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중독이네요. 출근해서 바로 들어오니까.
어제 그많은 질타(?)를 받고도 꿋꿋하게 또 글을 올리는걸보니
제가 무섭고, 제가 알게모르게 형님께 쌓인게 많은가 봅니다.
여기 오신 맏며늘님들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 형님뿐 아니라 큰아주버님께도 섭섭한게 많아요.
전 딸만 둘...두딸들 돌도 못했죠.
큰딸 돌무렵 울시모 임파선암에, 3년을 선고받앗죠.
물론 지금껏 약에 의존하면서 살고 계시지만,
둘째딸때는 전국을 휩쓴 IMF때문에 , 다불경기닌데다가 금값도 엄청비쌌죠.
그래서 생략, 둘다 사진만 찍었죠.
두딸커서 딸이라 돌잔치안했지할까바 겁나요.
큰아주버님 낳아준 엄마 아프다는 사실 알고 있으면서도. 남들이 물으면
"아직 괜찬다"
"울엄마 아직까지 멀엇다"
동네 사람들이 엄마 어디계시냐고 물으면
"울산 동생집에...."
분명 시모 울집에 계신데. 울시모 가끔 저를 편하게 해주실려고 그런지 ,
울산 막내고모집이랑, 셋째 형님 집에 일년에 두달정도 외유를 하십니다.
큰아주버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으면 괜찬지만 , 같은동네에 살고 잇고
나가면 형이고, 동생이고, 친구이다 보니 ,이런저런 야그가 울랑귀에 들어가더라구요.
그러면 울랑 힘들어 하는 모습보면서 , 가까이 살아도 안좋구나 싶어여.
울랑 큰형이 남보다 못하대요. 남들은 형식적이나마 걱정이라도 하죠.
그래도 부모 재산물려 받은사람은 큰형이잖아요.
큰아주버님이 결정적으로 섭섭하게 한사건
울랑 저 둘째 임신이었을때 백수였죠.임신기간 내내
그러니 스트레스 받고, 초기 우울증에 큰아이 끌어안고 죽을 생각까지 했어여.
울둘째 지금껏 아토피로 고생함다.
그래도 둘째가 복이 있었던지 ,수술해서 낳고 6일만에
동네형이 주선한 회사에서 출근하라고 연락이 왔어여.
저는 바로 출근하라고 했지만, 저 퇴원시키고 간다고 ,하루를 미뤘어여.
다음날이 퇴원날이거든여.
저를 퇴원시키고 첫 출근을 했죠.
그런데 입사서류에 신원보증이 있더라구요.
울랑 큰형님께 야그했죠. 울아주버님 집이 있었거든여.
신원보증.재정보증은 재산있는사람이 서 주어야 하므로
그런데 일언지하에 거절당했죠.
재정보증도 아니고 신원보증인데도 말에요.
말로 다 표현 못함다. 울랑 친구에 부탁해서 입사했슴다.
형이 동생 신원보증을 못서준다.... 너무 웃기지 안나여...
그리고 그해 가을 우리가 집을 샀죠. 전세를 안고 샀지만...
그 다음해 어느날 큰형님네 둘째조카가 전화가 왔어여. 저녁에 들리겠다고.
저녁에 와서 하는 말
재정보증을 서 달라더군요. 조카사위가 빚을 안고 장가를 와서 조카가 좀 고생을 했더군요.
다니고 있는 회사에 빚이 있는데 재정보증을 세우면 연장이 된대요.
저 또한 일언지하에 거절했죠. 그랬더니 안보겠다더군요.
그러라고 그랬죠.그러면서 자기 아버지가(큰아주버님) 우리한테 한일을 야그했죠.
그랬더니 놀라더군요..우린 신원보증이고...조카는 재정보증이니 당연히 위험하죠.
제가 안됀다고 하니 울랑을 꼬셨어여.
울랑 조카가 불쌍해서 해주자더군요.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해주자고....
정말 저도 조카가 불쌍했져. 정말로...
그래서 해줏어여. 다른 형님들 이사실알고 난리났죠.
배알이 없다는둥. 쓸개가 업다는둥 하면서....
해마다 연장을 해야한다기에 3년을 해주엇슴다.
지금 그 조카 우리의 고마움을 아는지 모르는지 잘 살고 있고, 얼마전 집도 삿어여.
그조카 나중에 우리 딸들이 도움을 청하면 도와줄까여?
살면서 이부분이 가장 슬프도록 섭섭햇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