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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보고싶은....

남자 |2008.01.25 00:03
조회 321 |추천 0

그냥....술먹은 기운에 몇자 끄적거려 볼랍니다...바보라느니 남자망신 다시킨다느니..그런소리라도

듣고 싶습니다...가장친한 친구 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제 기분을 여기서 털어 볼랍니다....

 

작년 가을...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처음본건 아니고 전부터 얼굴 몇번 보며 나름 가깝게 지내던 동생이었습니다.

그 여자에게도 남자친구가 있었던거 알고있고 저역시 그전부터 사귀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여름이 끝날 무렵 7년을 만나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난후...힘든시기도 있었지만 세월이

약이더군요..시간지나니 잊혀 지더라구요..

 

가을쯤에 전부터 고지내던 동생(여자)으로 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 땜에 힘들다고...저 때문이 아니고 일과 친구들이있는 지방쪽으로 내려 오겠다고 울면서 하소연아닌 하소연을 하며 그렇게 전화통화 몇번 하던중...정말 내려 왔더군요..

제가 있는곳에서 1시간 거리의 지방으로 내려 왔더군요..(사정상 지방은 밝히지 않습니다)

 

반갑기도 하고...(다른 마음은 없었습니다...그당시에는)아무튼 그런마음에 얼굴 한번 보고

내려 와서 일상으로 돌아 갔습니다..그러다 제생일날...잘살아 보려고 이리저리 바쁘게 살아가는

저와 친구들...워낙 서로 바쁘다 보니 가족,친구 모두 그렇게 묻혀서 제생일도 그냥 넘어가더군요.

나이 먹고 웬 생일 챙기냐 하시겠지만..사람 마음이 어디 그렇습니까..

그렇게 저녁이 될쯤...이 동생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오빠! 생일이지? 축하파티 하게 올라와~" 이러더군요..고마웠습니다..

올라 갔습니다...자신의 친한 친구커플을 소개시켜 주며 케익에...사소한 거지만 아주작은 선물에..

감동 받았습니다...

 

그렇게 술을 먹고 그 동생집에서 자고 가기로 하고...(전에도 그애 집에서 잤지만..아무일도 없었습니다...저 역시 동생으로 봤고 그 동생역시 절 믿었으니까요...)

자던도중....제가 미쳤었나 봅니다.....술김에 그랬다고 변명은 하지 않습니다...좋았습니다..

그 애가 좋았고 지쳐만 있던 저에게 너무나 큰 기쁨을 느끼게 해줬으니까...

아무튼 그렇게 사고를 치고....서먹한 분위기로 헤어진뒤 몇일동안 전화를 피하더군요...

생각해보니...제가 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말을 하지 않았더군요....문자와 전화와 메일로

이전 여자친구와 여름에 헤어졌다며 어렵게 설득을 시키고 사귀기로 했습니다...

그애 역시 내려오기전 남자와 흐지부지 하지만 정리가 된 상태였고....

 

사귀기로 한후 제가 사는곳과 그애가 사는곳이 1시간 거리다 보니...자주 못만났습니다..처음엔..

저녁에 일을 한다길래 무슨일이냐 물으니...경락 마사지 하는 곳이라더군요..믿었습니다..

그런데 사귀기로 하고 보름쯤 되는날...저녁에 그애 집에갔더니 술을 한잔 하자더군요....

그전부터 숨기는거 있는데 말을 못하겠다고...그러긴 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술을 먹으며.....울면서 그러더군요...."나 사실 노래방 나가..."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어떻게 하지...' 이생각 뿐이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너무도 서럽게 울고있더군요...제앞에서....너무 작아보였습니다...그애가..

지켜주고 싶었습니다...괜찮다고...일단 얘기부터 하자고...저에게 거짓말 하기 싫다며...솔직히

2차도 두번 나갔었다고 말하더군요....

이미 저는 그애에게 너무 빠져있었습니다..."괜찮아....그냥 니가 나 만나기전에 사겼던 사람이

두명 있었다고 생각할게..." 이말을 하고 당분간 그애의 사정땜에 일은 하되 마지막 선은 넘지 않는

선에서 일을 한다고 약속을 하고...그렇게 만났습니다..

 

그이후 하루도 만나지 않으면 못견디고...불안하고....그런마음에 하루에 한번 만나러 갔습니다.

3시간 잠을 자도 좋았습니다...제 나름대로 지켜주고 있다 여겼고 그게 좋았으니까요....

그러다 그애가 너무 힘들게 일하는게 보기 안타깝고 그래서 그애의 부담중 일정부분을 제가 책임

지기로 했습니다...네...돈입니다....

한달에 얼마씩....그렇게 해주면 그 금액만큼 그애가 덜 힘들거라고 생각했습니다....먼저 부탁한거도 아니고 제가 먼저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일이 바쁘고 그러다 보니 약속된 날짜를 자주 어겼었지만 그래도 이정도라도 도움이 되니 좋았습니다..그러던중...너무 힘들어 하는 그애를 보면서...한달이라도 쉬게 해주자 싶었습니다....

이래저래 돈을 마련하고 하면 한달 정도는 쉬게 해줄수 있을거 같았거든요....

 

그러던중 거래처에서 결제가 늦어지고 개인적인 사정이 겹쳐 약속한 날짜를 넘겨버렸습니다...

"미안해..지금 사정이 이래서 조금 늦어질꺼 같다...지금 힘들어도..나중을 생각하고 조금만 참자"

이렇게 말을하고 힘들어도 참으며 돈을 마련하려고 이리저리 뛰었습니다..

그런데 그전부터 약속한 날에서 10일이 넘고 하니...그애도 지쳤나 보더군요....그리고 저를 믿고

근 한달을 쉬면서 하고 싶은거 못하고 사고 싶은거 못사고....너무 미안했습니다..

결국엔 번돈을 부모님에게 드리던 터라 크게 마음을 먹고 부모님께 말하고 돈을 마련했습니다..

돈을 마련한날....그날도 그애가 급했던 터라 오후에 몇번 전화가 왔었습니다...급한마음은 알지만

부모님에게 잔소리 들으며...함께 있던터라 전화를 못받았습니다...

저녁이 돼서야 올라가던중에...전화가 와서 그러더군요....자기 친구가 돈땜에 아는사람 많은데서

돈내놔 돈내놔 하는바람에 엄청 부끄러웠다구요...그말을 들으니...이거 뭐야 싶더군요...

 

그래서 순간 "너 그친구 계속 만날꺼 같으면 앞으로 나 만나지 말자"이말을 했습니다..

그친구 전부터 제 개인적인 주관으로 굉장히 싫었습니다...

타지에 온 그애에게 노래방 가면 돈도 많이 벌고 그러니까 함께 나가자 고 꼬신애도 그애였고

또 사는모습 자체가 제 마음에 안들었기에 싫었습니다...그와중에 그런말을 들으니..더욱 기가

차더군요.."야! 제일 친하다는 친구라는 애가 사정 뻔히 알면서 너한테 그러냐? 그게 친구야?"

이렇게 말하고 그친구를 계속 보던지 아님 저랑 헤어지던지 그러라고 했습니다....참아야 했었는데.

친구에게 약속한 돈을 마련못해준거도 제가 약속날짜를 못지켜서 그런거고...중간에서 힘들었을

그애한테 그렇게 말을 하는게 아니었는데....그 전화 끊고 올라가서는 너무 화가나서 선배를 만나

술을 한잔 마셨습니다..친구에게는 말을 못해도 그 선배에게는 그전부터 말했습니다...

그선배 역시 일전에 똑같은 일을 하는 여자를 만난적이 있었다는걸 알고 있었기에...이해해주리라

생각했습니다...그 선배가 그러더군요...꼭 물어 보라구요..

그돈을 해주고 나서 그뒤에도 그일을 계속할껀지 아님 그만둘껀지...계속한다그러면 미래가 없으니

그만두라고 그러더군요...자기도 똑같은 상황이 있었다며..."아무리 믿는다 해도 너역시 남자라

그런곳에 가서 여자랑 놀아봤기에....그게 눈앞에 자꾸 상상이 갈텐데...너가 어떻게 견딜래..."

"결국엔 선을 넘지 않는다 않는다 하지만 그전부터 해왔던 생활이 있기때문에 그걸 유지할려면

선을 넘지 않고는 안된다...그걸 너가 견디고 이해해줄수 있을꺼 같으냐.." 이런말을 하더군요..

그때는 그말이 맞게 들렸습니다...그래서 그 선배와 헤어진후 전화로 그애에게 말했습니다..

"약속한 돈은 해주겠다..헌데 한가지만 묻자..일 계속할꺼냐.." 계속 한다더군요...

그래서 "그러면 난 너를 더이상 못만나겠다..." 이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선 내일 아침일찍 약속했던 돈은 입금할께 하고는 집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집에 와서 3시간 정도 통화를 하는데...그애가 그러더군요..

그돈이 아까워서 주기싫어서 자기에게 그런말을 한거라고....순간 그말을 듣고는 욱! 했습니다..

"야! 나도 내 미래가 있고 모든걸 포기하고 부모님에게 까지 맡겼던 돈 받아오며 부모님한테 얼마나

싫은소리 들었는데 그돈가지고 사람을 버러지로 만드냐" 며 화를 냈습니다...그렇게 서로 열을

올리며 싸우다가...결국엔 그만만나자는 소리가 그애에게서 나왔고 저역시 그런말을 듣고나니

더이상 만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생각하니...너무 후회되더군요...먼저 해주겠다고 한거도 나였고...저만 믿고 그러고 있던 그애에게...그애 입장에서는 그런말이 나오고도 남을껀데...

미안하다고...문자를 하고 그래도 그애는 마음을 돌리지 않더군요....

 

너무 힘듭니다...너무 보고싶습니다...제 이기적인 생각으로 전보다 더 힘들게 일을할 그애 생각을

하니 너무 괴롭습니다...전화도 받지 않습니다......문자도 없습니다...찾아가 보자 마음먹고 그애

집앞에 몇번이고 찾아갔다가 먼발치에서 얼굴만 보고 돌아오기를 수차례 했습니다...

 "왜그랬을까...내가 무슨짓을 한걸까...나만 믿고 있었던 애한테 내가 무슨말을 한거야"

하루에도 수차례 되내이며 후회하고 자책합니다....

 

어떻게 해야 좋습니까...시간이 약이겠거니...그러고 벌써 일주일이 넘어가는데...잊혀지기는 커녕

더 힘들어집니다...가장 친한 친구들에게 조차 말하지 못하고 혼자만 힘들어 합니다...그애 역시

힘들겠죠....어떻게 하면....어떻게 말을하면....다시 볼수있을까요....악플도 좋습니다.

후련하게 충고면 충고 위로면 위로....해주세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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