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경기도에서 행복하게 살고있는 결혼 3년차 평범한 아낙입니다...
오늘 드디어..터졌습니다.
지금 기분...시집살이 개집살이! 라는 비명을 지르고 싶을 정도로 더럽습니다...
정말 내 남편이란 사람부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니, 어디 시댁에 제 사정이 먹히겠냐구요.
저는 지금 온/오프라인으로 악세서리 판매를 하고 있어요.
근데 온라인 수입은 별로 안되는 편이고,,10평 남짓한 가게에서 실상 수입 2/3이 나옵니다,,
결혼전에 딴 일 하다가 말아먹어서~ 걍 백수로 지내다가
남편이 뭐라도 해보라하길래,,제가 디자인을 전공해서 요 사업을 해봤는데
수입이 예전보단 훨 짭짤하더라구요,,,그래서 신랑벌이랑 제 벌이랑 합해서 한달에 450 쪼금 넘습니다,ㅎ
살기가 신혼초보단 많이 나아진듯 해서,,,미루던 애기도 요번에 가지려고 해요.
그런데 살만하니까 시댁에서 자꾸 내려와서 시부모 모시고 좀 살랍니다,,
진짜 너무 상상도 안한 일이라서 ;;; 답답하기만 합니다.;;;
저희남편 장남도 아니고, 위에 형님이 2분이나 계십니다..
형님 두 분 모두 시부모님 모시고 살진 않지만,,그래도 작은 형님댁은 시댁이랑 10분거리고
큰 형님댁도 저희보단 가깝게 삽니다,,,시댁이 경상도입니다.
정확히 1월 4일날 제 폰으로 시어머니가 전화거셔서,,하시는 말씀이
남편한테 못 들었냐고,
너희 내려와서 살라고 했는데 언제 내려올꺼냐면서,
그래서 어머니한테 무슨 말이냐고 모른다고 남편한테 물어본다고 하고
바로 남편한테 전화거니까 이참에 부모님 모시고 살잡니다 ㅠ
이유도 없습니다, 그냥 형님들이 안 모시니까 우리가 모시잡니다.
여기서 진짜 자리잡고 잘 살고 있는데,,
시부모한테 나쁜 감정 없었는데...진짜 확 생깁니다.
용돈도 꼬박꼬박 드리고,,한달에 3~4번은 찾아뵙고 여행도 보내드리고,,,
막내며느리 역할 저는 잘 한다고 했는데,,,
남편이 가게 정리하랍니다.
온라인으로 장사 하랍니다,,만약에 장사 하고 싶으면
자기가 시부모님 동네에 차려준답니다,,,
왜 가야하냐고 따졌습니다.
결혼전에도 없었던 이야기고 갑자기 왜 가야 하냐고 울면서 물으니까
자기 어머니 아버지 많이 늙어서 집안일도 못하시고 거동도 불편하시다고
우리가 모시잡니다.
그럼 형님네 모시게 하자고,,돈은 우리가 좀 보태자고 하니까
형님네는 애들 학교도 다니고 해서 촌으로 오는건 무리라고
우리는 애 없으니까, 애 학교갈 나이 전까지만이라도 부모님 모시고 살자고,,
아니,,,
자기가 무슨 대단한 효자도 아니고,,,
기가막혀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럼 울 부모님은,,,울 친정도 시골에 있는데,,왜 울 엄마 아부지는 안 모시고 사는건데요??
웃겨서 말도 안나옵니다.
근데,,,정말 시댁 거기 완전 꼴짜기입니다.ㅠ,, 평균연령이 60인 동네에서
악세사리를 어떻게 팝니까???
미치겠습니다.
이 사람,,,은근히 제 눈치 보면서 집 정리 하는것 같습니다.
회사도 이제 그만둔다고 하는데....(촌동네가서 사업한답니다-_-)
이사람 갑자기 왜이러죠???
뭐가 씌였나요???
미치고 환장하겠습니다.ㅠㅠ...
너무 의지가 굳어서,,,,무조건 나 데리고 간답니다.
저 어떡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