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생일이라고 멱국도 못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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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에 생리통에....
크흐흑...그러나 그것은 그저... 전초전에 불과했으니...![]()
생일날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울신랑
옷도 안벗고 침대에 쓰러지데요..
마니 피곤한갑다...
나도 기운도 없구...
신랑이 사와서 앵겨준 케잌에 촛불도 못꽂구
자버렸습니다...![]()
담날...
눈을 뜨니 아침 7시....
에거 오널두 신랑나가는거 못봤..구.... 하는데
먼가 옆에 느껴지는 뜨끈한 물체...![]()
허거덩...
5시30분이면 나가는 신랑...
열이 펄펄
나서는 내옆에 누워있습니다..
아~ 그때부터 나의 고행은 시작된겁니다...![]()
당장 나도 설사때매 이틀을 못묵었지
하은이는 엄마아푸니 같이 징징거리지![]()
(애덜은 왜글까여..ㅠ.ㅠ 엄마가 아푸니 더 달라붙데여..ㅠ.ㅠ)
신랑은 몸살이라구 꼼짝두 못하지...![]()
이모한테 S.O.S 를 쳤습니다...![]()
곧온다던 이모...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이 없습니다.![]()
ㅠ.ㅠ 하필이면 오늘같은날
일이생겨서..울집에 오다가 턴했답니다..![]()
기운없는데
아침차려서... 신랑대충먹이고..하은이 먹이구...
같이 앉아서 밥한술 먹구 난 또 화장실...신랑은 침대..![]()
하은이는 아빠도 있는데 꼬옥 엄마만 따라다니면서 징징 거리구....![]()
그와중에도
동네에서 누가 깨끗한 새책장을 내놨길래..
둘이 빌빌 거리면서 가서 줏어다 작은 방에 던져놓고...
(아푼와중에도 공짜라니 힘이 불끈 솟더군여..
)
겨우겨우 병원다녀왔더니..
ㅠ.ㅠ 이모가..왔다가... 갔씁니다..
.(하은이좀 딸려보낼려고 했는데..
.)
저녁...
저녁을 묵어야하는데....
저...녁....
아...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신랑을 보아하니.... 컴터앞에 앉아서 깔짝거리는게.. 살만한가봅니다.![]()
신랑을 푹푹..찔렀씁니다...
자갸..왠만하문 밥줌 먹지.... 밥...줌...![]()
알써 알아서 먹을께..
밥.. 먹지..밥..
알았따구...
밥... 먹으라니까~!!(목소리 커집니다.)![]()
알았다니까~! 고만좀 해~!(같이 커집니다..)![]()
무슨애도 아니고.. 밥좀 알아서 챙겨먹지..챙겨줘야돼냐~~
그니까 내가 알아서 한다구.~
싸웁니다...
하은이... 옆에서 늬들이 싸워라 나는 갈란다..열린 현관문을 통해 가출시도 합니다.![]()
하루종일 아푸다던 사람들이 목소리는 또 어찌나 큰지.. 와락와락....
옆집에서 들으면 진짜 쌩쑈였을겁니다...![]()
하은아빠... 벌떡 일나드만...헉.... 애델꼬 가출합니다....![]()
괜히 서러워서 찔찔거리구있는데![]()
울신랑... 나가서 참치를 한마리(한통)사와가지고는
미역을 찾습니다..
밥을 먹으려나부다...
미역 찾아서 던져주고
방에들어와서 시체놀이하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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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신랑 나묵으라구 참치미역죽을 끓여가지고 왔습니다...
감동입니다....
눈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눈물때문인가... 죽이 어마무시하게 짭니다...으흐흐흐....![]()
물타서 휘휘 저어서 한사발 마시고
신랑 밥묵는데 하은이도 꼽사리 껴서 한술 묵이고..
휴우~~~~
어제같이 이틀만 살았으면
아마 사망신고내버리고 말았을겁니다...![]()
다행히.. 울신랑.. 오널은 말짱하더군요....
그러나....
어제 그 감동의 참치죽덕분에...
저는 오늘도 말짱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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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든....
생일날 멱국은 못묵었어도..
자기 아파도 죽끓여주는 신랑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결국은 이거였습니다... 신랑자랑..
)
훔.....
요새 더운날씨에 닭이나 오리등 가금류를 잘못묵으면
세균성 장염에 걸리다네여....(저도 전날 닭을 묵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조심하시고...
울신랑이 부러우신분들은
저한테 신랑들 보내주세요..![]()
제가 확실히 개조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으흐흐흐..![]()
(특히.. 깜찍새댁님의 오뎅님... 보내시면 뎀뿌라로... 확실히...으흐흐흐..)
열분~ 더운데 몸조심하시구여~
내일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