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6세 신체 건강한 남성입니다.
다름이 아니구요,, 변해가는 어린이들에 대해.. 이렇게 몇글자 적어 봅니다..
-에피소드1-
제 여자친구는 28세 현재 유치원 교사입니다.
몇일 전 일이지만 작년이죠??? 크리스 마스 이브날..
여자친구의 부탁으로 민망함을 무릅쓰고 1일 산타할아버지가 되어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1명 1명 선물을 나눠주었습니다.
처음엔 3세반부터 시작하여 7세반까지..
하지만 요즘 애들이.. 동심이 없는건지... 영악한건지.. 모르겠지만..
6세반 아이들까지는 확실히 산타할아버지를 믿는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7세반.. 이들에게서는 초등생의 냄새가 슬슬 풍겨왔습니다..
선물 받으면서 사진을 찍으면서
"야 너넨 아직도 산타가 있다고 생각하니?"
"산타 그런거 다 어른들이 만들어 낸거야 "
이런 말등.. 있다고 하는 애들도 있었지만.. 거의 대부분이 믿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솔직히 초등학교 6학년까지 산타할아버지가 있다고 믿었었는데...
산타행사가 끝난 후 여자친구 반에서 애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참고로 제 여자친구는 7세반 선생님입니다..
저를 보고 애들이 하는 말..
"저거 봐! 아저씨 아까 그 산타 맞죠?"
"아냐.. 아저씨는 선생님 남자친구야 " 이렇게 말했더니
"에이.. 아까 산타도 왼쪽에 귀걸이 찾는데 아저씨도 똑같은 귀걸이 있자나요..."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끝까지 아니라고 말 했지만... 일찍 사라져 버린 아이들의
동심에.. 너무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7세때 산타할아버지만 보면 무서워서 울었다고 합니다.
그리구 국민학교땐 크리스마스 이브전날 밤 산타할아버지가 무슨 선물을 주실까 잔뜩잔뜩 기대하고 기다리다 지쳐서.. 잠들었는데.. 아이들에게 산타가 있다는것을 증명시켜주고 싶군요..
그 이후로 제가 유치원에 놀러가면 7세반 아이들은 "와 산타 아저씨 왔다.." 이런답니다. ㅋㅋㅋ
에피소드 2
이것은 오늘 일어난 일입니다..
오늘도 역시 학원이 끝나고 여자친구 유치원에 놀러갔습니다.
참고로 전 방학한 학생이랍니다^^
어김없이 오늘도 애들이
"산타 아저씨 또 왔네???"
이러한 인사를 받고 몇분뒤
유치원에서 방과후 교육을 받으러 오는 초등학교 1학년생이 왔습니다.
근데.. 그 학생 얼굴에 2센치 정도의 가느다랗게 긁힌 상처와 함께..
그 아이는 얼굴 빛이 안좋았습니다..
그래서 제 여자친구가 무슨일 있었어??
이렇게 애를 달래고 달래서 예기를 하게 만들었는데...
아이가 예기를 꺼냈습니다.
"학교 끈나구,, 형들한테 맞고 돈뺐꼈어요.."
그 예기를 들은 저도 놀라고 황당해서
" 누가?? 중학생 형아야 고등학생 형아야??"
이랬더니...
"3학년 형이 그랬어요.."
그래서 저가
"중학교 고등학교??"
이랬더니..
"아뇨 저희 학교 형이요..."
그랬습니다.. 같은 초등학교 3학년 상급생이.. 1학년 아이에게 폭행을 한뒤 돈을 뺏았답니다..
그 뒤가.. 더 웃겼습니다.. 솔직히 웃기다고 하면 좀 미안하고 그렇지만...제가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얼마 뺏꼈는데??"
그러자 아이가..
"500원이요..."
에휴... 참 웃기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쓰리기도 했습니다.
저는 돈을 뺏껴본 경험은 중학교 떄 고등학교 형들한테 거든요...
이젠 초등학생도 그런다니... 할말이 없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에피소드 3
여름방학때 pc방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전 열심히 서든어택을 하고있었죠
하지만 그때 pc방은 초등학생들이 전부 장악을 한상태라 상당히 시끌벅적 했습니다.
원래 뭐,, 서든어택이 19세 15세?? 게임 불가지만..
요즘 초등학생 아이디 하나씩은 다 있습니다. 이건 뭐.. 그렇다 치고,,
제 옆자리엔 초등학생 3학년??정도로 되보이는 어린이들이 있었는데..
그 아이들의 대화 내용.. 정말 가관이더군요..
" 야~ 너도 서든아이디 있냐?"
요즘 초등생들은 이 아이디를 가지고 있는게 자랑인듯 합니다.
" 어 있어~ 어제 아빠 잘때 아빠지갑에서 민증이랑 핸폰몰래 가져와서 등록했지~~"
휴.. 이 대화내용까진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너 깔따구 생겼다매???"
"어 생겼어~ㅋㅋ"
"너 걔 따먹었냐??................"
따먹었냐....
에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초등생은 아직까진 어린이들인데..
동심과 꿈을 많이 가지고 있을 나이에... 아이들의 대화 수준은 중고등생 수준을 넘는군요...
아쉽습니다.
그래도...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있으므로...
한숨....휴=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