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심야 영화를 보고
심야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택시를 타면 기본 요금이 나오는 거리지만
걸어서 가면 20분 정도 외진 길을 가야 하는 터라,
도로변에 서 있던 택시를 탔습니다.
기본 요금 나오는 거리라 좀 죄송해서
"아저씨, 죄송한대 ㅇㅇ 아파트 올라가주세요"
라고 하자, 아무말 없이 운전하시길래, 타고 가고 있었는데,
가다가 아저씨가 하는 말이
완전 짜증 섞인 목소리로
" 아가씨, 제발 가까운 거리 갈꺼면 서있는 차 잡지말고, 지나가는 차 잡으라면서
내가 거기 얼마나 오랫동안 서있었는데, 이렇게 가까운 거리 갈려고 서있은줄 아냐"
면서 하시는 겁니다.
낮이거나 했으면 내돈 내고 타는데 뭐 그런 말을 하냐고 했겠지만,
새벽이고, 기사 아저씨도 완전 산적 같이 생겨서 무서워서 "네, 알겠어요" 라고 했는데,
정말 기분 나빠 죽는 줄 알았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도, 내 돈 내고 타는 택시....
이렇게 마음 불편해서 타겠습니까...?
내리는 순간에 불편신고 접수 하려고 기사 아저씨 이름 보려고 했더니,
사진이랑 이름 부분을 다른 종이로 막아 놓았더군요.
참나, 어이가 없어서...
너무 분한 마음에 택시 회사에 글 올리려고 했더니,
글을 올리는 싸이트 같은것도 없네요.
이렇게 나마 글을 올리고 나면 속이 후련해 질까 해서 올려 봅니다.
이래서 택시 타겠습니까...? ㅠㅠㅠㅠㅠ
어제 탄 택시 회사와 번호 입니다.
부산 대도 택시 5185 번 입니다.
혹시나 부산 사는 분들 이 번호 보시면 타지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