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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김제동..

쭈야 |2003.08.20 10:53
조회 4,249 |추천 0

'방송인' 김제동이 방송에 입문하면서부터 점점 늘어가는 인기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제동은 지난 2002년 봄,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의 '리플해 주세요' 코너에서 첫 출연하여 입담을 과시한 후, 끊이지 않는 오락프로의 게스트 출연 제의부터 MC 섭외에 이르기까지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개그맨 형 MC'입니다.

방송 데뷔전 3년 동안 농구 경기장의 장내 아나운서와 프로야구단의 전속 MC, 각종 축제나 행사의 레크레이션 MC로 황동한지 벌써 10년이 넘은, 고향 대구의 '재야(在野) 스타'로 여느 톱스타 못지 않는 인기를 누렸지만, 이젠 방송 데뷔 이후 '전국구' 스타가 된 것.

하지만 아직 김제동은 이러한 '스타대접'에 아직 낯설기만 합니다.

김제동은 16일 새벽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제가 과연 이렇게 팬 여러분들에게 관심을 받고, 애정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더 무섭고, 외로운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라며 "야구장에서, 대학축제에서, 콘서트장에서 사회를 봤었을때, 그 때 보여주셨던 관심들, 스타 플레이어들, 초대가수들, 그리고 콘서트의 주인공들 사이에서 짬짬이 저에게 보여주셨던, 조그마한 관심들이 저에겐 더욱 더 어울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제가 그분들에게는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 비슷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아직은 어색하고, 부담스러운 것 같습니다."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신문, 방송 , 여러가지에서 받았던 부담들이 팬 여러분들 곁에 오면 많이 덜어집니다. 항상, 여러분들 잊지 않으려고 노력할 겁니다. 저를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달라는 말씀은 드릴 자격이 없는 것 같습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스타들이 가장 힘겨워할때가 인기로 인한 부담감을 느낄때입니다.
김제동처럼 인기로 인해 자신을 한번씩 되돌아보며, 또 부담을 느끼기는 스타들이 많은데, 이는 따로 '약'이 없습니다.
그저 팬들을 위해서 열심히 하는 방법밖엔.

지금의 인기를 당연한것처럼 여기며 안주하면 그날로 서서히 추락하게 되며, 김제동과 같이 자신의 인기를 팬들의 사랑으로 생각하며 그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기위해 노력하게 되면 '롱런'하는 스타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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