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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알바)맨날채팅하시던변태아저씨.

우리동네피... |2008.01.23 01:04
조회 2,052 |추천 0

 

몇달전에 전역하고 복학하기 전까지 알바나 해볼까

하다가 피시방 알바 3개월했었던  20대 남자입니다ㅋㅋㅋ

피시방 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 하다보면 정말 별에 별 손님 다있죠.

고등학교때 서빙쪽으로 많이 했었기 때문에 꼴불견들 정말 여러종류 많이봤는데

피시방 알바 해보니까 서빙알바밖에 안해봤던 저에게는 정말 색다르더라구요

ㅋㅋㅋ제가 일하는 시간은 밤 11시에서 아침 8시까지, 야간타임입니다.

솔직히 야간에 손님 정말 별로 없습니다. 새벽에 제일 많아봤자 10명 내외고

대부분이 매일 드나드는 단골손님이죠.

그 중 유난히 새벽 1시 정도만 되면 정말 규칙적으로 찾아오시는

손님이 있습니다. 제가 얼추 보기엔 40대 초반 정도 되보여요. 머리도

매일 뒤로 깔끔하게 넘기셔서 정장바지에 잠바입으시고 딱 봤을때 그래도

좀 깔끔한 이미지거든요.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피시방 카운터에서 딱 보면

손님 PC번호 아래에 뭐 하는지 다뜨잖아요~ 예를 들면 싸이왈드,내이버

뭐 이런식으루요ㅋㅋㅋ그리고 거기서 좀 더 나아가서 손님들 PC화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기능이 있어요.

그런데 위에서 말씀드린 아저씨, 매일~~~ 올때마다 ㅅㅇㅋㄹ이라는 채팅싸이트

아시죠? 예전에 저 고딩때는 메신저ㅌㅋ로 애들끼리 많이 했었는데ㅋㅋㅋ원래는

채팅싸이트로 유명했었죠. 여튼.. 매일 1시부터 오셔서 6,7시는 되야 나가시는

그 아저씨. 매일 ㅅㅇㅋㄹ만 띄어놓으시고.. 제가 다른 자리 치운다고 슬쩍지나가다

보면 채팅만 맨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한번은 궁금해서 카운터 와서 손님PC보기를 눌렀드랬죠.

그아저씨... 제 예상대로 변태아저씨더라구요.

방제는 항상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방제.. 여기 직접적으로 올리자니

어린 친구들도 많고 그렇네요ㅋㅋㅋ그런 제목은 매일 어떻게 생각해내나

싶기도하고 참ㅋㅋㅋㅋㅋㅋ

보고있으니까 어떤 여자분이랑 채팅을 하더라구요.

그냥 조금 웃긴게 있다면 그아저씨, PC방이 아니라 회사라고 하고

여자유저들 꼬시더라구요ㅋㅋ야근하고있어서 회사에 혼자밖에 없는데

피곤도 하고 쉴 겸 채팅하는거라고ㅋㅋㅋ<이 설정은 볼때마다 똑같았습니다.

솔직히 저도 남자고 뭐 성교육이런거 한참 지난 얘긴데 차라리 동영상이면 모를까ㅋㅋㅋ

그런 채팅내용 별 흥미없더라구요. 그래도 매일 조용한 야간에 혼자 있으려니까 이제

게임도 질리고 심심할때마다 열어 보고 그랬거든요ㅋㅋㅋㅋ

 

근데 하루는 아저씨가 USB를 들고오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궁금해서 봤드랬죠. 참고로 저희 PC방엔 캠이 없습니다ㅋㅋㅋㅋㅋㅋ

예전에 하두리 유행할땐 거의 있어도 요즘은 캠없는 곳이 더 많잖아요.

그아저씨ㅋㅋㅋ화상채팅은 하고 싶은데 PC방에 캠은 없고ㅋㅋ답답했던거죠.

그 날은 ㅅㅇㅋㄹ말고 화상채팅사이트로 가더라구요.

그때까진 몰랐습니다ㅋㅋㅋ분명 우리PC방에 캠이없는데 어떻게 화상채팅을

하겠냐.. 싶었죠ㅋㅋㅋ그런데 그아저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USB에 담아온 자기 주요부분 사진을 띄어놓으시고는

'보여요? 어디 잘 움직이나?'

이러시는거에요. 여자는 당연히 '안움직이는데;; 그냥 사진인데요'<이러고ㅋㅋ

그러더니 그아저씨 하는 말이 -> '아 오류가 걸려서 안움직이나보네. 봐봐요. 안움직여요?'

'안움직일리가 없는데.....아 캠이 고장이 났나' <이러시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보고 카운터에서 혼자 얼마나 폭소했는지ㅋㅋㅋㅋㅋ

그러고 한 4일? 동안 그 아저씨 계속 저 수법 써먹고 다니더라구요ㅋㅋㅋㅋ

 

그리고 한번은 화장실 청소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휴대폰을 들고

문을 벌컥여시는데, 제가 있는 줄 몰랐나봅니다. 에이ㅅㅂ그러면서 다시 나가더라구요.

휴대폰에서는 진동이 울리구요ㅋㅋㅋㅋ저. 또 궁금해서 카운터로 가서 PC보기

눌렀습니다ㅋㅋㅋ내용이 대충.......

아저씨 - 콜~

여자 - 야근 중이라면서.. 전화해두 되?

아저씨 - ^^*

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 그아저씨 옆옆 자리에 어떤 제또래 남자분이

음악 크게 틀어놓고 있었거든요ㅋㅋ전화하면 음악소리도 들리지 통화내용도

다른사람들 한테 들리지 ㅋㅋㅋ그래서 그렇게 후다닥 화장실로 냅다텨오셨던거에요.

 

 

 

그아저씨 바쁘신지 요 일주일동안은 안오시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캠있는 PC방을 찾으신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늦은 새벽에는 그아저씨 덕분에 안심심하게 시간 보냈는데ㅋㅋㅋ

ㅋㅋㅋㅋ오늘도 어디선가 채팅하고 계실것만 같은 그아저씨.

어디로 가셨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그 아저씨 생각하면 웃겨요ㅋㅋㅋ이거 말고도 메신저로 여자분들한테

단체 쪽이보내는거, 여자한테 쪽지날렸다가 여자랑 싸우는거ㅋㅋ등등 많긴한데...

안그래도 지금 내용 긴데 더 길면 톡커분들 짜증내실것 같아요ㅋㅋㅋ

한밤중에 집에서 컴퓨터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봐요~

PC방 그만둔지 얼마안되서.. 몸이 벌써 길들여졌는지 새벽에 잠이안오네요ㅠㅠ

ㅋㅋㅋㅋㅋㅋㅋ소설아니구요. 악플은자제해주세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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