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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그룹 A 배신 멤버에 "맞장 뜨자"#

수야마눌 |2003.08.20 17:50
조회 4,780 |추천 0


연예인들을 자주 만나다보면 ‘저 친구에게 저런 면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다. 브라운관에서 보는 것과 너무 다른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연예인이 많이 있지만 모 여성그룹의 A양이 대표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왜소해 보이는 A양은 의외로 터프한 면이 있다. 실제로 그녀를 처음 만난 사람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설마”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그녀는 ‘터프함 그 자체’다. 단적인 예가 2001년 말 중국 공연 때 있었던 심야 소동이다. 당시 이 그룹은 해체설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당시 이 그룹 멤버들을 빼가기 위해 외부에서 모종의 딜이 있었고 그 한가운에는 B양의 부모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B양의 부모는 A양을 포함해 다른 멤버들과 부모를 한자리에 모아놓고 이 자리에서 계약해지에 관한 쿠데타(?)를 도모하기도 했다. 하지만 B양측의 이같은 시도는 심지 강한 A양 때문에 무산됐다. 당시 A양은 “우리가 이렇게 성장한 것이 누구 때문인데 이런 일을 벌이냐”며 벌컥 화를 내면서 부모의 손을 이끌고 나와 B양을 무색케 했다.

그러나 B양에 대한 A양의 불편한 심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기회를 보던 A양은 중국 공연 전날 마침내 감정이 폭발했다. 같이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B양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A양은 이날 술이 어느 정도 들어가자 B양의 멱살을 잡고 한 방 때릴 기세였다. 사태가 심각함을 깨달은 매니저가 이 둘을 갈라놓고 B양을 방으로 돌려 보냈지만 A양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B양이 묵고 있는 방문을 발로 두들기며 “정정당당하게 맞장을 뜨자”고 고래고래 고함을 쳤다.

A양에 비해 한 뼘 정도 키가 큰 B양이었지만 A양의 기세에 눌려 문을 3중으로 잠갔을 뿐만 아니라 무서움에 떨며 새우잠을 청해야 했다. 이뿐이 아니다. B양은 다음날에도 A양에게 맞을까봐 리허설에 불참했다. 본 공연에도 매니저를 방으로 부른 뒤 A양이 근처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다음에야 공연장으로 향했다는 후문이다. 역시 사람은 겉으로 봐서는 잘 모르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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