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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 가면 게이형들의 표적이 되는나...

목욕탕김태희 |2008.01.25 02:44
조회 16,538 |추천 0

안녕하세여 네이트온 접속할때마다 오늘의톡을 보면서

신나게 웃기만 하다가 첨으루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키170  몸무게52톤에 여자였으면 좋은몸매였겠지만 아쉽게도

남자인 21살에 다소 가녀린 청년입니다. 제 가녀린 몸때문인지 일어난 일들을

말씀드릴게여

 

저는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는 친구들과 함께 몰려다니면서 즐겁게 목욕탕에 다니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저희 학교가 집에서 좀 거리가 멀어서 학교근처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같이 다니던 목욕도 혼자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목욕을 가는게

몬가 이상하고 등을 밀때도 불편했는데 점점 스킬이 늘더군요;;;

그러던 저에게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제목에 있는 재앙이 서서히 닥쳐오기시작했습니다...

저는 평소와 같이 온탕에서 열심히 몸을 삶고 있었는데 왠 할아버지뻘 되시는분이 갑자기

저에게 말을 거시는 겁니다. 그래저 저는 아 할아버지가 혼자 목욕탕에 오셨다가 손자뻘

되는 애를 보니 말을 걸구 싶으신거구나! 하고만 생각하고 잠시만 말동무가 되어드리려구 할아버지의 말들에 꼬박꼬박 대답해드렸죠... 그런데 갑자기 이 할아버지께서 같이 차를 마시러가자구

하시는겁니다...갑작스런 제안에 이게 뭔 상황인가 당황한 저는 죄송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안될것

같다구 말씀드리구 급으로 탕에서 나왔어요. 여기까지는 뭐 할아버지가 손자뻘되는 애가 귀여워서 차한잔 마시구싶으실수도 있는걸가지구 뭘 그러냐 하시는분들도 계실꺼에여ㅋㅋㅋ

그리구 나서 몇달뒤 저는 어김없이 목욕탕엘 갔고 이번에는 아무 문제없이 순조롭게 때를 미는

작업까지 이어나가구 있었습니다~ 마무리작업으로 혼자 아둥바둥 등을 밀고 있는데 왠 아저씨께서 갑자기 제 뒤로 오시더니 제 등을 밀어주시는 겁니다... 이때까지만 해두 전 이게 왠 떡이냐

하면서  뒤에올 상황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채 신나게 그분께 제 등을 맡겼죠...

뚜둥...그게 재앙의 시작일줄은... 그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저는 그분이 질문에

신나게 저의 프로필을 까버리면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등을 다밀고 나서 저는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먼저 샤워를 하고 나와서 머리를 말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제 등을 수건으로 닦아주는겁니다! 순간 소름이 돋아서 저는 움찔하면서 뒤를 돌아봤는데

제 등을 밀어주셨던 그분인겁니다...슬슬 상황이 이상하다는걸 눈치챈 저는 급하게 옷을 챙겨

입고 계단으로 빠른걸음으로 가버렸는데 이 아저씨가 홀랑 벗은채로 급하게 따라나오시면서

같이 가자고 하시는겁니다... 목욕탕 아저씨가 안붙잡으셧다면...후덜덜

그리고 나서 한동안 별탈없이 다시 목욕탕을 다니면서 어느새 예전의 사고들은 점점 잊혀져

갔습니다. 그러다가 이틀전 목욕탕에 가서 등을 밀고 있는데 옆으로 지나가던 한분과 눈이

마주치게 되었는데 어디서 낯익은 얼굴인것같아서 다시 보니깐 티비에서 봤던 개그맨이였습니다

그닥 관심은 없었지만 그래도 알아봐주면 좋아하실꺼같아서 웃으면서 인사를 했는데...이게

또 문제를 일으킬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분이 온탕에 앉아계시면서 옆에서 등을 밀고 있는

저에게 잠깐 옆에 와서 앉아보라는겁니다...저는 거절하기도 쫌 뭐해서 그냥 잠깐 얘기나해볼까

해서 그분옆에 앉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여느 처음만나는 사람들의 대화처럼 나이와 간단한

소개정도를 얘기 했는데 갑자기 이분이 제손은 덥썩 잡으시는겁니다...순간 식은땀이 쫙나오면서

(속으로 어! 이새x모야 왜이러지;;;)이런생각을 하면서 왜...왜이러세요...라면서 어색한 웃음으로 말을 했습니다 그분은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시더군요;;; 그러더니 점점 제옆으로 다가오는겁니다

ㅜ0ㅜ 그러더니 제허벅지를 더듬으시길래 식겁을한 저는 큰소리로 왜이러세요라고 했지만...

목욕탕엔 아무도 없고 둘만의 은밀한 공간이더군요;;; 그분은 형인데 뭐 어떠냐? 이러시길래

제가 형이니깐 안되죠ㅠㅠㅠㅠㅠ 이러면서 점점 거리를 벌렸습니다...뚜둥 그런데 갑자기 

이분은 마침내 저를 와락 껴안아버렸습니다 !@#$%^&* 저는 당황해서 강하게 이분을 밀쳐내

버렷죠... 그러자 더욱 황당한 말을 남기시더니 급하게 나가시더군요...

 

얘는 지금이 무슨 1800년대 조선시대도 아니고 왜이렇게 고지식하냐!?

얘는 지금이 무슨 1800년대 조선시대도 아니고 왜이렇게 고지식하냐!?

 

제가 저두 모르는사이에 아저씨한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것두 아닐텐데.....

톡커님들아 제가 정말 고지식한 조선시대사람인건가염...?-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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