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인제공을 했지만 욕 얻어먹을 상황만큼은 아니였다고 봅니다.
반대로 똑같이 남친이 전화 안받은 상황도 있었지만...
전 그래도 이런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물론 남친이 걱정했겠구나 하는 생각도 모르진 않구요.
그 상황에서 남친이 만약에 "너가 전화 안받아서 얼마나 걱정됐다고~"
라고 했었으면 그냥 지나칠 문제였는데...
새해부터 이렇게까지 일이 커져서 마음이 아프네요~
제가 전 날 새벽에 자고 담 날 5시간 걸려서 오자마자 엄마 일 좀 도와드리고...
그래서 좀 피곤했던 건 사실이구요.
저녁쯤에 도착해서 전 부쳤다고 남친과 전화통화는 했습니다.
근데 꼭 제가 밤에 어디 나간것도 아니고 자고 있을 걸 짐작했을텐데...
굳이 그 새벽시간에 전화를 계속 해야만 했을까요?
안받으면 '지금 쯤 자고 있겠구나!' 라는 생각할 수 있지 않나요?
전에도 밤에 잔다고 문자 보냈어도 전화한 적 있어요.
남친은 제가 전화 받을 때까지 끝까지 하는 성격입니다만...
어쩌다 한 번 자고 있으려나 하고 몇 번 전화 하다 만 적도 있습니다.
설 때도 그렇게 했으면 이렇게까지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거구요.
저도 거의 전화 받다가 그 날 몇 번 전화를 못받았습니다.
'시골 내려갔으니 부모님과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전화 못 받은게 욕 먹을 상황이라면 이 세상에 욕 안먹을 상황이 거의 없겠군요!
그리고 평상시에도 남친이 저한테는 아니지만 욕을 쪼금 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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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자고 일어나니 "톡"이 됐네요.
제 글 아닌 줄 알고 클릭했는데 맞네요. ㅎㅎ (신기할 따름ㅋ)
아직까지 연락은 안하고 있는 상태구요. 저번 주 금요일부터 8일 됐네요.
사과할 때까지 기다릴려구요. 안하면 그냥 헤어지는 거고...
예전에도 욕해서 싸우고 며칠 지나서 사과하러 찾아왔던 적이 있었어요.
욕을 같이 하는 저도 나쁜 건 알지만...
저도 처음부터 싸울 때 이렇게 욕은 안했었습니다.
남친의 욕하는 버릇을 고칠려고 의도적으로 한 적도 있었죠.
암튼, 처음엔 제가 전화 못받아서 미안했다고 했고 ...
나중엔 제가 전화 온 줄 모르고 못 받았는데...
그건 제가 잘못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리플 중에서 문자라도 보내지 하시는 분도 있던데...
그건 제가 잘못 한 것 같네요. 문자라도 보낼 걸 그랬네요...
하지만 남친이 자고 있을 때 제가 문자 보냈어도 전화는 왔을 겁니다.
남친의 성격상...
제가 글을 쓴 목적은 욕하는 버릇을 어떻게 고치냐는 거였지...
아래 베플 제가 무조건 잘하면 고쳐지는 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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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20대 후반(?!)으로 꺾이는 직딩녀입니다. ㅠ.ㅠ
'톡톡'만 즐겨 봐 왔지, 제가 여기에 직접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ㅋ
이런 얘긴 제 얼굴에 침 뱉는 격인 줄 알지만 많은 조언과 충고 부탁 드려요. (악플 금지)
저와 제 남친은 사귄지 올해 만 6년째가 되어 가네요. (햇수론 7년)
물론 사귀면서 헤어졌다 사귀었다를 반복하기도 하고...
그 동안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극복해 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만...
이번 문제는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참을 수가 없네요.
'설'이라서 부모님을 만날 생각에 설레이는 기분으로 고향에 며칠 내려가게 되었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남친은 6일날 오후인가 저녁쯤에 낮잠을 자더라구요.
남친이 새벽시간에 깨서 저한테 전화하겠다 싶어...(확신함)
밤이 되자 일부러 '수신거부'를 해놓았습니다.
제가 전날 시골 내려갈 준비를 하느라 새벽 세시 반에 잠을 잤어요.
수신거부 해 놓으면 벨소리&진동이 울리지 않아서 잠을 잘 잘 수 있거든요. ㅋ
전화를 건 상대방은 똑같이 신호음만 계속 간답니다.
암튼, 아침에 일어나보니 제 생각대로 전화가 열 몇 통(?) 거의 스무통이 와있더라구요.
얼른 남친에게 전화를 걸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친은 벨소리로 바꿔 놓고 바로 전화하라구 해서 그렇게 하고 바로 전화했어요.
(이때까진 남친이 조금 짜증만 내는 정도였음)
그리고 이틀 지나서 8일날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와서...
안방에 핸드폰을 놓고 작은방으로 가서 잠깐 옷 갈아입는 사이...
역시 예상대로 또 전화가 와서 얼른 냅따 받았는데... (부재중 1통)
욕부터 하더니 화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욱해서 같이 욕하면서 싸우게 되었어요.
정초부터 욕지거리라니 것도 설날이 제 생일이었거든요.
진짜 열 받더라구요.
축하는 못해줄 망정 욕이나 얻어먹다니... (어이 상실)
그 뒤로 지금까지 연락을 안하는 상태구요.
이 상태로 아마 며칠 좀 갈 겁니다.
남친은 다른 건 거의(?) 괜찮은데 욕 하는게 흠입니다.
물론 남친은 제가 걱정이 되서 그랬다는 건 이해하고 있지만 이건 좀 아니라고 보거든요.
남친이 한 말이 진심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큰 상처를 받는 답니다.
남친에서 있어서 제가 남과 구별되는 게 뭔지 참 속상하고 날 뭘로 보나 이런 생각도 들고...
예전에도 몇 번 욕 한 적 있어서 크게 싸우고 헤어질 뻔(?)한 일도 많았어요.
다시 한 번 욕하면 바로 헤어진다고 그랬는데...
다음부턴 안그런다고 하더니 도통 말이 먹히질 않네요.
다른 약속은 거의 잘 지키는데...
욕 하는 버릇 고쳐줄 무슨 좋은 아이디어 없을까요?
참고로, 버릇 고칠려고 저도 똑같이 욕하고 했는데 별 효과가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