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네요 ;
ㅇㅅㅇ;
저번에 D대 기숙사 이야기 써서 네이트 톡까지 올라갓던 ㅋㅋ
아무튼 이야기 해 볼께요 ;
제가 어릴적에 집이 산 중턱이었어요 ;
원래는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시던 집이였는데.
할머니가 아프셔서 제가 1살때 시골로 내려와서 같이 살았어요;
집이 산중턱에 있어서 그런지 으스스하고 또 집 옆에 무덤이 -_-;
주위는 소나무로 막 둘러쌓여 있고 집 뒤에는 대나무 숲이 있었죠 ;
제가 중3때 일이었어요 거의 가을...그러니까 추석시즌 바로 전
밤에 물을 먹고 싶어서 잠에서 깨서 방에서 나갔어요 ;
저희집은 시골집이라
-------------------- 대문 --------------------------------
부모님방 - - 창고 - 화장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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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 - 빈방 - 할아버지할머니방 - 주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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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어 있었는데 ;
제 방이랑 할아버지할머니방까지는 마루가 있었거든요 붉은색 칠한 ;
제가 방에서 딱 나와서 마루에 발을 디디는데 조금 으스스한 느낌이 드는거에요
밖에 보니까 비도 펑펑 ; 바람도 휑휑 ;
완전 공포영화에서 나오는 분위기 ;
무서움을 꾹 참고 갔죠 ; 주방으로;
주방으로 걸어가고 있는 종소리가 나는거에요. 작은 종소리
엄청 작게 들리는거에요 제 귀에만 들리는 것 처럼 엄청 작게.
근데 그 순간 멍해져서 걸어 갔어요.
그냥 멍해요. 지금이 새벽이고 비오고 바람부는거 다 아는데 멍하니 걸어가고 있었어요
대문을 나가니까 왠 진짜 예쁜 꼬마 애가 막 손을 흔들어요 한손에 작은 종을 들고
그 꼬마애 한테 가려고 하는 순간 할아버지가
" 어디가 이놈아! "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드는 거에요 할아버지가 방문 앞에 나오셔서 화나신 얼굴로 절 보고 계시고
다시 앞을 보니까 아무것도 없어요.
그 얘기를 할아버지한테 말씀드렸더니 귀신한테 홀린거라고 ;
할어버지가 잘 아는 사람한테 부적하나 써달라고 해야겠다고 ;
....
근데 그 이후로는 그런 일이 없었어요 ;
지금은 그 집이 아닌 다른 집으로 이사와서 살고 있지만요 ;
할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할머니는...이상하게 고집을 부리셔서 거기서 사시고 계시죠 ;
...
재미없었나 ;;;;
ㅇㅅㅇ;
재미없어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