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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식당 아닌건 아는데 그래도 너무하잖아..

눈자라기 |2008.01.31 12:28
조회 261 |추천 0

퇴근후 친구가 오랜만에 한잔하자고 우리 동네로 오겠다고 해서 부부동반으로 동네 토속음식점 마포나루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에겐 이제 10개월된 눈에넣어도 정말 안아플 아들이 있고(결혼을 늦게해서..), 그친구는 4살된 딸과, 6개월된 아들이 있습니다. 저와 친구는 둘다 30초반에 담배를 끊었고 이제 30후반을 바라보고 있네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이 식당 참 마음에 들지만 금연식당은 아닙니다. 그래도 환기는 나름 잘 되어서 자주 애용하는 곳입니다.
자리를 잡았는데 바로 옆 테이블에 50~60세 가량의 아주머니 두분이 식사중이시더군요. 속으로  담배연기 걱정 덜하겠다고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친구부부가 오고 음식을 시키고 친구와 한잔하고 있는데 문득 맡아지는 담배연기.. 옆을 보니 바로아주머니 두분이 사이좋게 담배를 태우고 계시더군요..헉, 이런.. 애기가 있으니 좀만 참아달라고 얘기할까.. 여자가 담배피운다고 모라고 그러는거냐고 그럼 어쩌지.. 순간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저도 모르게 표정 굳어지고.. 남자가 그랬으면 차라리 바로 말했을텐데 아주머니 두분이 그러고있으니 더 말하기가 애매하더군요. 그래서 할 수없이 담배필때마다 아줌마들 쳐다보면서 눈치를 줬는데 계속 줄담배...쩝.
오히려 칸막이 너머의 다른쪽 테이블 남자분은 담배피우다가 애기를 보더니 애기 못봐서 피웠다고 미안하다면서 그쪽 테이블에 애기있다고 얘기하고 다시는 피우지 않더군요.
다행히 30분정도 있다가 아줌마 둘은 먼저 나가고 담배연기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집사람과 친구 와이프 둘이서 그 아주머니들도 애기 키워봤을텐데 어쩜 저러냐고 흉보고..
금연식당 아니니까 담배 피워도 되는건 아는데 그래도 바로옆에 돌도 안지난 애기 둘에 4살짜리 여자아이가 뻔히 보이는데 어떻게 그렇게 줄담배를 피울수가 있는건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날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식당에서 한잔 하실때 옆에 애기가 보이면 담배를 좀 참아주는 센스를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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