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주 한잔 하고 싶은 밤입니다.
오늘.. 맨 정신으로 견디기 힘든 밤입니다.
저 30 대,, 미혼입니다.. 그리고.. 그녀석은 27대 싱싱한 후반이죠..
저힌.. 학교에서 알게되었어요.. 학교에 오자마자,,그녀석이 대쉬를 해서
안그래도 키도 크고.. 딱 내 타입은 아니지만,,생각하는게 어른스러워서..
입학고하고,,2틀 지나서.. 애인이 되었죠..
"넌 내 여자니까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참고로,, 장애인 공단에 속한 학교입니다..
그러니.저도 장애있고..그녀석도 장애있죠..
전 후천적인 청각장애로..말만 하고 소리 듣는데 지장이 좀 있지요..
그녀석은..왼손 전체 손가락 둘째 마디가 없구요.. 어찌 보면,,장애같지도 않은..
그동안 숫하게 많은 남성들이 프로포즈 했어도.. 정상인과 장애인이 만나면 어찌 될지..
말 안해도,, 어느정도 위험도 많으리라고,,그리 생각했지요..
그런데.. 학교에 와서,, 이늦은 나이에 귀 안들리고 싶어..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해 공부하러
왔는데.. 이 낮선곳에서 그녀석이 사귀자고 하니.. 저 얼마나 좋았는지요,,
문제는.. 처음 둘이 데이트를 위해 외출을 하는데.. 이녀석.. 왈,,
"누나가 돈을 가져가서 지금 돈을 안가져 왔다고,, 그런식으로 또는..나중에 줄테니..나 이거 꼭 사야 하니까 돈좀 빌려달라고,, 같이 목포가서 그놈 옷 골라주고..필요한거 다 조달했죠..
그러다 3개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학교,,방학했죠..
방학동안,,집에서 학교애들과 메신저를 하고 있었죠..
어느날,, 교통 사고로 허리를 다쳐서 재수술을 한다고,, 병원에서 수술하고 입원중에..
제 룸메이트로 듣기만 한,, 그냥..이름만 아는 아이를 머리에 기억하고 있었죠..
어느날,,그녀가 퇴원하고 학교왔어요. 왔는데.. 2틀만에 다시 집에 가더군요..상태가 안좋다고,,
그리고,,그녀에 대한 얼굴도 떠오르지 않는데.. ㅏ방학중..그녀가 절 친구추가해서,,
어쩌다 대화를 했는데..그녀가 자기 남친 이야기를 하더군요.. 근데..그 남친이..제 남자인거예요..
뒤통수 한대 맞은 그 기분..뭐라 표현할까요,, 너무 황당하고 기막히더군요.. 그녀 또한,,그녀석 돈 쓰는 씀씀이가 치사하고 그런다고,, 그래서 설마했는데.. 그녀석이더군요..
이녀석.. 이 학교에서 여자랑 그런일도 있었다고,, 그녀 알고 있더군요..전 몰랐는데..
그녀.. 집에서 소변줄도 받을정도로 못 움직이는 중증 장애인데.. 그렇다고 누가 사랑 못해줄순 없겟지요. 그런데.. 저한테.. 결혼 이야기 하고,,장래 이야기 한 녀석이..그녀에게도 똑같이 그랬네요..
무지 허탈해요.. 어린놈한테 당했다는 생각에.. 밤잠도 안오구요..
무엇보다,,전 그녀석 사귀는게 진실이였기에..
사랑하고 좋아한 감정이였기에.. 정말 참을수 없는 배신감을 느끼더군요..
더 가관인것은..
그녀석..
자기 잘못을 몰라요,,
나 그녀석,,나 등쳐먹은 걸로 기억하기 싫다고,,빌려간 돈이나 달라니까
꾼돈 10 (택도없음다) 옷값 10( 꿈도 야무져요) 이렇게 해서 20 이상 못준데요..
그러면서 저보고,,돈에 환장한 여자 같고 무서운 여자 같데요.. ㅎㅎㅎ
허탈하네요.. 돈에 누가 환장을 했는지..
사귀는거 학교에 쉬쉬 해야 한다고,조용히 배우고 졸업해서 취업하자고,, 그런말 한 녀석 말 철썩같이
믿었는데..그녀가 학교 올때,, 그녀석이 그냥 집에 가라고 했데요..
저랑 친해지기 겁났나 봐요,,아마도,,
저 그녀석.. 돈 못받아도 되니..
괘씸해서 고소하고 싶은데.. 그녀 또한,, 그러자고 했었는데..
이제 와서,,자긴 빠지겠데요.. 소문날까 두렵고,, 그런다고,,
정말 할말없어요..
저 혼자 고소해서,, 뭐가 남을지요..
그놈 정신차리게만 하고 싶은데.정말 힘드네요..
학교는,, 학교에 불미스런 일 일어날까봐 쉬쉬할것 같구요..
정말, 살기 버겁군요..
이 학교 오기전에... 하던일도 망하고 힘들어서.. 그래도 돈은 벌어야 했기에..
안들리는 귀로 직장 잡기 힘들어서,, 기술따러 왔는데..
이 학교 마지막 보루로 왔는데..
정말,,처참하군요..
남자란,,동물,,
두번다시 상종 못할것 같은 두려움이..가슴에 가득 남았습니다..
힘들고 두렵고,,
지울수 있다면 지우고 싶은 날들,,
그러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