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가 우리집안으로 시집온 이후, 우리 부부전선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다중인격 사건이후로는 더~
매일 울고 싸우고 동서 이야기만 나오면 언쟁이 오가고 우울증이었는지 베란다 창앞에서 밖을 쳐다보고 여기서 떨어지면 죽을까? 이혼을 할까?하는 생각만 했더랬습니다.
시집와서 풍족함이 무언지 느껴보지 못했고 엄마가 준 비상금마저 집얻는데 보태야했고(그것도 단칸방)
내 수중에 돈이 없어 집나갈 생각만 해봤지 요. 당장 나가도 갈곳도 없고,
시집어른들이 없다는 것빼곤 너무 잘해 주셨어요.
시누들도 마찬가지이고,
우리가 장남은 아니지만 집안 대소사를 모두 챙겨야 했고, 열심히 모아 방2개짜리 아파트로 결혼한지 1년만에 이사를 하자 지금 동서의 남편 우리 도련님이 얹혀 살게 되더군요
우리 애들 삼촌 까다로왔져
우리 남편은 아침에 꼭 밥먹는데 삼촌은 빵먹겠다고 했어요
아침에 밥하고 빵까지 구우려면 얼마나 바쁜지 아시져?
먹는 것뿐아니라 생활비도 못받았어요
한사람 오면 숟가락하나만 더놓면 된다는 말 정말 싫어요.
한 사람한테 생활비가 얼마나 더 들어가는데...
월급봉투 침대머리에 놓고 필요하면 꺼내쓰래요
딱 얼마를 챙겨줘도 받을까 말까한데 그돈을 어떻게 손을 대요?(지금같으면 다썼을텐데, 그땐 바보같이 왜 그랬는지...)
삼촌이 따로 독립해 나간 후 아가씨가 들어왔어요.
우리부부는 정말 신혼이란걸 즐겨볼 겨를이 없었지요
아버님오시면 집안어른들 문병오시는 것 밥해드리기도 바빴고, 생활비 축나서 허덕거려도 어디 손벌릴곳도 없었으니까...
삼촌이 독립한 후 몇년이나 됐을까? 아가씨를 부르더군요.
삼촌이 아파트 입주를 하는데 아가씨 (시누)돈이 몽창 들어갔거든요.
그러다가 삼촌이 동서를 만나서 결혼하게 되고 돈이 몽창 들어가서 어쩔수 없는 아가씨는 거기 눌러살게된거져.
삼촌집이 넓으니까 (38평) 집안일 있으면 그리로 가게 되었어요.
그렇다고 맨입으로 다닌 것 아니구요, 제철아닌 비싼 과일, 밑반찬, 고기재서 통에넣어 들고 다녔어요.
제가 아버님 병수발할때 제일 힘든게 반찬이었거든요.
그때 계시던 형님은 맨날 떡만 사들고 오셨어요
아버님이 떡좋아하신다고, 근데 떡은 하루지나면 맛이 없잖아요?
그때 제가 속으로 원망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힘들어도 우리는 못해먹어도 그러고 다녔는데~
동서네 집에 가면 밑반찬이나 내놓을까. 고기재간것은 내놓지도 않더군요.
생선구웠다고.
나같으면 생선이 있어도 "엄니, 이거한번드셔보세요. 형님이 해오셨어요"했을 텐데~
그 집에 가면 항상 밥이 모자랐어요. 나같으면 햇반이라도 사왔을텐데, 우리 동서 항상 우리는 대충먹자네요. 동서집에서 밥 몇번 굶고 오니 그집에서는 밥먹고 싶은 생각이 없더군요.
그래서 밥먹어야 할때 애 학원가야 된다고 나왔어요.
어머님은 언짢아 하시고,저도 마음이 안좋았져.
어머님 싸오신 반찬들 자기안먹는 것만 챙겨주더군요. 고추넣은 깍두기 고추안먹는다고 고추만 골라 싸줬어요.(정말 고추만, 깍두기 하나없이 국물도 빼고)안싸주는 것도 많았고, 우리집이 아니라서 직접 싸옴기도 그랬어요. 어머니 늘 한꺼번에 올려주시고 나눠먹으라고 하셨는데, 요즘은 그런지 아시니까
따로 따로 올려주세요.
동서가 아이를 낳자 일이 터졌어요.
동서 병원에서 수발들어줄 사람이 없어서 제가 당첨된검니다.
애들 이모한테 애들 맡겨놓고 매일 도시락 싸서 병원으로 출근했답니다.
자연분만 못해서 제왕절개한 관계로 일주일을 그짓을 했져- 지금같으면 거절했을텐데~
수발도 장난이 아니었어요. 성깔이 있어서~
양치 못해서 답답해 하길래 가그린 한번 데워줬더니 그후론 나는 아랑곳없이 이를 닦더군요.
요구르트, 우유 데워준다고 욕실에 물받아 데우고 있으면 그 사이에 냉장고에서 시~원한 것 꺼내먹었어요. 그러곤 요즘 이가 시린다네요.
어머님 손주 안아보시겠다고 병원에 하루계시고 동서 퇴원 본후 내려 가셨어요.
어머님 가시자 절보고 집에 가라고 하대요.
조금있으면 시누오니까 그때까지만 있으마 했지요.
부담스럽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우리 막내 옷을 직접 막 입히는 거에요.(어머님이 보고싶다하셔서 그날 막내를 데리고 갔었거든요) 그리고 하는말, 있다가 못데려다 드리니깐 지금 가시래요.
우리 신랑 직장이 동서네서 가까워서 퇴근하면 오기로 되있었거든요.
내가 언제 데려다 달라고 했나? 거의 쫓겨나다시피 나오니깐~
여러분 기억하세요? 몇년돈지는 모르지만 눈 되게 많이 와서 난리난 해 있었잖아요.
몇십년만에 폭설이라나 하면서
2살된 딸 안고 발이 푹푹빠지는 눈길을 걸어 오지 않는 차들 기다리느라 또 걸어나가고
차잡는데 30분도 더 걸렸슴다.
겨우 집에 오니 왜 그리 서러운지
얼마 후에 카드가 한장 삼촌편에 오더군요.
내 동생(애들 이모)주라면서
애들 봐 줬다고 고마와서 카드 썼나보다 했지요.
동생이 전화했더군요. 지가 받을 게 아니라면서
카드 사이에 10만원권 상품권이 들어있었습니다.
애들 이모는 건넌데 주고싶으면 날 통해 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기분이 더럽더군요. 그리고 나한텐 고맙단 소리조차 없었습니다.
동생한테 전화해서 그러더래요. 언닌 껄끄럽다고
나빼곤 둘이서 오랜동안 같이 왔다갔다 동생하고 친하게 지내더니 동생과 나도 이간 시켰습니다.
한동안 저 제 애들 이모하고도 사이가 좋지 않았더랬습니다.
지금은 아니지요. 애들 이모가 당했으니깐~ 정이 떨어졌다네요.
동서가 이번에 또 임신을 했슴다.
이번에 아이낳을 때는 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간병인 쓰라고 해야지, 또해주고 뭔 소리를 들을하고
정말 여자의 적은 여자인가 봅니다.
여기에 털어놓고 나면 시원한 기분을 감출 수 없지만, 한편으로 내 얼굴에 침밷는 거 같아 찜찜~하기도 하거든요. 아무쪼록 동서 측근이 내 글을 보지 않길 바라면서 오늘은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