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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무관심이 이정도일줄은,,

PIMK |2008.02.19 10:31
조회 21,961 |추천 0

네 저는 인천에살고있는 23살 남 입니다

 

톡을 보면 지난얘기에 대해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도 생각나는 일이 하나 있어서 글을 쓰게 됩니다.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할 일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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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07년 여름,, 이라고 해봤자 얼마 안됐지만,;

 

온수에 사는 여자친구와 어머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구선

 

급행을 타기위해 역곡역으로 왔습니다~

 

제가 학교갈때 매번내리는(가톨릭대 ㅎㄷㄷ;;3류대 ㅈㅅ) 곳인데

 

군휴학 상태이기에 간만에 보는 역사여서 급행타는 플래폼에 서서 두리번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들리는 둔탁한 소리,,, 퍽!!!!!!!!!!!!!!!!!!!!!

 

뭔가~ 하며 두리번거리는데 ,, 철로위에 쓰러져있는 사람 ㅎㄷㄷ;;

 

여친과 노래방에 갔다가 집에가는거라 좀 늦은시간,,11시쯤,,

 

급행도 잘 안다니는 시간이라는게 순간적으로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뒤

 

잽싸게 뛰어내려 그사람에게로 갔습니다. 그래도 혹시 전철이 올지 몰라서

 

철로 옆에 피난할 수 있도록 파놓은 곳으로 끌어내려하는데,,

 

기절한 사람을 옮긴다는게 힘들다는것을 그때 비로소 알았습니다;;

 

술을 많이 퍼드셨는지 별로 나이는 안많아보이는 남자였는데,,

 

여튼 제 힘으로는 어케 하는게 무리다 싶어서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좀 도와주세요 사람이 떨어졌어요 좀 도와주세요 119에 신고좀 해주세요'

 

라고 외쳤는데,, 돌아오는것은 사람들의 무관심한 눈초리,,ㄷㄷ

 

ㅉㅉ 술먹고 떨어졌나보지,, 라는 듯한 눈빛으로 쳐다만보며 모두 지나가는것이었습니다;

 

결국 안되겠다싶어서 옷이 찢어지든말든 일단 구석으로 옮겨놓고 위로 뛰어올라와

 

당직서는 곳 같은 방으로 뛰어가서(플래폼내에 하나씩 있잖아요;)

 

문을두들기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때보니 힌바지를 입고있었는데 피가 여기저기 묻어있고

 

ㅎㄷㄷ;; 철로에 머리를 박아서 피가 났었나봐요,, 정신없이 옮기느라 몰랐는데,,여튼

 

관리자들이 뛰어내려오는데 폼이이상해서 유심히보니;; 술먹고온것이었습니다.

 

당직서는 사람들이 밤에 술퍼먹고,, 적당히먹지,, 제 이름하고 연락처물어보는데

 

대답안하다가,,잘못한일도 아닌데 어떤가 해서 불러주는데;; 글씨도 제대로 못쓰고,,

 

참나,,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현실은 시궁창이었습니다..

 

제 지갑은 그때 자갈바닥에 떨어뜨려서 막 긁히고한 흔적이 아직도 있는데,,

 

흠,, 여튼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도움을 요청해도 무관심한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전철을 타며 돌아오는길에 피묻은 옷과 신발을 보며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는데,, 전 왠지 사람들이 싫어지더군요,,

 

모두들 그런 어려운일을 보게 된다면 나서서 도와주는 그런 멋진 톡커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0^/ 우왕ㅋ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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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기억이 안났었지만,,(읽어본 책인데 흑ㅠ)

 

'설득의 심리학' 이라는 책을 보면,, 지금과 같은 상황에 대해 써놓은 실화가 있는데요,,

 

나라는 기억이 안남; 어떤여자가 주거단지 내에서 강도에게 살해당한 일이 있었는데,,

 

그 시간에 그곳에 사는 거주자들이 모두 깨어있을만한 저녁9시 무렵의 시간에 발생한

 

일이었죠,, 당연히 여자는 소리치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모두들 쳐다만 볼 뿐

 

어느 한사람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겁니다.

 

사람 심리가 그런다는 군요,, 누가 해주겠지,, 누가도와주겠지 누가 신고해주겠지,,

 

어려운 일이 생기게 된다면 정확히 누군가! 한사람!을 지목해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네요

 

그렇지않으면 그런 도움을 받기가 힘들다는게 그 책에서 기억되는 내용입니다.

 

Tip이었습니다 ^0^ ㅋ

 

좋은하루되세용ㅎ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냥씨|2008.02.19 12:36
글쓴분, 참 잘했어요 ~~~ ^ㅅ^b
베플JnK|2008.02.19 15:02
아..그렇구나.. 드라마처럼 도와달라고 하면 누군가가 멋지게 나타나서 샤샤샥 도와주는게 아닌가보구나.. 진짜 만약 그런 일이 생기면, '거기 검은 줄무늬 넥타이 아저씨!! 빨간 핸드백 아주머니!! 좀 도와주세요!!' 라고 누군가를 꼭 지명 해야겠다-_-
베플꽃집아저씨|2008.02.19 13:40
아 정신없어 구조하면서 글썼냐 생동감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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