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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내가 본것은?

꽃미남아롱... |2008.02.13 11:55
조회 999 |추천 0

오랜만이네요 ;

ㅇㅅㅇ;

저번에 D대 기숙사 이야기 써서 네이트 톡까지 올라갓던 ㅋㅋ

 

아무튼 이야기 해 볼께요 ;

 

제가 어릴적에 집이 산 중턱이었어요 ;

원래는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시던 집이였는데.

할머니가 아프셔서 제가 1살때 시골로 내려와서 같이 살았어요;

집이 산중턱에 있어서 그런지 으스스하고 또 집 옆에 무덤이 -_-;

주위는 소나무로 막 둘러쌓여 있고 집 뒤에는 대나무 숲이 있었죠 ;

제가 중3때 일이었어요 거의 가을...그러니까 추석시즌 바로 전

밤에 물을 먹고 싶어서 잠에서 깨서 방에서 나갔어요 ;

저희집은 시골집이라

 

--------------------  대문  --------------------------------

      부모님방    -                     -    창고             -          화장실       -

--------------                     --------------------------------

                                   

----------------------------------------------------------

  내방               -           빈방           -  할아버지할머니방 -     주방  -

----------------------------------------------------------

 

이렇게 되어 있었는데 ;

제 방이랑 할아버지할머니방까지는 마루가 있었거든요 붉은색 칠한 ;

제가 방에서 딱 나와서 마루에 발을 디디는데 조금 으스스한 느낌이 드는거에요

밖에 보니까 비도 펑펑  ; 바람도 휑휑 ;

완전 공포영화에서 나오는 분위기 ;

무서움을 꾹 참고 갔죠 ; 주방으로;

주방으로 걸어가고 있는 종소리가 나는거에요. 작은 종소리

엄청 작게 들리는거에요 제 귀에만 들리는 것 처럼 엄청 작게.

근데 그 순간 멍해져서 걸어 갔어요.

그냥 멍해요. 지금이 새벽이고 비오고 바람부는거 다 아는데 멍하니 걸어가고 있었어요

대문을 나가니까 왠 진짜 예쁜 꼬마 애가 막 손을 흔들어요 한손에 작은 종을 들고

그 꼬마애 한테 가려고 하는 순간 할아버지가

" 어디가 이놈아! "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드는 거에요 할아버지가 방문 앞에 나오셔서 화나신 얼굴로 절 보고 계시고

다시 앞을 보니까 아무것도 없어요.

그 얘기를 할아버지한테 말씀드렸더니 귀신한테 홀린거라고 ;

할어버지가 잘 아는 사람한테 부적하나 써달라고 해야겠다고 ;

....

근데 그 이후로는 그런 일이 없었어요 ;

지금은 그 집이 아닌 다른 집으로 이사와서 살고 있지만요 ;

할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할머니는...이상하게 고집을 부리셔서 거기서 사시고 계시죠 ;

 

...

 

 

재미없었나 ;;;;

ㅇㅅㅇ;

재미없어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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