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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없는 여승무원, 대책없는 타이항공...

개념돌리도 |2008.02.07 21:58
조회 823 |추천 0

약 두달 전에 호주로 여행을 갔습니다. 싸게 가려고 인천에서 방콕까지, 방콕에서 시드니까지 가는 경유편을 이용하였습니다. 타이항공이 좀 저렴하더군요.

해외여행이 처음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혼자하는 출국이 익숙치도 않은 편이었습니다.

전엔 출국할 때 이미그레이션에서 대한민국 출국 신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했었는데, 출국수속 다 끝나고 비행기에 탑승할때까지도 그게 없었습니다. 이미 탑승까지 다 했지만 그래도 영 찜찜해서 승무원을 찾았습니다. 한국여승무원이 한사람 있더군요. 그래서 출국신고서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제 목소리가 작아서 안들렸나봅니다. 기껏 다 말하고 나니 하는소리가 인상을 팍 쓰며,

 

" 뭐? 안들려! "

ㅡㅡ;; 반말 찍찍합니다.

다시 크게 말했습니다. 그래도  작았나 봅니다.

"안들린다니까!"

ㅡㅡ^  또 반말입니다.

더 크게 물어봤습니다. 출국신고서를 안썼는데 괜찮은거냐, 내가 놓친거냐~어쩌고 저쩌고 (꼬박꼬박 그래도 존대말로 했죠)

"  글쎄...난 승무원이라 원래 이런거 안써서 모르겠네? 심사 통과해서 탔으면 된거지 모~"

이것도 대답이라고....끝까지 반말로....>.<

 

제가 올해 나이가 31입니다. 가뜩이나 나이먹는 것도  서러워 죽겠는데....제가 이나이에 어디가서 하대를 받는다는게 ....가당키나 한 일입니까?

그 승무원 저보다 한두살 많아보이더군요. (겉 늙어보여서 그치 어쩜 저보다 어릴지도...) 나이를 떠나서 어떻게 손님한테 성의없는  대답은 둘째치고 반말로 응대를 한답니까? 제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제가 민감한건가요?

 

암튼 이 건에 대해 한달이 지나도 불쾌함이 가시지 않아, 한달 전쯤 항공사에 이 일에 대해 이멜을 보냈습니다....그러면...보통 답장이 오지 않나요?  미안하다던가,. 등등 머 사과의....전 약간의 사과라도 받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항공사마저도...아~~무 응답이 없네요....

제가 너무 많은 기대를 했나 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렇게 개념이 퍽도 없으신 승무원도 그렇고,  아무 조치없는  항공사도 그렇고 .....전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친구들에게 이 얘길 했더니..."타이항공이 괜히 싸냐?", "타이항공이잖아~"...타이항공 관계자님~~느끼시는거 없나요?

 

한 5~6년전에 이용했던 아시아나 항공의 젊은 여승무원들의 불친절함도 새삼  기억이 나면서 (그 이후로 아시아나 절대  안탑니다.) 울나라 여승무원들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좋지가 않아지네요...어쩜 그리 다들 pride들이 쎄신지...하긴 좋은 직업이긴  하죠...돈도 많이 벌고,..사회적 위치나 인식도 좋고...한두명때매 다른 좋은 한국 여승무원들도 싸잡아 매도하는 거라면 죄송하지만 이미지라는게 그런 것 아닙니까? 제가 짐까지 겪은 몇 안되는 한국 여승무원들이 하나같이 다 불친절 했으니....하지만 대한항공은  다르더라구요...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답게 여승무원들 아주 친절하더군요....너무 비싸서 이용을 자주 못하는게 흠이지만....

 

암튼 억울하기도 하고, 사회 고발차원에서 앞으로는 이런 불쾌한 일들이 저를 비롯한 다른 여행객들에게도 안생겼으면 하는 마음에, 항공사의 고객서비스도 개선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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