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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에 헤어진 예전 남친..

어떡하라는... |2008.01.25 19:57
조회 784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23살되는 여자입니다.

또 이렇게 제가 글을 올리게 될 줄은 몰랐네요..

너무 고민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제가 이렇게 고민을 하는 이유는 3년전에 헤어진 예전 남친때문입니다.

사귄 건 고 2 겨울 때였습니다.

친구가 소개해줘서 만나게 됬고, 그래서 얼마 안가서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고,

그때 얘가 저한테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됐습니다.

그렇게 몇달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저 여고다녔는데요, 여자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질투를 하는 거에요.

한시간에 한번씩 전화해서 어디냐고부터 시작해서 언제 들어가고 내가 머하고 놀고있는지..

처음에는 절 좋아해서 그러겠지하고 넘겼습니다.

근데 그것도 한번 두번이지.. 계속해서 그렇게 해댔고..

결국엔 저 소위말하는 왕따가 됐습니다.

같이 지냈던 친구들하고 다 멀어지고...

친구들이 떠나가고 나니깐 어이도 없고 내가 머하는 건가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제가 남자들이랑 어울린 것도 아닌데 말이죠..

결국 헤어지자고했고 다신 안 그런다는 말을 하면서 빌길래 ..

한번만 더 봐주겠다고 하고 다시 사겼습니다.

그리고 또 몇달이 지나고 다시 예전처럼 친구들과 사이는 좋아졌지만,

절 자꾸 의심하고 절 믿지 못하는 그 애한테서 좋은 감정이 없더라고요.

권태기가 왔던 거 같은데..

마침 또 저희집 갑자기 아버지가 실직하시는 바람에 2학기때 취업을 나가게됐습니다.

제가 힘드니깐 누구에게 기대고싶고, 그러다보니 흐지부지 헤어지지 못하게 됐죠.

결국 저는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대학 진학을 하게됐습니다.

대학도 가지말라고 하고, 자기 사촌이며 친구들이 다 절 간섭할 꺼라며 으름장을 놓더군요.

역시 절 또 믿지 못 한다는 소리에.. 아 이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번쩍들었고,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동안 실강이 끝에 결국 헤어지게 됐습니다.(제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안 받았어요)

2달뒤에 엄청난 소식을 들었습니다.

걔가 손목을 그었다는 거에요..

그게 처음이 아니고 계속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미안함에 계속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렇다고 다시 사귈 수는 없었어요..

저는 더이상 그 애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무서웠거든요..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연락해서 하지말라고. 미쳤냐고 하면서 오히려 화를 냈어요.

그애는 제가 다시 돌아오길 바랬구요.. 하지만 싫다고 했어요.

만나러 온다고 하는 거 오지말라고하고, 전화한번만 받아달라고했던거 한번도 안 받았었어요.

그 뒤로 한달에 여러번씩 새벽에 전화가 오는거에요...

잠귀가 어두워서 잠 들면 잘 못 듣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부재중이 10통도 넘게 와있고,

하루는 집에 있는데, 친구가 새벽에 절 보러온다고해서 방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희 동네 왔다고 전화왔더라구요.. 근데 받아보니깐 차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제가 "너 어딘데 차소리가 들려?" 이러니깐,

"너희집이자나. 얼른 나와~ 주차장에서 기다리고있으니깐."이러는 거에요.

저희동네 시골이라 새벽에 차소리같은 거 안 들리거든요..

"우리동네 새벽에 차 안 다니거든, 도로가 멀어서? 너 왜 거짓말해? 누가 시켰냐?"

이랬더니 걔가 시켰다는 거에요..

순간 누가 오토바이 바퀴로  저희집 대문을 막 치는 거에요.

너무 섬뜩했고, 무서워서 덜덜 떨고있었습니다.

그렇게 20분동안 계속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때가 태어나서 제일 무서웠던 순간입니다.

그 뒤로는 2~3달에 한번씩 새벽에 연락이 왔습니다.

음성도 남겨져있었고, 문자도 와있고, 부재중도 있었고..

잊을만하면 연락이 와서 불안감에 어딜 가든지 친구 아니면 부모님과 같이 다녔습니다.

그렇게 악몽같은 대학시절 2년을 졸업하고 얼마 지나지않아서

걔가 군대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젠 미니홈피가 문제가 됬습니다.

어느날 방명록글을 보고있는데, 그 애 이름으로 쓴 글이 보이더군요.

잘 지내냐고 묻는데.... 온몸에 소름이 끼치고 무섭더라구요..

다시 대학교시절로 돌아간거 같고..

그냥 삭제했습니다.

그런식으로 여러번 글을 남기기에 핸드폰 번호를 바꿨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전화까지 합니다..

 

그렇게 오늘까지 왔습니다.

또 방명록에 글을 썼습니다. 

제가 어떡해야할까요?

만나서 담판을 지어야하나요?

싫다고 말을 해야하나요?

일단 걔 방명록에 연락하고싶지 않다는 뜻으로 글은 남겨뒀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걔 친구들은 절 나쁜년으로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 그냥 넘겼습니다. 제가 걔를 아프게 했으니깐 그런 말 들어도 괜찮다고 여겼는데..

지금은 너무 화가납니다.

어떡해야할까요? 

대체 걔는 무슨 생각으로 절 이렇게 괴롭히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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