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옵니다
세상이 하얗게...꼼짝달싹도 못할 정도로 눈이 많이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잠을 자기 힘듭니다
어찌 힘들게 잠이 들어도 1시간정도 지나면 눈이 떠지게 되고
그 뒤로는 잠이 오지 않아 눈만 말똥말똥...
그러다가 또 어찌 잠이 들어도 2~30분 간격으로 잠에서 깨게되니
아침에 일어나면 어찌나 피곤한지 모르겠습니다
수면제라도 먹고 자야 될련지...
어제는 이제 고3인 여학생이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더군요
당황스럽디다
제 아버지가 되어줌 좋겠다며 조심스럽게 고백하는데
전 야멸차게 거절했습니다
널 내 친딸처럼 사랑할 자신이 없다며...
걍 널 지켜보겠노라고...
제 힘이 되주고 의지할 수 있는 아빠같은 사람이 필요하다며 돌아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며
전....아이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사실을 알기에 매정하게 대했습니다
전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될 수 있겠지만
아이들의 친 부모처럼...그런 사랑을 주기엔 아직은 많이 부족함을 잘 압니다
그 아이가 상처 받지 않고 잘 견디기를 바랄뿐입니다
내 자신의 무능함과 초라함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