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상콤한 야깃거리를 남겨주신 아저씨를 고발합니다.
어제는 남자친구와 동대문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쇼핑을했습니다.
한참을 돌다보니 어느덧 시간은 11시..
후다닥 2호선 성수행 전철을 타고 가고있었습니다.
저흰 3번 출구로 내려야 하기 때문에 전철 앞머리까지 내리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근데..자꾸 칸칸이 문을 열때마다 농도진한 똥 내가 나는거였습니다.
앞에 먼저 가던 남자친구 뒤돌아보며 갸웃거리더군요
마치 '이거 먼냄새지?' 하는냥.
저도 볼따구에 바람을 잔뜩넣고 눈을 뒤집으며 오엑 하는 몸짓을 했죠.
하지만. 사라질줄 알았던 똥내는 다음 칸칸이 문을 열면서 더더욱 심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수상했죠. 3칸을 지났을 무렵. 자리가 있어서 저흰 그냥 앉았습니다.
왕십리쯤 갔을땐가.. 옆에 앉아 있던 남자친구
터헙! 이러는... 남자친구의 시선을 따라 저도 고개를 돌려보았을때
그곳엔.. 저희 앞에 가시던 할아버지같이 생긴 아저씨가 지하철 칸칸이 문
사이에 들어가서 바지를 조콤 내리고는 모라모라 중얼거리며
신문지를 두번 접고는 바지안쪽 사이로 쏘옥 집어넣는..
계속 모라모라 중얼 거리시면서 힘을 주는듯 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냄새의 근원지는 그 아저씨 였습니다.
칸막이 마다 조금씩 조금씩 몸안의 노페물을 그렇게 분출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그 칸막이에서가 절정이었나봅니다.
몸안에 모든 응가를 모~두 배출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전철이 앞뒤로 흔들릴때마다 간혹 보이는 엉덩이살...ㄷㄷㄷ
너무나 어이가 없던 저.. 볼일보실때 실례란건 알지만
슬금슬금 핸드폰을 집어들었습니다..
혹시나 민망해 하실까 플레시도 끄고 가방사이에 쏘옥 숨겨
찍어드렸습니다..
전철이 2호선 성수에서 멈추는 거여서 저희도 내리고 그 아저씨도 내리시려는듯..
우리쪽 말고 다른쪽으로 내리시는데.. .. 그 아저씨 지나가실때마다
사람들이 순서대로 코를 막더군요.
엄청 급했나 봅니다.
그렇습니다. 2호선 성수행 11시 30분 전철을 탄 모든 승객들은
똥테러를 당했던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