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가 글을 올린지도 꽤나 오랜만이네욤...^^
전 대기업에 다니는 이제 직띵2년차의 평범한 특판부사원입니당.아니...평범하지는 않군여...
특판부란게 뭔가 하면 재고 남은거 될수 있는 한 최대의 이윤과 최고의 많은 양을 해치우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부서랍니다...비유하자면 쉬운말로 남은 음식 재활용해서 가축도 주고 거름으로 쓰고 뭐 그런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될듯 하구여...ㅡㅡ;;;;
부서가 특이해서 그런지 전체 인원도 저 포함 딸랑 6 명이랍니다.과장님 한분,그리고 대리한명..나머지 남자사원 셋이랑 여자 저 하나....ㅡㅡ....
그런데 이곳에서 짬밥을 먹은지도 어언 일년여가 다 되어?간다고 생각하고 싶건만 어느때부터인가 이상한 모습을 보이시는 저 대리님..
일도 잘하는 편이고 인간관계도 매끄럽고 농담두 잘하는 분인것 같은데 가끔씩 하는 이상한 행동..꼭 그것도 내 앞에서만 걸리는 이유는 뭔지....정말로 이분 정상이 아닙니다.제가 한번 그대로 말씀드릴테니 정상인가 아닌가 한번 보시기 바래여.
한번은 사무실 의자를 모두 교체한다고 전부 새걸로 바꿨는데요...이 대리님....ㅡㅡ;;;...
여자들 치마입으면 꾸기지 말라고 앉을때 엉덩이쪽부터 아래로 쓸어내리며 앉짜나여?근데 멀쩡한 바지를 입고 부드럽게 엉덩이를 쓸어내리며 앉는 모습.......전 그날 집에 와서 그 장면을 머리속에서 지우느라 밤 12시까지 음악을 들어야 했씁니다.ㅜㅡ
밥먹을땐 거의가다 나가서 사먹는데 한번은 모두다 구내식당에서 먹을 일이 있었지여.식판놓고 실컷 잘 드시던 대리님 그만 국을 살짝 셔츠에 엎질렀는데.......
대리님 왈 :"어머! " ..........ㅡㅡ;;;;;;;;;
같이 먹던 남자사원은 못들었나? 태연하고........ㅡ0ㅡ..한두번이 아니란 것이 더 엽기적....
전 그날 하루종일 귓가에 들리는 어머소리를 지우기위해 어제 들었던 팝송만 계속 머리속에서 돌려대야 했씁니다.ㅜㅡ
이 대리님은 옷 하난 무진장 깔끔합니다.좀 과장해서 먼지 한톨도 어깨에 올라오는 걸 못 봅니다.
한번은 코에 뽀루지가 났는데 아주 작은.....별것도 아닌것을 병원외출 갔다온다며 세시간동안 잠수타시더니 자그마치 일주일치 약이랑 주사까지 맞으셨더군여.그러고도 병가(병으로 인한 휴가)낸다며 휴가계 찾으시는거 제가 살짝 감췄씁니다.그러구선..틈만 나면 거울을 보며 뽀루지를 노려보는 그 모습ㅡㅡ;;;;;
전 대리님 책상의 거울에 언젠가 뽀루지가 단단해져 툭 짜면 나오는 그순간이 빨리 오길 바래야 했씁니다.상상이 되나여? 멀쩡한 양복의 신사가 책상구석에서 여드름..아니 뽀루지 짜내고 있는 모습...
회식때 저랑 동료 두명이서 대리님 차를 타게 됬는데.....차 한번 기똥차게 깔끔하더군여,,,ㅡㅡ...
세차해서 깨끗하다는 소리가 아니라 차안에 그 흔한 방향제 한개가 없구여 출고상태 그대로더군요..기름넣은 영수증 쪼가리 하나 없구여...이년 타셨다던데....차양가리개의 비닐도 안 뜯었써염...ㅡㅡ;;;;;;;;;
운전은 어찌나 얌전히 하는지.....제 친구도 이 대리님보단 잘할겁니다.
동료분들 다들 한 마디씩.....하지만 들은척도 안하고 1 초조차 신호지키는 저 모범자세......
전 이경규의 양심냉장고가 왜 이런 사람은 안 찍어갔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출근시간 언제나 8시 35분 칼! 커피 마시는 시간 9시 47분 칼! 앤두 있는데 전화하는 시간 12시 40분 칼! 가끔씩 회사근처 세차장에서 세차하는데 3시 45분~4시 5 분 칼! ㅡ0ㅡ;;;;;;
내가 그 앤이라면 아마 시계따로 살 필요가 없었을 꺼란 생각이....
이분은 분명히 여자로 태어났써야 합니다.이렇게 얌전하고 깔끔한 남자가 어디있씁니까?...보기에 엽기적이어서 그렇지.....ㅡ.ㅡ
전 이 대리님이 만약에 성전환 수술이라도 하신다면 기꺼이 얼마라도 도와드릴 용의가 있써염..ㅡ.ㅡ
이 분곁에서 아마 일년만 더 일하면 저도 이렇게 될거라 생각을 하니 ...ㅡㅡ....무서워욤....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