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제 이야기 쓰려고 들어왔어요..
남자친구는 무뚝뚝하고..연락도 잘 안하는 편이고..친구들이랑 노는거 좋아하고 술좋아하고..
저는 사랑한다 이야기해주는거 좋아하고.. 확인받고 싶어하고..둘이 노는거 좋아하고..
그게 문제였던것 같아요.
맞지 않았죠^^; 처음부터..
하지만 사귀기전엔 몰랐죠....
그리고 사귀기만 해도 좋겠다~ 라는 생각뿐이었었죠..
몇일 전부터 좋지 않았어요..
불만 불평이 쌓이고 쌓여서 응어리 지고 겨우 풀린 후 였는데..
그리고 2일 뒤에 바로 또 싸우게되고..
괜히 자존심 세우다가..
헤어지게됐네요..
상처받기 싫은 맘에 상처주는 말밖에 하지 않았어요 ..ㅠㅠ 너무 후회되요..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에게 애정표현 하고있었고
전 아무것도 몰랐고...
주변사람이 그 사람 절 생각해주고 있다고 이야기해줬음에도
나에게 보이지 않는다고 믿지 않았고...
사랑한단 말이 그렇게 힘든 사람이었는데..
그래도 해줬었는데..
좀 더, 좀 더 라는 욕심때문에 만족하지 못하고 투덜거리고..
그 사람 힘들게하고..
그 믿지 못하는 마음때문에
그 사람 숨막히게하고..
헤어질때 그러더군요..
네가 뭔데 날 바꾸고 내가 뭔데 널 바꾸냐고..
바꾸기보단 서로에게 익숙해져가길 바랬던건데..
하루종일 붙잡았어요
더이상 힘들게 하지 않는다구..
나 이제 믿는거 알겠다고..
이제 잘하겠다고..
미안해하지말래요.. 너나 나나 잘못한거 없다고..
그저..그렇게 생겨먹은 것 뿐이라고..
정말.. 하루종일 붙잡았는데.. 그사람 그렇게 칼같은 사람인줄 알고 있었는데..
왜 그렇게까지 그사람을 몰아붙였는지.. 정말 후회되네요..
자존심 다 버리고 있는 용기 다 내어서 그사람 잡았던거.. 결과에 상관없이 후회는 없지만..
사귈때 못해줬던 것들이 너무 후회가 되요..
바보같이 너무 좋아하는 마음에 그사람 믿지 못한거.. 후회가 되요..
그런데 이 바보같은사람..
붙잡는 저에게 이러지 말라고.. 자기도 힘들다고..
미칠 것 같다고그러네요..
싫어서, 정떨어져서 헤어지는게 아니라
서로가 맞지 않아서 앞으로 힘들어질꺼니까 그래서 헤어지는거라고..
대체 말도 안되는걸.. 왜 혼자 결정해버린건지...
차라리 싫어졌다하면, 다른 여자 생겼다하면 빨리 잊어버릴텐데.....
얼마전엔 술먹고 전화해서는..받으니까 왜 받냐그러고.....
너무 생각나서 술먹었는데 더 생각 나드래요..
그러면서..
제이름 부르더니......
사랑해 라고.. 절규하듯 내뱉더군요....
밤이고, 술먹었고, 충분히 감성적으로 된건 알지만..
그런전화.... 기쁘기도하고 가슴아프기도해서 바보같이 한번 더 잡았어요
...돌아오는 대답은 no였지만...
항상 사람은 사람으로 잊었는데..
이번엔 그러기 싫네요..
비록 5개월밖에 사귀지 않은 사람이지만..
언젠가 잊혀질 사람이지만..
그냥 이렇게 가슴아픈거.. 그냥 두려구요..
긴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