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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늙은 어르신들을 공경할 의무가 우리 젊은이들에게 있는 겁니까?

개미 |2008.01.10 15:26
조회 26,365 |추천 0

안녕하세요. 2008년 올해부터는 23살이 되는, 수능공부를 4년간 한 4수생인 학생(?)입니다. - 학생이라긴 뭣하지만 지금 백수입니다. 조금 있으면 군대에 가야겠네요.ㅠ

 

제 글을 보는 여러분 모두 2008년 새해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지금부터 쓰는 글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제가 수능공부를 너무 많이해서 개념이 모잘라져서 예의범절을 모르는 녀석인지, 아니면 이 할머니가 미친 건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논술 시험을 보려고 아침 일찍 지하철에 갔습니다. 신림 역인데, 다행인지 재가 맨 앞자리에 줄을 서게 되었어요. 전철 올 때 즈음 되니까, 어떤 할머니가 그것도 정 중앙으로 새치기를 하는거예요.(다들 알다시피 지하철줄은 4줄로 되어있는데, 그 할머니가 그렇게 줄을 서니까, 나오는 사람들도 나오기 불편해할 게 뻔하잖아요.)

 

그래서 그 할머니께 되도록이면 서로 불쾌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웃으면서 친절하게(?) 말했지요.

 

"할머니, 줄을 서셔야지요."

 

그랬더니, 그 할머니까 엄청 짜증난다는 어투로,

 

"줄없어서 못 타는감?"

 

그러는겁니다. 기가 차서 "허허....."하고 웃었는데, 그틈에 문이 열렸어요. 그 할머니 선수데요? 젊은 저보다도 빠르게 전철을 타더니, 얼른 노약자석에 앉는데-_-;; 정말 혀를 찰 수 밖에 없더군요. 저는 정말 어떻게 행동해야 좋을지 지금도 감이 안옵니다.

 

타는 노인네를 한대 쥐어박을 수도 없고.......... 괜히 뭐라해서 시비가 붙으면, 전철 내에 있는 사람들은 당연히 저를 예절모르는 미친 놈 취급하면서 할머니 편이 될 거 같고........

 

제가 솔직히 젊은이이지만, 저런 늙은이들을 사회에서 공경할 이유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종종 듭니다. 게다가 꼭 저런 늙은이들이 젊은이들이 조금이라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으면, 엄청 시부렁 거리지요-_-;;; 노인 공경과 장유유서를 모른다고.......그리고 자기 젊었을 때는 안그랬다고........ - 솔직히 노인장들 얘기를 들어보면, 그 노인장들 젊었을 때는 요즘 우리 젊은 사람들보다 더 건방졌을 거 같지 않습니까? 그들 모험담 들어보면, 자기들 학창시절 때는 모자 비껴쓰고, 껌 질겅 질겅 씹고-_-;; 그리고 중고등학교 때, 요즘 중고등학생 애들 담배피고 술쳐먹었던 것은 약과라며 말하는 분들도 있고.............. 게다가 그 영감쟁이들 군대시절 보십쇼. 요즘 헌병은 인간미라도 있지, 그 때 헌병은 각반이라고 해서 삥 뜯던, 그야말로 싸가지가 제대로 없던 시절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 젊었을 때, 예의 범절?ㅋㅋㅋㅋ 정말 지나가던 일제시절 거북이가 웃겠습니다.

 

이런 얘기하니까 더 웃겼던 사건이 기억납니다.

 

올해 93세이신 저희 할머니께서 작년에 아버지(아버지연세 : 내년이면 환갑)랑 전철에 탔는데, 노약자석이 꽉 찼어요. 아버지 말씀으로는 60대 초반으로 아직 쌩쌩하게 걸을 게 뻔한 영감쟁이들이 할머니랑 아버지가 들어오시기 전까지는 서로 수다를 떨다가, 90대인 저희 할머니께서 들어오시니까 눈을 휙 감고는 자는 척 하더라는 겁니다. 적어도 지네들 나이로봐도 형 나이뻘만한 아들 2명(큰아버지 두분 다 70대), 딸 2명(고모 1명 70대, 1명 60대)을 두신 분이신데-_-;;;

 

항렬로 보아도 그런 어르신네이고, 척 보기에도 지네 어머니만큼 늙으셔서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르는 분인데도 영감쟁이들이 지네도 늙었다고 자는 척하고 안비켜준 거 있죠?

 

정말 그 얘기 듣고 얼마나 화가 났는지...................

 

대한민국 노인네들 과연 존경할 필요가 있을까요? 정말 이런 노친네들은 치매라도 걸린건지, 아니면 정신이 없는건지-_-;;; 아니면 그 나이되도록 철도 안들은 건지......

 

휴.......... 요즘 위에 말한 노인네 뿐만 아니라, 40,50대 아저씨, 아주머니 중에서 전철에서 새치기하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처음에는 그냥 참자 했지만, 너무 자주보게 되니 저런 얌체 꼰대들 폰카라도 찍어서 인터넷 재판소에 인민심판이라도 시켜버리고 싶어지는 게 종종 요즘 기분입니다.

 

제가 수능 공부를 많이해서 정신이 헷가닥한 건가요? 아니면, 제가 위에 말한 꼰대, 영감쟁이들이 못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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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런- -|2008.01.12 10:15
베플 로긴하게 만드네.. 솔직히 요즘 할머니 할아버지들 개념상실하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그것도 꼭 학생들 앞에서가지고 금방이라도 죽을꺼 같은표정으로 쳐다본다 더 심한사람들은 욕까지한다. 세상에 개념을 개콧구멍만도 못한 젊은이도 많지만 할머니,할어버지들도 상당수다. 그것도 모잘라서 4,50대 아줌마,아저씨들은 더심하다 완전 무슨 정신나간 사람들마냥 자리에 함 앉겠다고 뻔히 줄스고 있는데 세치기 하고 그렇다고 그사람들 노인공경할줄 아나? 자기들도 이제 늙었다고 에휴에휴 한다 요즘 노령인구 증가로 평균수명나이도 늘어난판에 4,50대 아줌마 아저씨들 예의라곤 젊은 2,30대만도 못하다. 그리고 세상이 이렇다보니 누구 잘잘못이 없다 노인들 그저 젊은이들이 양보안함 예의가 어쩌느니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냐는둥 황당그자체고 젊은이들 자리를 양보해야되고 당연한 일이지만 요즘 세상이 얌체같은 사람들이 많아져서인가 일부러 안해주는 사람 많다. 난 글쓴이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저런일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내가 쫌 젊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자리양보안했을경우 나에게 돌아오는 피해는 욕.... 뭐 그럼 양보하면되지 하는사람들도 있겠지만 솔직히 2,30대들도 아침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일하고 집에가면 피곤에 쩔기마련이고 학생들도 장거리 통학하는애들도 많고, 시험기간때나 그럴때 밤늦게까지 공부하면 피곤하기 마련 지하철 노약자 자리 만든다 어쩐다 하는데 필요없는데 돈쓰지 말고 2호선 사람들 많이 지나다니고 계단 많은곳에 에스컬레이터나 만들어라
베플팡해달|2008.01.12 09:19
생각해보면 젊은이들도 개념있는애들있고 없는애들도있다.. 그 젊은이들이 나이만 많이먹는다고 사람이 바뀌진않는다.. 나이든분을 공경하는건 맞는말이지만 나이드신분들이 다들 올곧을거라는 기대도 버려야지..
베플나그네|2008.01.12 08:54
무엇이 그렇게 나빠보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르신들께 "노인네", "꼰대", "영감쟁이"등의 표현으로보아 님도 달라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세대가 변했다고는 하나 우리나라에서의 사람이 지키고행해야할 기본만큼은 지키셔야한다고봅니다 그렇게 어른들에게 대하시면서 과연 부모님..또는 가족에게 얼마나 공경과 존중으로 대하시는지 의문스럽군요... 본인부터 기본됨됨이를 지키셔야 한다고봅니다.. 그렇게 말하셔서 얻는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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