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꼭 여직원 가슴께로 제스쳐 취하는 직장상사 오히려 언성 높힘

직장인1 |2008.02.19 10:47
조회 56,679 |추천 0

제가 분한 마음에 열심히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오타가 상당하네요~ 수정합니다. >.<

******************************************************************************

모두의 위로 말씀 감사합니다.

이렇게 답변이 많을 줄이야.. 그 일 있은 후로 회사 내에서 입지가 떨어지는 듯 해서 언짢았는데, 내 일인양 내 여동생 누나 일 인양 동감해주시고 분개해주시니 감개무량합니다.

그 일 있은 후로 저의 맘을 자꾸 어지럽혀서 이제는 좀 털어버리려구요~

*****************************************************************************

잊으려해도 계속 떠오르고 화가 치밀어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어찌됐건 문제의 사건은 이렇습니다.

며칠전 K씨의 갑작스러운 회식제안으로 저를 포함한 몇몇 직원들이 호프집에서 한 자리를 했습니다. 

K씨가 말할때 손으로 제스쳐를 취하는데, 자꾸 제 가슴 바로 앞쪽에서 K씨의 손이 왔다갔다하더군요. 그리고 가끔 K씨의 손이 툭툭 가슴을 스쳤습니다.

참고로, 전 여자이고 K씨는 남자입니다.

몇 번 그러길래 다른사람도 있고 하니 조용히 주의를 줬습니다.

팔을 툭툭 치면서 "손 좀 조심해주세요~ 자꾸 제 가슴 치고계세요~"라고

그러나! 이사람 자기말 열~심히 계속하더군요.

못 들었는지 들었는데 못 들은척하는건지 도통 알 수가 없었지만 여하튼 그렇게 주의를 주고 이제 안 그러겠지~ 했습니다.

그러나 또! 또 저의 가슴께를 K씨 손이 스쳐갑니다.

주저리주저리 요지도 없는 말 들으며 시간 낭비하고 있는데다가 아무리 외투를 입었대지만 자꾸 가슴께로 오가는 K씨의 손 정말 못 참겠더이다.

당연히 더 이상은 참아서는 안 될 일이었구요.

그래서 맞은편의 다른 직원까지 같이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좀 더 큰 소리로 주의를 줬습니다.

서로 이성이니 조심해달라고요

그런데! K씨는 자기말부터 하려고 언성을 높이면서 제 말을 끊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화가 나 있는 저한테 K씨가 언성을 높여 기선을 제압하려 들길래 저 또는 큰 소리로 맞대응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사람 고개를 푹 숙이고는 엄~청 충격먹은 것 처럼 행동하더이다.

몇몇 직원들은 화장실 간 새에 일이 벌어진 터라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분들은 우선 K씨를 잘 달랬습니다.

저는 본의 아니게 회식자리를 어지럽히게 되었습니다.

여하튼 그 일로 충격먹은 듯한 K씨를 다른 사람들이 잘 달래어 집까지 돌려보내려고 고생하는데, 제가 그 자리에서 자리를 박차고 바로 집에 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모두의 집이 그 호프집에서 걸어갈만해서 같이 걸어갔습니다.

길을 걸으면서 목소리를 가다듬어 제가 K씨한테 그 자리에서 언성 높인 점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무엇을 잘 못했는지 영문을 모르는 듯 하여 조근조근 사정을 얘기하며 저도 사과 받아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K씨 "나는 사과할 마음 없다!"로 시작하더니 예~전에 술취해 능글맞게 행동했던 것 이야기 꺼내더니 그때 저를 만만하게 본 건 사실이라는 둥~ 사과를 하려는 건지 변명을 하려는 건지 의도를 알 수 없는 얘기를 합니다.

그때 다른 두 사람이 조금 떨어져 자리를 피해줬었는데, 저랑 K씨가 언성을 높여 다시 싸우고 있으니 가까이 왔습니다.

그때 K씨왈

"내가 예전 일까지 플러스 해서 사과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사과 안 받아주는 사람한테 나 앞으로 절대 그럴 일 없어!"

라며...

저 완전 뒷통수 맞은겁니다. 둘만 있을 때는 사과하는 태도도 아니었고 자기가 잘못을 모르겠다는 둥~ 이런 저런 다른 말로 말 돌리고 성질을 자꾸 긁더니

다른 사람들 다시 나타나니까 자기는 성심껏 사과했으나 제가 사과를 절대 안 받아준 것 처럼 행동합니다.

그러고는 저보고 말길을 못 알아 먹는다는 둥~ 무식하다는 둥~ 또 30대 후반에 유치찬란한 말대꾸로 계속 성질을 긁더군요.

너무 화가 나서 그자리에서 소리를 빽! 지르고 더 이상 상대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뒤돌아 귀가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로 회사에서는 서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행동합니다. 물론 업무적으로 지장이 없을 만큼의 대화는 하지만 서로 불편한건 당연한거겠죠.

그렇지만 며칠이 지나도 그 날 일이 자꾸 떠오르고 억울하고 화가납니다.

그날 K씨가 말했던 예~전 일까지 떠오르고 더 화가 치밉니다.

참고로 예~ 전에도 저의 엉덩이, 가슴께로 술 취한 K씨의 손이 왔다갔다 뿐만아니라 스치기까지.. 또 얼굴 가까이 들이밀고는 성희롱에 가까운 얘기까지했었습니다.

그날 일 주의주고 앞으로 주의하나보다 싶었는데, 또 다른 여직원들한테 물었을 때 그런일 전혀 없다길래 정말 실수인가보다했더니..

자꾸 유독 저에게만 그랬던가봅니다.

자기보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한테는 아무 말 못하다가 그 사람 피하면 뒤에서 욕하는 K씨,

자기보다 어리고 낮은 직위의 여성을 그렇게 만만하게 대하고 어이없게 행동하면 안됩니다.

세상에 만만한 사람은 없습니다.

자기가 인지하지 못 한다 해서 잘못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숭례문 불지른 범인이 자기 잘못 인지하지 못 한다해서 무죄가 되는 것이 아니듯이 말입니다.

 

이렇게 하소연하니 기분이 좀 풀리는 군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ㅡㅡ|2008.02.21 10:20
스치는순간 귀빵맹이를 날리고선 "엄훠~ 죄송해요! 손이 가슴을 스쳐서 제가 놀랐나봐요 ^^" 하셈 스칠때마다 귀빵맹이를 힘껏 치삼
베플호야|2008.02.19 10:49
때려주지

이미지확대보기

베플쟤시켜알바|2008.02.21 10:03
2.5천원짜리 전기충격기나 맥가이버칼 가지고 다녀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