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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 난희가 윤에게 보내는 편지...이 처자의 마음도 가슴아프구려~

한결같다는... |2003.08.19 16:30
조회 3,141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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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십니까, 나으리. 동녘 하늘이 파랗게 물든 새벽녘이 오도록 그칠줄 모르는 눈물로 긴 밤을 적신 여인은 나으리의 애처로운 시선이 한시도 떠날줄 모르는 그 아이뿐이 아님을. 소녀를 매몰차게 내치시던 얼음장같은 목소리가 귀에서 떠날줄을 몰라 목이 메이고 다시 찾지 않는 것이 나으리의 심기를 편히 해드리는... 소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으리의 등뒤에 늘.. 핏멍울이 벤 발자국을 남길 수 밖에 없었나이다. 나으리... 소녀가 가질 수 없는 분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여 이리 하는 것이 아니옵니다. 나으리의 햇살과도 같던 미소도, 뜨겁게 고동치는 심장도.. 이미 나으리가 생을 다하여 지키려 하시는 그 아이의 것임을 알고있나이다. 그대의 사랑은 따사로운 빛위로 드러낼 수 없는.. 숨가쁘게 차오른 사모하는 마음을 어둔 밤에 잠시 꺼내볼 수 밖에 없는 것이 숙명인 뼈아픈 눈물과 같은 것이나... 그대에게 있어 그 아이는 태양과도 같았음을 알고있나이다. 그 아이만이 그대 세상의 전부였음을..알고있나이다. 그러나 나으리...소녀는.. 나으리와 그대 유일한 정인의 눈물이 벤 어둔 밤과 험한 길을 밝혀주는.. 달이라도 되고 싶었음을...아십니까... 나으리.. 난희는 정녕..정녕 그러했나이다. 찬 손으로 밀어내시고 그 어떤것도 담기지 않은 눈동자로 소녀를 대하셔도 어찌할 수 없었나이다. 그 차디찬 눈길이 나으리의 그 아이 앞에선 얼마나 살가운 정으로 가득차는지... 소녀 눈으로 천번 만번 확인하여도 이 마음 막을 길이 없었나이다. 허나, 소녀는 사랑이 될 수 없다 하심은 가슴에 사무쳐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으나 어찌 소녀의 이 마음까지 사랑이 아니라 여기시는 것입니까. 욕심도 원망도 없이...단지 지켜보는 것조차 어찌 허락하지 않으시는 겝니까. 나으리...마지막 남은 별빛자락이 산 뒷켠으로 사라지고 동이 터오고 있습니다. 난희는 오늘밤도 이 밤이 그댈 향한 사랑을 태울 마지막 날이 되기를 기도하나이다. 소녀의 사랑이 마침내 향해야 할 곳이 어디쯤인지 알고있기에... 가슴을 가득 채운 나으리의 이름이 이제 그만 희미해져가기를 바라나이다. 그리고 나으리.. 부디 사랑하소서. 소녀의 사랑은 세상에 떳떳할 수는 있었으나 하늘은 허락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나으리의 사랑은 세상은 용납하지 않아도 하늘만은 함께 눈물 흘려줄 것임을 소녀는 알고있나이다. 그리고...그리고 나으리.. 천겁..만겁의 시간이 흘러도 좋으니... 그 언젠가 한번의 또다른 생에서는 이 사랑...받아들여주소서. 보답을 바라고 시작된 마음은 아니니 이 세상에선 여기까지가 저의 몫인줄 알고 감당하겠나이다. 그러니 다음 생...아니되면 그 다음생... 그것이 허락되지 않으면 그 다음생에서라도... 단 한번만 소녀의 인연이 되어주소서. 그러면 이제 소녀는 눈물을 흘려도 마음깊이 미소지어볼 수 있겠나이다. 나으리.. 소녀의 사랑도 평생토록 나으리 단 한분뿐이었습니다...





난희라함은...정말 이자도 불쌍한것같소이다.. 채옥이랑 잘됐음하지만 가끔 이자의 애절한 사랑에 넘어가 보윤이랑 잘됐음하는 그런맘도 가끔들때가있지요. 아무튼간에 즐감들하시오. 출처:특별기획드라마 다모(茶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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