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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린이집 원장이지만

이해해요 |2008.02.11 20:19
조회 759 |추천 0

나이 있으신 선생님들이 경력이 있어서... 더 과감하고 그러신 경향이 있죠...

부모님들은 나이 있는 분이 선생님을 하면 무조건 믿는 경향이 있으시긴 하지만...

사실 경력이 있으신 분들이 아이들을 대하거나 부모님들을 대할 때에도 노하우가 있으셔서 웬만한 부모님들의 생각이나 의사를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도 크게 신경을 안쓰시고 하시는데로 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부분이 나쁘거나 좋다는 것은 아니구요... 대한민국의 부모님들이 교육에 대한 정확한 지식없이 교육에 참여 하려는 열의로 앞서 가시기도 하시니까요. 글쓰신 분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그러나 사탕으로 지도 하는 부분은... 그리 바람직하다고 보여 지지는 않네요...

나름의 이유가 있을 수 있어 선생님의 의중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 단정 짓기는 어렵겠지만요...

 

뺨을 때리는 놀이는 꼭 선생님이 그렇게 해서 그랬다기 보다 아이들이 집에서 부모나 형제이나 삼촌 등에게 체벌을 당하기도 하고 그런것을 놀이 시간에 아이들끼리 놀이로 하거나... 아니면 그저 단순한 놀이 일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집 생활은 사회 생활이기 때문에 아이는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고 그것을 놀이로 재구성하여 표현합니다. 욕을 잘하는 형을 둔 아이가 놀이시간에 욕을 하고 아이가 집에서 욕을 하며 놀이를 했다고 해서 선생님이 욕을 한것은 아니 듯이요.

 

그리고...  제가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편하게 말해서 선생님들에게는 아무리 세상에서 대단한 사람이라도 그사람의 자식을 가르친다는 상황에서 모든 부모님들이 일반화 되는... 구조상의 프라이드가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생각에는 내가 내돈내고 아이 맞기는 상황 이지만요. 그런 점에서 학부모님들이 당당해지는 것은 경제적 이윤과 직접 관련이되는 저같은 원장들에게 해당되는 것이고

선생님 입장에서는 그런것과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 때문에요... 그런 부분을 생각도 느끼지도 못하게 되요...

 

저도 담임과 아이사이에 어떤일들이 일어 나는지... 담임이 왜 그러는지는 선생님 나름의 상항과 처사가 있기때문에.... 교실에서의 일은 전혀 알 수가 없잖아요. 일반의 직장과 달라 원장이 윗사람 이라고 해서 선생님에게 함부로 말 할 수 있는 명분이 서지도 않아요.  저부터도 부모님들게 그런 부탁 받으면 알겠다고 하고...  실상 선생님한테는 별로 말을 못하게 되기도해요.

 

수업에 대해서는 교사의 철학대로 진행하고 어떤 누구도 참견할 수 없는 것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수업중에 선생님이랑 할 이야기 있을때는 미안하다고 말부터 하고 교실로 들어가거든요.

 

또 상황을 알지도 못하면서 말하기도 그렇고 아랫 사람 부리는 일 힘들잖아요. 원장은 한 사람이고 교사는 다수이다 보니깐 잘 모르면서 강하게 말하면 교사들 사이에서 금방 말이 돌고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관계 안좋아질 필요 없거든요. 

 

이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선생님들의 생각과 구조를 아시는 것이 글쓰신 분께 도움이 될것 같아서요. 아이를 위해선 무조건 담임 선생님과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시는게 본인의 자녀에게 좋아요.

담임과 대립 구조가 되면..  님의 아이만 손해거든요... 그게 학교건 학원이건 간에요.

교사들도 사람인지라.. 부모가 까칠하면 본능적으로 그 아이 한테 애정이 덜 생겨서 신경덜 쓰고 손도 덜 가거든요. 아이도 하나가 아니니 힘들어 하거나 불편한 기색보여도 바쁘면 그냥 넘기기도 하고... 저도 너무 까칠한 부모에게 그렇게 하는 선생님 알면서도 이해되어 그냥 넘길때 많아요.

너무 심하다 싶을 때는 지나가는 말로 말은 하죠. 죄는 미워 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랬다고 애는 죄가 없느니까 애를 미워 하지는 말라고.... 그래도 사실 별 소용 없어요. 그렇다고 한번 그 부모와 관계에서 틀어진 마음이 바뀌는건 아니니 손해는 보는 것은 아이이지요.

 

저도 이런일을 하는지라 그 구조를 아니까... 초등학생 우리 아들 가르치는 선생님들한테 잘하려고

하죠. 학교건 학원이건 담임과 학부모의 관계가 아이한테 미치는 여향이 많다는걸 제가 아니까요.

전 맘에 안들어서 꼭 이야기 하고 싶은것은 전 그냥 직접 감정적으로 말고 좋게 이야기 해요.

학원 원장님 거쳐서 이야기 하도록 하면 사실 우리 아들 담임한테는 바로 찍히는 거라는거 제가

알거든요.

 

그리고 저도 웬만한 건 그냥 넘기려고 해요. 자식가진 죄인이라고 애키우는 입장에서 하나하나

신경쓰이는 것이 사실 이지만 어쩌겠어요.

단체 생활이라는걸 생각해 보면 마음이 낫기도 하더라구요....

정 그래도 마음에 걸릴땐 웃으면서 의사표현 하세요.

 

애 키울려면 이도 저도 못하고 속끓여야 하는 힘든일 정말 많아요...

제가 보기엔 이제 시작이신것 같은데^^

그냥 그러려니 넘기는 것이 제일 좋아요... 제 경험으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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