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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죽에서 나온 벌레를 손으로 짓이기던 아주머니.

구데기데기... |2008.01.18 20:35
조회 988 |추천 0

안녕하세요 맨날 톡 보기만하다가 처음으로 글써봐요 ~

 

저는 스무살 여자구요 ~ 얘기를 시작할까합니다.

 

07년 여름에 있었던 일입니다.

 

DSLR 한창 사람들 많이 갖고 다닐때 저도 하나 장만하고 배우고 싶어서

 

돈을모아 엄마랑동생이랑 부평에 지하상가 위쪽에 전자제품들만 모여있는곳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한참 비교하고 설명듣다가 결국엔 전화너머 아빠의 압박으로인해

 

사지는 못했지만 -.,-

 

허무함을 뒤로하고 엄마랑 먹을꺼나 먹자 해서 같은층에 조금만 더 걸어가면있는

 

먹을것이 즐비한 곳으로 갔습니다.

 

한참 서성이다가 결국 자리잡은곳이 한 죽집.

 

저희는 닭죽 두개랑 전복죽 하나를 시켜먹었습니다.

 

음식이나오고 저희는 허기를 달래려 숟가락을 들었죠.

 

한숟가락 뜨고 두숟갈 뜨려하는데

 

동생이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자기 죽에 뭔가 있다며 보라더군요 .

 

엄마랑 저랑 죽그릇을 들여다보자 무슨 하얀색에 딱 봐도 벌레같은것이

 

들어앉아있는겁니다. 음 구데기 라고 할까요.

 

하얀게 눈도 박혀있고 -_ -윽..  줄도 쭉쭉쭉 가있구.

 

꼭 살아움직일것처럼 ㅜㅜ 죽속에 파묻혀있더군요 ㅜㅜ

 

한참을 보다가 주인 아주머니를 불렀습니다 . 부부가 가게를 같이 하시는것 같더군요.

 

먼저 엄마가 입을 여셨죠 이런게 있었다며 아주머니께 보여드렸습니다.

 

그러더니 아주머니가 쓱 보시더니 잠시 관찰하시더군요.

 

그러더니 그걸 손으로 집으시더니 갑자기 손으로 슥슥 그 벌레를 짓이기시는겁니다 -_ -

 

바로 증거인멸 해버리셨죠..........

 

당황한 나머지 초등학교 4학년 짜리동생도 벙쪄있더군요 ;

 

그러더니 하시는 말씀이

 

'아 이거 그냥 재료중에 하나야'

 

이러...시는....겁..니다.

 

그러면서 옆에 계시던아저씨가 잘 기억은 안납니다만 말도안되는 설명을 막 늘어놓으시더군요.

 

제가 원래 성격이  이런데 나서서 뭐라고 하는 성격은 아닌데

 

갑자기 화가 나더라구요 ;

 

그래서 분명히 벌레였는데 무슨소리 하시는거냐구 그걸 그렇게

 

없애버리시면 어떡하냐구 그랬더니

 

오히려 엄마보다 더 흥분했죠 -,.-

 

갑자기 그쪽에서 부부가 합심을 하셨는지 -_ -

 

"우리가게 말아먹을일 있어 !?아니지금 !&#^*&$)#&%_*&_@*&%)@*&%"

 

아놔...........................................................

 

정말 황당했습니다 사과할 눈치는 조금도 없고 오히려 소리를 치니

 

저는 더 흥분하고 엄마는 이젠 저를 말리고 -,.-

 

잠깐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엄마가 말려 그곳에서 벗어났습니다 -_ -

 

뭐 다시 안가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황당한 경험을 한것같아 이렇게

 

적어봅니다.

 

톡 읽어보면 저같은 경험 하신분들 꽤 많더라구요;

 

뭐 그분들은 보니까 서비스도 주시고 공짜로 주시고 하던데 ㅜㅜ 물론 패밀리레스토랑

 

이였으니까 당연히 그렇겠지만 저흰 그냥 가게였으니

 

그런게 나올리 만무하겠죠 ;

 

사과 조금만 받았더라면 그날 참 맘 편했을텐데 하루종일 찝찝했던 날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상황에서 어떻게 하실건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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