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예단비가머길래

슬퍼 |2008.01.25 18:27
조회 2,903 |추천 0

전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전 속직히 돈이 없습니다... 신랑만나기 전에는 어린나이에 친구들 만나서 술먹고 놀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돈을 모으지도 못했구요.... 그러다 지금 결혼할 사람을 만났습니다... 너무 좋아서... 동거부터 시작했습니다... 결혼은 저희끼리 돈모아서 하기로 하고요....

지금 같이 산지 1년이 넘었네요.... 1년이 넘으니 시댁에서 친척들한테 위신이 안서니 식을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돈모은것도 없고 해서 좀어려울거 같다고 했는데.... 시댁에서 무조건 상견례날짜 잡으라고 해서 저희 친정에 말해서 상견례를 하고...날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때부터 엿습니다... 신랑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돈이 별루 없어서 혼수나 집은 지금 살고 있는곳에서 그냥 다시 시작하기로 하고 식만 올릴비용 염치 없지만 양쪽집에서 도움받기로 했습니다... 저희집도 그렇게 하라고 하셨고... 그런데 시댁에서 갑자기 예단얘기가 나오네요.... 솔직히 결혼식한다고 하기전에는 시댁에 가면 그렇게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신랑누님이 한분있는데 친동생처럼정말 잘해줬습니다.... 상견례때 말이 나오기를 식만 올리자고 분명히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는 시댁어르신들이 남매인데 신랑이 장손이기때문에 그래도 체면이 있지 예단을 준비해야되지 않겠냐구요..... 시할머님도 살아계시기 때문에 시할머님 한복에 보료까지해야된다고 하시네요....

첨에는 아무것도 해오지말어라 하다가 지금은 오빠예복 한복 이불 반상기 결국에는 예단준비 다해가야합니다....예단비로 보통500만원준비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신랑이 첨에는 준비안하기로 했는데 왜갑자기 그러냐고 물었더니 예단을 언제 생략한다고 했냐면서 그날 집까지 오셔서는 막머라고 하셨습니다.... 니가 장손인데 그러면 시할머니 이불도 안할생각이였냐고 그래서 신랑이 그런거 다생략하고 식만 올리기로 한거 아니냐고 했더니...화를 내시면서 아들 장가보내는데 그럼 아무것도 며느리가 안해올거냐면서 제가 있는앞에서 말을 막하시데요....저 그날 정말 펑펑울었습니다... 저희 친정아버지가 사업을 하시다가 부도가나서 저희집 솔직히 저결혼시킬 처지가 못됩니다... 그런데 친정아버지가 그래도 딸결혼을 시켜야 되지않겠냐면서... 돈을 조금해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예단까지 준비하면 그돈으로는 턱도 없을거 같아서..정말 마니 울고 있습니다..거기에다가 결혼식장은 원래 양쪽집에서 반반씩내는건데 식장을 무조건 싼거 잡으라고 해서 웨딩사진안찍고 본식만하는걸로 해서 130만원잡았습니다... 그런데 누님이 하는 말이 머가 그렇게 비싸냐고.... 막저하테 머라고하네요.... 양쪽집에서 반반내면 싼편아닙니까? 그리고 저한테는 반지안해도 되지라고 하시네요...저한테는 예단까지 해오라고 하시면서 저한테는 하나도 안해주실건가봅니다... 예복도 그렇고 무조건 장남이기때문에 받을건 다받아야하고 제가 받아야하는거 식장에서 입을 드레스면 그런건 무조건 다비싸다고 하네요 누님이 그렇게 말하길래 화가나서 막울었습니다..그랬더니 제싸이에 니가 그러면 안된다는둥 ...... 장편소설을 써놨더라구요... 자기집에서 돈나가는건 비싼거고 친정에서 돈나가는건.... 괜찮다는 식으로만 말을 하네요...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계속눈물이 납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결혼을 안할수도없고.. 너무 속상한 마음에 두서 없이 글을 남겨놓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켁;;|2008.01.25 18:45
너무 하시네요. 정말.. 형편이 안되서 여지껏 결혼도 안하고 그냥 사신 건데.. 다 아시면서.. 그냥 결혼 안한다고 하세요. 이제껏 잘 살고 있었는데.. 왜 결혼 이제와서 해야하나요? 그돈 원글님과 예비신랑님이 정말 결혼식 마음에 들게 할 수 있을 정도로 모아서 식 올리세요. 없는 돈 왜 친정에서 예비시집 구색 맞춰주려고 받아와야 하니까? 날로 먹으려고 하네요.. 정말.. 너무해요. 그렇게 바리바리 원하면 상대에게도 그만큼 해줘야죠. 원글님도 그 비용 들어가는 만큼 요구하세요. 봉채비, 꾸밈비, 가방, 화장품, 등등.. 나도 이만큼 하는데 왜 안하냐고 하세요. 싸이는 비공개로 바꾸고 방명록 못 쓰게 하세요. 솔직히 결혼식 일생에 1번 하는 건데.. 왜 쫒기듯이 해야하나요? 원글님이 하고 싶은 만큼 이쁘게 하세요.. 시가에만 위신, 체면 있나요? 처가도 똑같이 있어요. 예단 들어간다고 하니까 예비시집에서 예물 뭐 준다고 하냐고 물어보더데요? 어머니, 뭐 해주실거에요? 보통 xxx, xxx,xxx 세트는 기본 해준다던데요? 어쩌고저쩌고.. 고대로 돌려서 이야기 하세요.. 아유~ 기본 이정도는 해주지 않냐고 해서요. 그것도 못 받았단 소리 들으면 어떻게요 막 이렇게 하시던지..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죠.. 쩝..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