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인천에살고있는 23살 남 입니다
톡을 보면 지난얘기에 대해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도 생각나는 일이 하나 있어서 글을 쓰게 됩니다.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할 일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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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07년 여름,, 이라고 해봤자 얼마 안됐지만,;
온수에 사는 여자친구와 어머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구선
급행을 타기위해 역곡역으로 왔습니다~
제가 학교갈때 매번내리는(가톨릭대 ㅎㄷㄷ;;3류대 ㅈㅅ) 곳인데
군휴학 상태이기에 간만에 보는 역사여서 급행타는 플래폼에 서서 두리번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들리는 둔탁한 소리,,, 퍽!!!!!!!!!!!!!!!!!!!!!
뭔가~ 하며 두리번거리는데 ,, 철로위에 쓰러져있는 사람 ㅎㄷㄷ;;
여친과 노래방에 갔다가 집에가는거라 좀 늦은시간,,11시쯤,,
급행도 잘 안다니는 시간이라는게 순간적으로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뒤
잽싸게 뛰어내려 그사람에게로 갔습니다. 그래도 혹시 전철이 올지 몰라서
철로 옆에 피난할 수 있도록 파놓은 곳으로 끌어내려하는데,,
기절한 사람을 옮긴다는게 힘들다는것을 그때 비로소 알았습니다;;
술을 많이 퍼드셨는지 별로 나이는 안많아보이는 남자였는데,,
여튼 제 힘으로는 어케 하는게 무리다 싶어서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좀 도와주세요 사람이 떨어졌어요 좀 도와주세요 119에 신고좀 해주세요'
라고 외쳤는데,, 돌아오는것은 사람들의 무관심한 눈초리,,ㄷㄷ
ㅉㅉ 술먹고 떨어졌나보지,, 라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만보며 모두 지나가는것이었습니다;
결국 안되겠다싶어서 옷이 찢어지든말든 일단 구석으로 옮겨놓고 위로 뛰어올라와
당직서는 곳 같은 방으로 뛰어가서(플래폼내에 하나씩 있잖아요;)
문을두들기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때보니 힌바지를 입고있었는데 피가 여기저기 묻어있고
ㅎㄷㄷ;; 철로에 머리를 박아서 피가 났었나봐요,, 정신없이 옮기느라 몰랐는데,,여튼
관리자들이 뛰어내려오는데 폼이이상해서 유심히보니;; 술먹고온것이었습니다.
당직서는 사람들이 밤에 술퍼먹고,, 적당히먹지,, 제 이름하고 연락처물어보는데
대답안하다가,,잘못한일도 아닌데 어떤가 해서 불러주는데;; 글씨도 제대로 못쓰고,,
참나,,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현실은 시궁창이었습니다..
제 지갑은 그때 자갈바닥에 떨어뜨려서 막 긁히고한 흔적이 아직도 있는데,,
흠,, 여튼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도움을 요청해도 무관심한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전철을 타며 돌아오는길에 피묻은 옷과 신발을 보며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는데,, 전 왠지 사람들이 싫어지더군요,,
모두들 그런 어려운일을 보게 된다면 나서서 도와주는 그런 멋진 톡커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0^/ 우왕ㅋ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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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기억이 안났었지만,,(읽어본 책인데 흑ㅠ)
'설득의 심리학' 이라는 책을 보면,, 지금과 같은 상황에 대해 써놓은 실화가 있는데요,,
나라는 기억이 안남; 어떤여자가 주거단지 내에서 강도에게 살해당한 일이 있었는데,,
그 시간에 그곳에 사는 거주자들이 모두 깨어있을만한 저녁9시 무렵의 시간에 발생한
일이었죠,, 당연히 여자는 소리치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모두들 쳐다만 볼 뿐
어느 한사람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겁니다.
사람 심리가 그런다는 군요,, 누가 해주겠지,, 누가도와주겠지 누가 신고해주겠지,,
어려운 일이 생기게 된다면 정확히 누군가! 한사람!을 지목해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네요
그렇지않으면 그런 도움을 받기가 힘들다는게 그 책에서 기억되는 내용입니다.
Tip이었습니다 ^0^ ㅋ
좋은하루되세용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