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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출신 시누땜에 죽고싶어요 살려주세요

차라리... |2008.02.18 16:40
조회 68,690 |추천 0

저는 현재 30대 초반입니다. 저희 남편에겐 누나가 있습니다. 30대 후반이세요. 본인이 학교다닐때는 왕따라는 말은 없었죠. 그져 따돌림 당한다는 표현밖에는...제가 결혼전에 남편에게 누나가 있는데 심신이 약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정도로 심각한 상태인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니 왕따 당하는 사람들이 한둘도 아닌데 왜이리 증상이 심각한지...이해가 잘 안갑니다.

 

저희 씨누는 아직도 본인이 10대 인줄 압니다. 매일 아침 7시가 좀 넘으면 버스정류장에가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무작정 타려고 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중학생들을 보면 빤히 쳐다보면서 앉아있어나 어쩔때는 따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라서 뛰면 같이 뛰어갑니다. 휴...

 

시어머니는 벌써 20년이 넘게 수발을 하시느라 많이 외소하시고 쉴틈이 없으십니다. 저 역시 결혼전 통통한편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생활 1년만에 15kg이 빠진채로 살고있습니다. 보는 사람만다 어디아프냐고 하지만 제가 아니라 우리 씨누가 아프다고 말도 못하고 힘듭니다.

 

한번은 마트에 갔다가 씨누가 없어지는 바람에 온 주차장을 다 찾아다니며 힘뺀적도 있었고 벗꽃놀이 데려갔다가 옆자리 사람에게 피해줘서 분위기 망친적도 있고 정신이 온전치 못해 벌어진 일이 한두차례가 아닙니다. 1년 같이 살고 제가 죽을만큼 몸살에 시달린것도 한 열차례는 될 정도입니다.

 

시누는 한번씩 사라지면 자기가 다니던 학교의 운동장에서 발견되곤 합니다. 학교에서도 이젠 포기하고 와서 사고안치면 가만히 내버려둡니다. 제가 가자고 가자고 해도 시누는 못알아듣는것 같고 저는 춥고 배도고픈데 시누 기다리고 정말 사람이 할짓이 아닌것 같습니다.

 

한번은 어머님께 시누를 병원에 입원시키자고 했다가 저만 나쁜며느리 되고 남편에게 말했더니

어머님껜 절대 그런말 하지 말라고 하고 제가 했다니 얼굴이 사색이 되더군요....

 

어머님이 그이후로 절 잘 못믿으시는것 같습니다. 완젼 니 동생이 이지경이면 그런말 하겠냐는 식으로 저를 면박주시고 식사할때도 눈치가 보입니다.

 

지금 제 심정은 우리 시누 괴롭혔던 사람 제가 찾아가서 죽이고 싶은 마음입니다.

본인이 행한 일 때문에 시누는 물론 가족에 시집온 저 까지 피해자가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너무 힘들고 어떻게 이 험난한 길을 헤쳐 나가야 할지 고민입니다. 참 절망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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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8.02.19 10:10
이유없이 왕따 당하는 여자도 정말 많다. 전에 울회사 여직원 한명은 같이 점심먹는 멤버? 중 한명이 부잣집 딸이라는 거 알고는 그사람 빼자고 하더라. 같이 밥먹기 싫다고. 이유는 오직 한가지 자기보다 돈 많다는 거였다. 돈 많은데 왜 회사다니냐고 욕하더라. 어이상실 또 다른 여직원 한명은 남자들한테 혼자만 인기 많아서 여직원들 사이에서 왕따.. 대시했다 거절한 남자(총각, 엔조이 제의했다 거절당한 유부남 포함)들이 헛소문내고 다녀서 왕따.. 결국 못견디고 회사 퇴사하더라. 내가 볼때는 왕따 당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뒤에서 남욕 안하는 사람들이더라. 같이 욕을 하면서 어울려야 왕따를 안당하는데 혼자 얌전히 있거나 하면 따 당한다. 사람들은 진실은 안 궁금하고 오직 누구 깎아내리는 것만 좋아하는 거 같다. 그래서 누군가가 어떤 사람을 욕하기 시작하면 그걸 빌미로 마녀사냥을 한다. 진짜 성격 이상해서 왕따 당하는 여자는 20%정도밖에 안되는거 같다. 남자는 왕따 당할만해서 당하는거 같고 ㅋㅋㅋ 아닌가? ㅋ
베플참..|2008.02.18 22:57
시어머니도 갑갑한 분이시네요. 병원에 입원시켜서 호전된 모습 보는게 더 괜찮지 않으려나? 저라면 입원을 시킬 것 같은데요. 언제까지 자기 품에 안고사실거래요..어머니가 먼저 돌아가시고 나면, 그 후에도 시누분은 계속 그러실텐데. 설득시켜서 병원에 보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치료하면 지금보단 나아지겠죠. 힘내시구요~
베플카푸치노|2008.02.19 01:40
시누님은 마음의 병에 걸리신 것 같은데... 환자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도 학대에요... 나이드신 분들이 정신병원을 무슨 수용소처럼 생각하셔서 안좋은 시각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은데... 요즘 정신과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디 갖다 맡기자, 라는 식으로 말씀 하시지 말고 일단 좋은 병원과 상담 사례를 찾아보고 이래이래해서 고쳤다더라.. 아가씨도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아야 되지 않겠냐고 설득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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