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달정도 사귀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절 많이 좋아했고, 전 그냥 연애를 처음 해보는거라 호기심반, 진심반으로 사귀었죠.
그런데, 원래_구속받는걸 싫어하고 자유로운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연애에 금방 실증이 나더라구요, 더군다나 많이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었고..
하지만, 키스하는 순간만큼은 정말 좋았어요,.
절 변태라고 얘기하셔도 할말없을정도로, 처음해본 키스의 느낌이 너무 좋았던것 같아요.
한달전에, 헤어지자고 얘기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붙잡았지만 매정하게 끊고 10일정도 연락을 안했죠,
근데.. 남자친구가 정말 많이 힘들어하는것 같아서_ 미안한 마음에 한번 만났는데 (이때 제가 잘못한거겠죠)
충동적으로 키스를 하게 됐습니다. 뭐랄까.. 그사람이 좋아서라기보단 키스가 너무 하고싶었던것이 솔직한 심정이랄까요.. 그뒤로 세네번 만났고 만날때마다 했어요.
제가 친구로 지내자고 해놓고 이러는거 _ 정말 나쁜거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몇번이나 만나지 말자고 얘기했지만 그사람이 너무 힘들어하고 폐인처럼 지내는것 같아서 그러지도 못하겠어요. 그리고 이제 그런얘기하는것도 지쳤구요.
이런 어정쩡한 관계.. 빨리 정리해야되는데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사람은 그냥 이렇게 지내도 괜찮다고. 연인으로 지내지 못하면 이렇게라도 지내자고 하는데 말이 안되잖아요. 만나면 데이트하고 키스까지 하는데 친구라..
하지만 다시 사귀고 싶진 않아요. 연애하고 싶지도 않고 별로 보고싶은 사람도 아니구요.( 단한번도 먼저 연락한적 없어요. 제가먼저 만나자고 한적도 없구요, 심지어 사귈때도;; )
아.. 정말 첫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던 생각이 드네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한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단지 키스때문에 사람을 만난다는거.. 경멸스럽지만 어쩔수가 없어서 더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