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친한친구는 아니었고
얼굴만 아는 사이였는데
어떤 계기로 잦은 연락을 하던차에 쟤가
나는 연애와 우정을 동시에 생각하지 않는다
나 어떻게 생각해?? 라고 물어봤습니다.
그 친구는 나도 너 싫지 않아 라고 대답하더군요
저는 솔직히 그때 저의 대한 감정만 물어보려고 했지 사귀는거까지의 발전은
기대도 안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거의 한달동안 (비록 저의 착각이었지만) 저는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다고
믿고 연애를 했지요
(여자친구가 일하기 때문에 총 한달동안 2번 만남) 여자친구 일이 10시에 끝났기 때문에
저는 계속 만나자고 했지만 여자친구는 집에서 일찍 들어오라고 한다고 하더군요
믿었습니다... 비록 새벽 2시에 수색까지 가서 술을 먹으러 간다고 했어도
믿었습니다... 점점 나에게 멀어지는 관심을 느낄수 있었죠
결정타는 스키장이었습니다.
친한친구들끼리 가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저랑 여자친구는 같이 여행을 갔는데요
친구들이 장난으로 같은 방에 가두더군요
여자친구는 피곤하다고 하고.. 먼저 자더군요
벌써 저는 여자친구가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걸 눈치 챈 후였기 때문에
기분이 굉장히 안좋아 있었어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자고 있는데 팔 베게를 하게 하더군요...
여기서 속았습니다... 나 혼자만의 기우였구나 하면서
다음날 일어나서 저는 여자친구를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기분이 찹찹하더군요
다음날 스키를 타는데 여자친구는 저와 있을떄 항상 다른 누군가를
보거나 저와 있을려고 하지를 않더군요...
깨달았죠... 저를 안 좋아하는구나
계속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다음날도 친구들이 또 가두더군요..
이번엔 둘다 등을 돌려서 자고요
저는 아침에 또 쳐다봤습니다... 얼마나 비참하겠습니까.
쟤가 제일 시러하는게 혼자하는 사랑인데...
스키장에 돌아온 다음날 쟤가 할말이 있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낮에 선약을 잡고 알바끝나고 저는 그 아이를 만나러
갔습니다... 안 만나주더군요.. 쟤 손에는 케잌이 들려저 있구요(케익샵에서 일해요)
결국 사는곳까지 가서 전화로 이별을 얘기 했습니다.
안 좋아한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듣기위해 전화했는데
거기서 충격적인 말을 하더군요.. 사귀자고 하지 않았기 떄문에
사귄게 아니다... 너무 부담스럽다....
너무 비참합니다.. 싫다는것도 아니고 사귄 자체를 부정하다니...
그러고 친구로 남자고 합니다.. 저는 그럴 생각이었지만 그 말을 듣고 그런 맘이 사라지더군요
그 아이가 물론 용기가 없거나 미안해서 저에게 이별통보를 하지 않았을 지도 모르지만...
너무 슬프네요... 차라리 싫다고 말을 하지....
그리고 나서 친구에게 더 심한 말을 듣게 됐는데.. 여자친구가 그 친구에게
쟤가 덮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하더군요.. 나를 어떻게 본걸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처다본걸 그런 뜻으로 오해한걸까요??
하아... 이번주 토요일이 그 아이 생일인데 친한친구와 생일파티를 같이 하네요..
가야하겠죠... 정말 비참합니다... 가슴한구석이 너무 시려요...
하소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