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나이에 결혼이란걸 하고
전업주부로만 16년을 살고 이혼이란걸 하게 되더군요
이혼후 세상이 무섭고 두렵고 우울한 상태로 2년여를 살다가
취직을 하게되고
서툰일을 해내랴..
온실속에 화초는못되지만 비슷하게 살아오느라 세상아는것 없다보니
여자혼자 살아가는 일에는 참 서러운것도 많더군요
울기도많이울고
그렇게 일년이 또흐르는동안
잘할수있다...잘하고있다..격려해주고 용기를 주면서
일을 가르치고 세상물정이라고는 철부지 애들보다도 없는
내게 힘이되어 준사람에 대해 얘기를 하려합니다
이사람
나보다 6살이 어립니다..
사업하다 실패해서 이혼하고
초등 저학년 딸둘 부모님이 키우십니다
삭월세 원룸방에 삽니다
현제 제가 사장님으로 모시면서
(피나는 노력으로 불과 1년만에 이사무실은 거의 제가 꾸려나가게되었음)
서로 좋아하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사람은 참 착한데..
근대 요즘은 이런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이사람은 나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내가 필요한거라서
좋아하는척을 하고잇는거라고
주변사람들이 있을때는 철저하게 존대말을 하고
비밀유지를 하고
밤엔 동거아닌 동거 비슷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사는집에 와서 밥을먹고
잠을자고
나는 낮엔 삼실에서 일을하고
밤엔 살림을 하고 ..
계획한건아닌데 그렇게 되어버렸네요(3개월째)
그럼에도 그는 주위 누구에게도 우리의 관계를 알리려 하지않고
또한가지
그는 성관계또한 하지않습니다(한달에 한번정도 간단하게..)
같은침대에서 잠을자도
따뜻한 눈빛을 보내면서도 그냥 몇십년산 부부처럼 그렇게 잡니다
그리고 생활비는 안냅니다
시장볼때 마트에서 사게되는건 그가 주로 냅니다
우리관계가 뭐냐고 물어보면 부부라고 말합니다
평상시 표현 잘안하는데 물어보면 그윽한 눈빛으로 사랑한다고 말을합니다
직장을 다시 구하고 또다시 혼자 되는게 두렵기도 하지만
이런 관계또한 아닌거 같아서
이제 그만 따로 지내자고 일만하자고..
다음에 정상적인부부처럼 살게되면 떳떳하게 살자고 한적이있습니다
화도 안내고 그냥 묵묵히 따릅니다
그러다 또 늦은퇴근시간에
밥을같이 먹게되고
자연스레 내집으로 오게되면
동거아닌동거가되고..
아닌거 같으면서도...
방법을 알듯하면서도 못하는제게
도움말씀좀 주실수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