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흠... 오더가 연기됐네요 =_= 그런고로 또 짬이 생겼습니다 ^^
아까 끊긴거 올릴게요~
이 분은 숨이 턱 막히도록 놀라서 방을 뛰쳐 나왔답니다.
시체는 이 분을 쫓아서 쿵쿵대며 뛰어왔대요.
쫓아오는 시체를 피해 집 안팎을 이리저리 도망치다가 엉겁결에 부엌 아궁이 안으로
기어들어가서 덜덜 떨고 있는데 시체가 부엌으로 들어와 아궁이 앞에 딱 서더랍니다.
더 이상 도망도 못치고 그대로 떨고 있는데 새벽닭 우는 소리가 나니까
시체가 쿵쿵대며 나가더래요.
그제서야 아궁이 밖으로 나온 이 분은 그대로 부엌 바닥에 쓰러지셨답니다.
여기서부터는 저희 할아버지 얘깁니다.
아는 집에 초상이 나서 당일에는 못가고 장례 치르는 날 가게 됐는데,
초상집 상주를 장에서 만나게 되셨답니다.
상주가 집을 비우고 왜 여기 있냐고 물었더니 장례용품이 빠진게 있어서
급히 구하러 나왔다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두 분이 같이 초상집에 돌아갔는데, 가보니까 집 여기저기 흙발자국이 나 있고
난장판이더래요.
하룻밤만 재워달라길래 허락했더니 도둑놈이었나 보라고 상주가 펄펄 뛰었대요.
할아버지가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부엌에 누가 쓰러져 있는걸 보셨답니다.
상주를 불러 같이 가보니 어떤 사람이 엎어져 있는데 왼쪽 손은 아궁이 속에 들어가서
거의 타붙었더랍니다. 얼른 일으켜 보니까 친구분이더래요.
뺨을 치고 물을 뿌리고 하니까 겨우 정신을 차리는데 이미 눈동자는 정상이 아니더랍니다.
그래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간 밤의 얘기를 하시더래요.
상주는 돌아가신 분 욕보이지 말라면서 막 화를 내셨대요.
친구가 연루된 일이라 할아버지는 시체방에 가서 시신 상태를 보셨답니다.
시체 버선발에 흙이 잔뜩 묻어있더라네요...........
그 뒤로 할아버지 친구분께서는 한참동안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셨대요.
정말 믿지 못할 일들이 참 많이도 일어납니다 =_=
이러다 중국 뛰어넘는거 아닌가 몰라... ㅇ_ㅇ
망자의 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