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종종 DVD나 MT에 갑니다.
서로 직장생활을 하는지라 자주 못보고 1~2주에 한번 정도요.
그래서 관계를 갖긴 하는데.. 똑같이 직장생활하는데 둘 다 피곤하잖아요..
그런데 남친이 늘 먼저 끝내고 나선 잠들어 버립니다.
그렇다고 저를 함부로 대하고 그런건 아니구요. 자상하고 다정한 남자긴 해요..
연애경험이 많지 않다는 것도 알구요. 그런데 관계 후에도 먼저 남친이 온 몸에
힘풀린듯; 잠들어버리니 저 혼자 멀뚱멀뚱 TV 보거나 DVD 돌아가는거 보거나 그러거든요.
왜 쉽게 푹 잠들어 버리냐고 물으면 ㅠ 그만큼 제가 편해서 잠이 잘 온다구.. 그러는데
그 피곤함은 이해하지만 정말 십분 이해하지만 여자로써 제가 느끼기엔 좀 서운하네요.
그냥 얘기 하거나 아님 DVD 라도 나머지 같이 보면 모르겠건만..
자다 일어나선 DVD도 덜 끝났는데 "이제 나갈래?" 이러면... 제가 뭐가 되나요. ㅠ
이 남자가 정말 여자 심리를 몰라서 그러는지.. 그렇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남자분들. 정말 그렇게 체력소모가 큽니까? ㅠ
그럴 때 저는 일일이 잔소리 하는것 처럼 들리는것 같아서 그냥 웃고 지나치지만 사실 좀
맘이 안 좋거든요. 이런걸 어떻게 남친에게 얘기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괜히 더 짜증나게 만드는건 아닌가 싶고..
그럼 저도 똑같이 관계 후에 잠들어 버리면 되지 않느냐.. 글쎄요.. ㅠ
이런 기분들이 자꾸 쌓이는것 같아서 관계를 가지는게 즐겁지만도 않은것 같고..
남친이 내 몸만 원하는게 아니란걸 알지만 그래도 끝까지 배려해줬으면 하는 서운함도 들고..
기분 완전 멜랑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