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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욕먹었습니다....

Sunny |2008.01.10 16:35
조회 973 |추천 0

무자년 새해로 26살이 되었습니다...

저는 보험회사에 다닙니다..

보험회사 설계사들이 워낙,, 90%이상이 막차타는 기분으로 오시는분들이라,,

보험에 대한 기본지식은 물론, 인성도 엉망인 분들이 많습니다..

보험한지 7~8년된 설계사가 있는데, 실적은 많지만, 인성이 엉망이라, 소문이 자자한 사람이었죠.. 40대.. 중후반쯤..?!

자기 기분 안좋으면 별거 아닌거로도 전화로 난리를 칩니다... 첨엔 그래도.. 사장님(이곳에선 남자설계사들을 사장이라고 부릅니다.) 혈압터질까봐 걱정된다고 화좀 가라앉히시라고 좋게 얘기하고 그랬는데,, 그때그때 좋게 넘어가니까 이제 아주 도를 넘어섭디다..

몇주전 있던일입니다... 외곽사무실 여직원 메신져로 본인 설계한것좀 봐달라고 합니다. 것도 그 여직원인척 하면서 말이죠.. 보니까.. 잘못되어있길래 잘못되었다고 수정하라고 하니 대답이 없습니다...

그런가부다 하고 신경도 안쓰고있었는데 점심시간에 밥 한술을 뜨니 사무실로 전화옵니다.

자기 계약 왜 건드렸냐고..

첨엔 좋게 말했죠.. 한번밖에 더 건드렸냐, 수정하시면 되는건인데 왜 화를 내시냐고..

그인간 다짜고짜 소리를 지릅니다.. 왜건드렸냐고오오오~~

저도 슬슬 짜증나죠.. 아, 한번밖에 더 건드렸냐고요 왜그렇게 화를 내십니까..

그러자. 저보고. 씨팔이랍니다...... 허걱...... 너무 심한말 아니냐니까,, 소장을 바꾸랍니다...

저도 이제 슬슬 열받죠.. 그때부턴 반말로 나갔습니다.. 2년 근무해본 결과, 인간같지 않은것들은 인간대접을 해줘선 안된다는 저의 생활속의 결론이었죠..

소장없다고 하니까, 너를 짜르네, 너를 그만두게 하네, 너 뜨거운맛 보고싶냐, 내가 당장 간다.. 온갖 협박을 해댑니다. ㅎㅎ

저도 열받아서 그랬죠.. " 야 짤러짤러 잘됐네 그만두고싶었는데 짤라봐라 짜를수 있으면. 야, 뜨거운맛? 당장와. 내가 가리?? 지금 당장와라." 이러니까 대번에 "뭐? xx년아??" 이럽니다...

오마이갓뜨.....

아무리,, 내가.. 자기설계서를 건드렸다고 해도 그렇지.. 그런욕까지야.... 

10분동안 전화로 소리지르고 욕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소장님이 전화를 했는데,, 너무너무 서운해서 집에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냥 진짜 그때는 때려칠 마음이었거든요.. 소장님께서 그러시대요.. 니가 사과를 하라고..

제가.. 왜 사과를 합니까..............

지금도 생각하면 울컥대네요.. 몇일전엔 그인간 오더니, 새로운마음으로 잘해보자고 하네요 ㅎㅎㅎ 저게 정신병잔건지,, 단기기억상실자 인건지,,

제 정신건강을 위해선 빨리 잊어야 겠지만,, 쉽게 잊을수는 없네요.. 지금은 그인간 완전 사람취급 안하고는 있지만, 제 직장생활 5년중 정말 최악의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여러분,, 제게 용기를 주시겠어요.. 세상엔 좋은 곳도 너무많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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