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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여자 건드려놓고 헤어지잔남자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하다 이번에 처음글을쓰는 스무살톡녀입니다


처음사겨본 남자친구... 정말 괘씸해서 이렇게나마 글을올려봅니다

저는 고등학교시절 한번도 남자친구를 사겨본적이없었습니다

시쳇말로 천연기념물이라고하죠

 

여튼 수능이끝나고 시간도많이남아 L놀이공원에서 알바를하게되었습니다

식사는 직원식당에서 하는데 그날도 여느때와같이 밥을먹구 다시일을하려고하던도중

 

한남자가 저에게 관심이있다며 번호를 물어봤습니다 밖에서 이런경험이처음이였기때문에

놀랬지만 첫인상도 꽤괜찮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번호를주었죠

 


26살 공연부직원이랍니다 퍼레이드도하고 힙합쇼도하는 비보이라고해야하나..


그렇게 연락을하게되었고 데이트도몇번하구 제가원래 남자를 되게어색해했는데


이오빠는 정말 하나도어색하지않고 편하더라구요 저한테 정말 잘해주고 배려심도있고


공연하는것두봤는데 솔직히 비보이라그런지 춤추는 모습도 멋있어보였구요,,,,


이런저런 말도잘통하는것같구 저도 호감이생기던터라 그오빠고백.. 받아줬습니다

 

 

나이차이가있지만 저에게 진실된이야기도많이해주고 저도 오래갈거라고믿었습니다


자취를하는데 저에게 집열쇠도 빌려줄만큼 절믿는것같았구요


그러다.......관계를 맺잡니다..


후.... 처음이구 스무살된지두얼마안됬는데... 정말고민많이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처음으로 마음을 연 남자니까...


질외사정은 절대임신안된다고 나를 꼬드기면서 피임도안했습니다 휴..

 


이오빠는 직원이라 일주일에 쉬는날이 두번 정해져있는데 저는 알바라 일주일에한번밖에못쉬어서

서로 만날수있는날이 많이없었습니다

쉬는날이 많이없으니까 내가이오빠 쉬는날에맞춰가면서 일주일에한번 겨우 만났었는데....

 


그렇게사귀던도중 최근일주일간 이오빠에게 연락이안왔습니다


이사람 직업이직업인지라 연습때 핸드폰을 가지고있지못하는걸 알기에


일부러 저두 피해주기싫어 연락안했습니다 하고싶은거 꾹참았습니다.....


그러다 너무 답답해 일끝나는시간에 맞춰 전화를했는데 이런저런얘기하는도중


평소에네이트온도 안하던사람이 갑자기 네이트온을 들어오라는겁니다

 

들어갔습니다. 근데갑자기 자기힘든얘기를 구구절절합니다 아버지쓰러지신얘기부터


자취하는 집세얘기... 요새 너무힘들다는둥 혼자울었다는둥...


제가 위로해줬습니다 힘든거 왜말안했냐구.... 그러다 갑자기 대화에서 말이없더니

 

쪽지가하나왔는데


솔직히 요새 니가여자로안보인다구.. 이제 스무살된 순수한너..정들기전에 보내줘야할것같다고..


미안하다고....

 

어이가없었습니다


차라리 전화로라도하지.... 왜 만나서얘기하지않았냐고하니까


어떻게 니얼굴을보면서 이성으로안보인다는말을하냐구...


나참... 나이도 스물여섯인사람이 대화로 헤어지자니요....


힘든거 진실이면 진실이구 거짓이면 거짓일수도있습니다

하지만 진심이였다면, 정말 저를좋아했다면 내가이러이렇게힘든데 그래도 날 만나줄수있겟냐 이렇게말을했겟죠
저그날 정말 많이울었습니다.......

 

만난지도 얼마안된시점에서 저한텐 힘들다는빌미로 헤어지자는말로안들리네요

 

하기사 나이차도 여섯살이나나니.. 제가 여자로안보였겠죠
진도도 빨리나갔으니......질리나봐요


그럼 왜 번호물어봤니........... 왜사귀자고한거니.......... 난 정말 처음으로 마음열었었는데...


난그냥 욕구채우려고 만난거였나... 정말 뒷통수제대로맞은것같고


이제 스무살된지 한달인데 벌써 산전수전다겪은 느낌..

 

전 그래도 한번 맺은인연은 좋게시작했든 나쁘게시작했든 끝은 좋게마무리짓고싶어서


만나서 얘기하자고했습니다
알았답니다


끝까지 이오빠 쉬는날에 맞춰주면서까지 배려하면서....

그런데 만나기로한 당일 몇시간전 문자로,


솔직히너볼자신없고 너한테할 변명거리도 다까먹었으니까 그냥집에있겠다고...

하아............................
참 진짜 이말듣고 당했다는생각 팍 들었습니다

 


나 가지고 놀았구나....

 


믿음가지고 허락한관계... 그결정이 그사람에겐 제가쉬운여자로 보였나봅니다.........

관계한거... 후회하진않습니다 사귀는동안 그사람 정말 좋아했으니까요

하지만 이사람 나에게 진심이아니였다는거 알고나서...눈물밖에안났습니다 계속울었습니다..................


첨엔 헤어지자고해서 힘든것보다 이사람 이렇게힘든데 내가도움이안된다는사실에 더 슬퍼했는데.........................


이문자하나에진짜...


차라리 거짓말로 잘꾸며내어 말했다면.. 그냥 힘들어만했을텐데

아예 대놓고 엔조이였다는것을 드러내는 문자를받으니 슬픔이 증오로바뀌어버렸네요...

 

이러면 안되는거알지만 너무화나서 복수하고싶은마음까지듭니다

 


다음부터 절대이런몹쓸짓못하게 직원식당에서 사람들다보는앞에서 창피주고싶습니다

어차피전 학교때문에 이번달까지밖에일안해서 다신 여기올일 없거든요....

 

헤어지자는것에대한 기본 예의조차도없는사람인것같습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네티즌여러분의 도움 받고싶습니다....


어리지만 마냥멍청하고 순진하지만않다는거...제대로 보여주고싶습니다......

 

톡커님들의 위로와 비난..여러가지 의견듣구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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