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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너는 외숙모가 되어서 어째 그런것두 모르냐?

에프~킬러 |2003.08.19 00:21
조회 1,318 |추천 0

안녕하세여..
오널두 어김없이...야행성으로.... 올빼미 노릇하는 새댁이....
아니..에프~킬러..ㅋㅋㅋㅋㅋ

새댁아닌새댁이가 이름 바꾼거 아시져..

 

챗방에서 나와서리..

세이맞고에서....마천자님 만나서리..

천자 언니..머니 올인 시키구선....ㅋㅋㅋㅋ

"언냐..미안허이..."

다시 게시판으로 하소연 하는 킬러.....

 

오널두 새댁이 에궁..아니 킬러의 하소연..

저번에 울 엄니..제게 적금 야그 한거 아시져..

 

오널은. 울 조카의 아들 백일 잔치 야그입니다..

 

오널이 울 조카두 아니구.. 조카의 아들 백일이랍니다..
이랍니다라고 야그하는 이유는 킬러는 오늘인지 몰랐다는 야그...

아가 태어 난것두.. 일주일이나 뒤에 알았답니다. 쩝


이것이 말이 외숙모지..남이나 다를게 없지 않습니까..

 

27에 할머니지여.. 촌수로 따지면..
울 고모부 상처하시구..미혼인 울 고모 만나서...
전부인에게서..딸 셋, 울 고모한테서 딸둘, 아덜 하나..
그 넘의 아들이 먼지...아들 놓구..바로 가서 수술 하셨다네여....

 

울 조카들.. 저보다 나이 많구여.. 당근..
말뿐인 외숙모,..외삼춘. 그래두..셋째 조카는 인간이 되엇습니다..
넘 착하구..울 형님 잘 도와주구... 제가 너무 좋아하는 조카입니다..

 

근데..오널 백일 맞은 조카는 제가 제일 싫어하는...조카
명절에 와두.. 큰 조카랑... 셋째 조카만 외숙모 힘드셨져... 고생 많으셧어여..
둘째 조카.. 와서는 저혼자 시댁에서 일 다 한냥..에구 힘들어 하구 방으로 쪼르르 들어갑니다..  그래여.. 조카들인데..투정이져....

외숙모네 집까정 와서..일 하기 싫은 맘 저두 압니다..
하지만.. 저두 여자구..결혼을 해서 살림을 하는 사람인데...말 한마디라두..겉치레 라두 그렇게 하면 어디 혓바닥이 돋는데여.... 아님 가시가 난데여..

하지만.... 이 세상에 어느 며느리가 명절에 고생 안하구..편히 쉬는 며느리 있답니까?

울 형님.. 미안하신지.... 올케 설거지는 내가 할게 하구..다 하구 집에 가십니다...

그래서.. 무지 안 좋은 감정 있는 거구여... 틈틈히 고모네 집에서 봐두.. 그냥 목만 까딱....

 

뭐가 그리 잘났는지..잘나긴 했져....많이 배웟져...
시댁 친정 잘 만나서..잘 살져.. 그 나이에...
중.고등학교.. 일등으로 졸업하구.. 대학두 수석으로 들어가구..대학두 글케 졸업하구...
고모부다.. 세딸중에 제일 이뻐하구..관대하게 받아주는 딸이져...

지금은 고등학교 선생님하구...

저랑 4살 차이지만...저랑은 비교 안 되게 잘나가져...

 

그래서, 그런 느낌이 드는건지..아님 제가 그 조카를 너무 어려워 하는건지...
그 조카나 조카사위..
울 랑이랑 저.. 무시 합니다.. 대 놓구 무시하는게 아니구여.. 은근히 느껴 지는 그런 느낌
요즘세상에 뭐..사고 쳐서 결혼한것두 죄입니까...
정말 그 두 사람에겐 말뿐인 외숙모와 외삼춘이져.. 둘다 나이가 우리 부부보다 많으니..

 

이런...
또 넋두리... 암튼...

오널 아침에 울 엄니 전화하셔서 그럽니다..

울 엄니 : 오널 누구네 애 백일 이란다..너 아냐..?
킬~~러 : 아녀.. 오늘이 백일이래여.. 이쯤이다 하긴 했는데...
울 엄니 : 아.니. 너.는. 외.숙.모.가. 되.어.서. 어.째. 그.런.것.두. 모.르.냐.?
           ----> 허걱..내가 무신... 외숙모면 다 알아야 하나여..

정말루.. 조카 백일두 아니구.. 조카가 낳은 아기 백일을...
그것두.. 울 랑이랑 피 섞인 조카두 아닌데...

그래요.. 이생각은 지가 잘못한 생각이져..하지만.. 내 친조카 애기 백일이라구 해두.. 저 기억 못햇을 꺼예여.. 아가들 백일이야.. 엄마들이 챙겨서 알려 주는 거지.. 한치 건너 두치인 내가.. 그런 것 일일이 날짜 꼽고 잇을까여..? 님들은 그렇게 일일이 날짜 꼽아서 기억하세여?

사실.. 아가 태어난것두.. 늦게 알앗는데.... 늦게 알아서 나중에 따로 찾아가서 보구 왓구여..
그래서..새댁이 아니 킬러가 대놓구 야그 햇땁니다..

 

킬~~러 : 무신 조카 백일두 아니구... 조카의 아간데.. 일 다니면서 어케 다 챙긴데여...
               ----> 일을 안 한다 해두... 못 챙겼음.

울 엄니 : (목소리 가라 앉으셔서는.....)가야제..
킬~~러 : 근무중인데여..요즘 바뻐서 시간이 없어여..
울엄니 : 그래도 가야지... 아무리 바뻐도 고모네 집 일인데...
             ---->허걱.... 고모네 일이면.... 내 생활고 나 물리고 따라 가리여..


무신 고모네 집 큰경사두 아니구.. 아가 백일을...
울 엄니 맘두 이해 합니다. 둘째네 사돈댁두 올텐데... 외숙모라구 하나 잇는게..얼굴 안 비치면 울 고모 체면이 많이 구겨 진다는거... 글타고.. 꼭 그 자리 가야 합니까..

킬~~러 : 나중에 따로 볼께여...
울 엄니 : 그럼 선물은?
킬~~러 : 당연히 준비 못햇져..
울 엄니 : 나.가.서. 사.와.라.. 외.숙.모.가. 되.서.리.....어.째. 그.러.냐..
              ----> 우씨... 말뿐인 외숙모두 외숙모 더냐... 속으론 무지 짜증 낫음

킬~~러 : 엄니....돈 없어여...아시잖아여..오죽하면 엄니한테 돈 빌려 달라구 했냐구..
               (넘 약올라서) 그 돈이면 빗을 한푼 더 갚겠네여...

 

사실 제가 심하긴 했져..
맘이 많이 아퍼여.
사실 울 민이 백일, 돌 때 다 왔는데..
그냥 와서 밥만 무진장 둘 다 먹구 가긴 햇어두.. 오히려.도움은 못 주고 싸갔습니다..전이랑 국이랑... 반찬들...심지어는 밥까정...

그래두..외숙모로써 너무 안 좋은 모습만 보여서.....

 

무신..백일을 하려면..미리 좀 알려 주던가..

글구.. 그런 날을 저 방학이라구.. 평일에 잡는 사람이 어딨데여.
그럼 그 애기 백일 땜에...회사 조퇴하구 가리요...

 

그래두 조칸데..미안해서..
지금 형편이 안 되어서 못 간다구....나중에 더 좋은거 사서 갈게....했습니다..

 

하지만.. 울 엄니 그 말 너무 화납니다...
뭐..며느리는 그 시집에 무신 일만 있어도... 다 기억을 하구.. 날짜 곱구.선물 준비하고 기달려야 합니까?  시댁 일이면..다니던 일두 관두고 가서 팔 걷어 부치고 일해야 하고..얼굴 내 비쳐야 한답니까?
정작 울 집에 일 있으면.. 그냥 너만 갔다 와라..아님..민이는 두고 가라..

울 민이랑 저.. 울 랑이 울집가면..무지 대접 받습니다..

잘 사는 모습 보이지 못해..제가 오히려 일부러 더 안 가는 거구여..

 

왜 고모네 집 일은 모두가 참석을 해야하고..... 울 집에 일은 죄인인 마냥 그렇게 고개숙이고.. 마지 못해 다녀 와야 한답니까..

 

전 절대루.. 내 며느리 그렇게 맘 고생 안 시킬꺼구여..
울 딸..절대루 시누노릇 못하게 막을랍니다....

 

며느리한테 잘해야..요즘은 늙어서 대접 받아여..
나 모셔줄 사람은 정작..딸이 아닌 며느리인데....
물론 며느리 넘 못나서 딸이 모시는 분들 많은거 알져...

하지만... 딸이나 며느리나 똑같이 귀한 자식이구... 똑같이 대접받을 권리가 있다는 거져..

울 엄니.. 참 개방적이신데 비해..
그런 집안 일에서는...정말 전 며느리밖에 될 수 없구나 싶어여....

 

이상...킬~~러의 열 받은 야그 입니다.....

 

 

글구.. 제 킬러는 무지 냄.새. 많.이. 나.는. 사.람. 잡.는. 킬.러. 입니다..

절대..모기,파리, 거미, 바퀴벌레 잡아달라고 하지 마셈..

 

집에 말 안 듣는..시누. 동서, 올케, 시부모님덜.. 시동생..아주버님..

모든 시자에만 효과를 발휘하는 에프~~킬러 임당..

아셨져..

 

낼은 울 집 킬러 뿌리러 갈까 생각 중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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