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일 꿨습니다.
악몽인 즉 추석때 시댁에 가는 겁니다.
온몸이 굳어오구 심장이 벌렁벌렁 뜁니다.
어제는 신랑친구네 집에 가서 명절야그가 나와서 악몽야그를 하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왜 이렇게 오바 하냐구요
그럼 야그 해드리죠
우리는 차례지내러 시할머니집에 갑니다. (참고로 차로 안막혀두 5시간아상하는거리)
명절전날 퇴근하자마자 출발해서 명절끝나는날 늦게서야 출발합니다.
울 시댁식구들 차례로 집에 모셔다 드리구 새벽에서야 집에 도착합니다.
물론 친정엔 갈생각도 못하구 새벽에 도착해서 난 바로 출근합니다.
명절때
쉬지도 못하구 부엌에 있습니다. 잠도 부엌에서 잡니다. 어쩔땐 잘곳도 없어 난감했을때도 있었습니다.
손님들 장난아니게 오십니다. 하루종일 상차렸다가 걷었다가만 반복합니다.
음식 모자르다구 먹는것두 눈치 주십니다.
화장실가는것두 눈치 보입니다.
화장실도 퍼세식입니다.
시키는거 열나 많습니다.
올만에 모였다구 집안 구석구석 대청소도 합니다.
울시엄니(큰며느리)와 작은시엄니 신경전 사이에 끼어서 이러지도 못하구 저러지도 못합니다.
울 시댁 넘 보수적입니다 아침에 일찍일어나 씻구 화장까지 화사하게 하고 있어야 합니다.
울시댁 시고모님들 자기 시댁은 안가구 가족모두가 시댁에 와있습니다.
시고모님네 시누이들도조차 자기시댁엔 안갑니다.
결혼한지 아직 일년도 안됐지만 전 모든걸 알아버렸습니다.
젤루 서러웠던건
마지막날 울신랑 운전한다구 재웁니다. 울시어니 작은어머니 수고하셨다구 쉬랍니다.
저보구 다 하라구 하더군요. 그소리 듣고 숨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울시댁 직장다니는 여자 저 밖에 없습니다.
명절함 지내구 오면 3KG 씩 빠집니다.
명절만 생각하면 끔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