그램 보면서 박수 치려고요. 하하.


아, 이 얘기, 너무 슬픈데요

아, 그래요? 음, 근데요,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해놔야 될 거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그런 순간이 왔을 때 너무 아쉬울 거 같아요. 그 아쉬움이 커지면 자꾸 욕심이 생길 테고, 그러면 누군가에게 해가 될 수도 있거든요. 그럼 안되는 거잖아요.


개그맨 유재석, MC유, 10년 후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제가 MC로 남고싶다, 개그맨으로 남고 싶다, 그렇게 정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전 그냥, '아, 옛날에 저 사람 나오면 참 재밌었는데. 그래, 즐거웠지' 그거면 돼요.


(중략)


이제 인터뷰를 정리해야 하는데, 마지막 질문은 '라디오 스타'식으로 해볼까요? 유재석에게..., 웃음이란?

하하. 웃음이란! 일단 제 직업은 개그맨이니까, 웃음은 저에게 정말 중요한 거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웃을 때 저는 너무 행복해요. 그때 나 자신이 너무 행복해서 결코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그게 저에게 웃음이에요. 아, 정말 이런 말은 멋있게 대답해야 되는 건데, 제가 인터뷰 경험이 별로 없어서.. 저, 괜찮았나요?

 

 

 

 

 

 

유재석 항상 멋있다고 생각하고있었지만

이글을 읽고나니 더 멋있어보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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