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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했을때와 뚱뚱했을때의 삶의 변화.

행복하자 |2008.01.24 18:28
조회 24,013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열여덟 꽃다운나이에 살이찐 소녀입니다 ㅠㅠ
저는 현재 153에 51 정도이구요.
저보다 뚱뚱하신 분들은 몸무게 이정도에 뚱뚱하다고 한다고 욕할지도 모르지만.
이년동안 십구키로가 찐 저에게는 뚱뚱하게 느껴지네염 ㅠ
(어떻게 쪘냐하면,. 제가 자퇴를 했어염 중일때. 그래서 집에있다보니 ㅠㅠ.)
물론 거울을 가끔 볼때 귀엽게도 느껴지고 하지만.

그건 저혼자만의 착각인것만 같아서 기분이 안좋아질때도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때문에 여기 글을쓰고 제 살찐모습을 올려서
다른사람한테 어떻게 보일지. 얘기도 듣고 싶었던거구.
음. 하여튼 저는 날씬했을때의 삶과 뚱뚱했을때의 삶.을 살았습니다.
현재 전 뚱뚱한 삶이지만요 -_-.
제가 뚱뚱하면서 항상느끼는것은.
날씬했을때와 대접이 백팔십도 틀리구나. !
그래서 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날씬했을때는 항상 이쁘다는 소리를 들었고.
어디 놀러갈때마다 쟤이쁘다면서 수군거리고.
하여튼 꼭 연예인이 된것마냥 해서 그냥 마냥 신나기만 했습니다.
물론 남자들한테 고백도 받았고
먼저 의남매하자는 제의도 받았고.
또 급식소에서 밥을먹을때면 막 언니 오빠들이 저보고 귀엽다고. 쳐다보고
한날은. 급식소에서 밥을먹고있는데 한오빠가 제옆에 앉더니

"야! 나 얘옆에 앉았다" 하면서 이렇게 기쁜듯 소리치구.
또 한오빠가 창문밖에서 사랑해 라고 말하고 숨기도 하고.
초등학교 육학년때는 빼뺴로데이랑 화이트데이떄랑 로즈데이때

진짜 손에 다들고가기 힘들정도로 받기도 했었고.
휴. 하여튼 모두가 그렇게 좋게 대해줬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살이찌니까 모두가 변하더군요.
휴. 제가 폭식증에 걸린것이 문제였습니다.
어느날부터 저도 모르게 몸매관리를 하고 있던 저를 발견했습니다.
과자는 절대안먹고 하루 천삼백칼로리씩 밥먹고.
그렇게 일년이 지나다보니 길지나다 맛있는것만 보면 와 먹고싶다.
슈퍼가서 아 과자먹고싶다.
휴 앞일은 뻔할 뻔자겠죠?
폭식증이 낳아질려고하면 다이어트 시도로 다시 폭식증..
언니가 자꾸 안먹으려고 하지말고 자꾸 실패하니까 그냥 적당히 먹으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년동안 저는 작게먹어선 항상 다이어트 실패한단걸 꺠우치지 못했습니다.
참바보같게도 말이죠..
하여튼 제가 살이찌니까 저와 친구였던 애는 인사를 해도 모르는척 하더군요.
그리고 정말 슬펐던것은.
초등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했던친구가.

살찌고난후의 제모습을보고.
반창회때 애들한테 나에대해서 했던 말.. 그말..
"게 이제 예전의 게 아니다. 살찌고 이상하게 변했더라"..
어떤친구는 제가 웃을때마다 웃는거 웃기다라고 말을 하거나.

멀리서보면 이쁜데 가까이서 보니 웃기다 라는식의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 옛날 사진을보고 반한애가 있었는데.

그애는 나의 성격이 착해서.
이쁜애들 자기한테 잘안해주는데 너는 잘해줬다는 식으로 착해서 좋다고 하더니.

제가 실수로 제홈피에 최근 동영상을 올린적이있는데
댓글에 욕을 했더군요.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그뒤로 연락도 안오고 하여튼.
이런 것들을 보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아 내가 살면서 정말 친구라고는 제대로 못사귀었구나.
얘네들은 나의 외모만 보고 친구하자고 한거구나.. 라고.
백팔십도 변하더군요.
남자아이들도 살짝 부딪힌거 가지고 엄청 화를 내고.

남의반에 좀 들어간거 가지고 화를내고.
정말 저는. 항상 좋은대접만 받다가 이런대접을 받으니 너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또 살이 찌면 이런대접받는구나 라는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정말 저는 이런 백팔십도 다른 상황에 적응을 못해. 자퇴를 했고.

그때서부터 이년간 폐인생활을 해왔습니다.
상처로 인해 우울증에 걸렸고 거의 슬픔에 젖어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정말 항상 웃던 내가 웃을려고 해보았지만. 용기를 가져보려고 했지만.
정말 다른대접에 차마 웃음도 안나왔고. 활발했던 성격도 절로 소심해 지더군요..
뚱뚱한 애들중 활발한 애들도 정말 많지만...

나는 그때 이미 마음에 상처란 상처는 다 받은 터여서..
정말 웃음을 잃고 살았습니다,
지금은 검정고시를 합격해서 내년에 고등학교 갈 준비하고있구요.
그리고 다이어트 중입니다. 예전엔 단식하자는식의 그런 바보같은 다이어트를 했는데.
지금은 꺠달았고. 무엇보다 의지가 생겼습니다.

나에게 의지가 생긴 계기가 있는데. 그건 바로 이사건입니다.
세이에서 제 옛날 사진을 보고나서 이쁘다면서 일촌 맺자고 한 오빠가있었습니다.
전 살찐거 쪽팔려서 얘기안하고 일촌 맺었습니다.
어차피 안만나면 되니까.

그런데 어느날 자기는 일촌 맺은 사람 다본다면서 계속 만나자고 하는겁니다.
저는 살쪄서 안만날거라고 결국말했고 그사람은 그런거 신경안쓴다고 하더군요.
저는 남자랑 만난적이 별로없어서 만나고 싶기도하고.
집에만 있는것도 정말싫고. 그리고 무엇보다 살찐거 신경안쓴다길래.
만났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건 냉담한 반응.
그 오빠는 저랑 만난후 오가던 방명록도 끊고. 일촌도 끊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뻤으면 어땠을까?

예전 처럼 이뻤다면 오빠가 과연 이렇게 냉담하게 대했을까?
아마 애인까진 아니더라도 귀엽다고 동생 삼고싶다라고 했을것만 같다는 생각도 들고.
정말 하여튼 상처가 많이되더군요.
그래서 저는 제가 이뻐진후 살빼진후의 복수를 살짝 꿈꿔 본답니다.
하여튼 저는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려고 하고있습니다.
두달후면 학교가는데. 그때까지 시간적여유도 있고 밥 적당히 먹으며 운동도하고 'ㅡ'
설령 학교갈때까지 안빠진다고 해도. 이젠 그렇게 쪽팔리진 않을 것같아요.
제가 원래 진해에 살았는데 가족을 떠나 저혼자만 김해 외갓댁에 이사를 와 살고있답니다.
왜냐면 제가 소중히여기는 길고양이들이 김해에 있고.

제가 책임지고 싶다는 마음에서 엄마아빠에게 빡빡 우겨서..
제가 이얘길 하는 이유는.

저를 지금 이렇게 행복하게 해준것도 저에게 마음의 안정을 찾게 해준것도.
제 외모에 자신을 안쪽팔려할수있는 힘이 생긴것도 왠지 고양이 떄문인것 같거든요.
왜 동물이 사람을 치료하는 능력이 있다고 하잖아요.
우울증 같은데요' '
하여튼 전 지금 행복하답니다.
예전엔 쪽팔렸던 외모가 신기하게도. 이제 내자신을 인정한건지. 별로 쪽팔리지도 않고.
다만 예전보다 이쁘지 않을뿐.
하여튼 다이어트 하는내내 행복합니다'ㅇ'
이제 저는 곧 고등학교 생활을 즐겁게 행복하게 하고있겠죠?
중학교 시절 아깝게 집에서 방콕하며 흘려보냈던 시간. 그 아까운 시간들을
고등학교때 몇배로 더 열심히 잘보내서 추억을 많이 만들겁니다!
저는 지금 뚱녀일기를 동영상으로 녹화하고있구요. 제가 다이어트를 성공하면
하루에 하나씩 뚱녀일기를 올릴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제 옛날 사진이구요.









이것은 저의 최근 사진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 아 정말 꼬릿말 다다다 읽어보았는데 'ㅡ' 너무 좋은말 해주시구 해서..

제가 의지가 약해지거나. 다시우울해질려고 만약에한다!

그러면 제글에 달린 여러분들의 댓글 읽으면 되겠어염><

왜냐면 이 댓글읽으면 마음이 무감각하다가도

기쁨이랑 감동이랑 눈물이랑 행복이랑 용기랑 이런것들이 뒤섞여

마음이 충만해지거든염' v '

그리구 이글올리면서 네이트온에 친구 된사람도 몇명 있는데 'ㅡ'

이친구들은 나의현재모습을 보구 제 속내 일부분을 보고 친추 신청 한거니까 'ㅡ'

좋은친구니까 'ㅡ' 기뻐염 'ㅡ'

비록 톡은 못되었지만 'ㅡ' 그래도 행복합니당>< 꺄 'ㅡ'

 

추천수3
반대수0
베플안양여대생|2008.01.24 18:30
아 귀엽다 근데 여기는 사진올리면 욕먹는데... 다시 살빼면 되자나 자신감 갖구 살아
베플여나남|2008.01.25 05:23
이글읽고 느낀건 이아이 참 마음이착한아이라고 생각이드네...
베플농띠|2008.01.24 20:37
이글보고 눈물이나오려하는 ; 왜이러지 대한민국 완전외모지상주의죠.. 저도남자지만 이쁜여자한테끌리는건당연하고.. 그리고 네티즌들 말넘심하게들하시네 괜히 울컥하려하는군요 무튼 힘내세요 일기.. 꼬박꼬박 보며 화이팅해줄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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