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직장다니는 20대 후반에 접어들고 있는 처자입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여러분들 생각은 어떨까..도움이 될까해서요..
제목그대로..없는 형편에 직장다니면서 겨우겨우 천만원정도 돈을 모았는데..
가족들이..집안 형편이 어렵다며 내놓으라네요....
근데..단순히 생각하면 내놓을수도 있지만...
제가 평소에 집에 전혀 도움을 안주는게 아니거든요..
한달에 150벌어서 매달 꼬박꼬박 집 빚값는데 100만원씩 드리고..
남은 50만원으로 15만원 적금내고 15만원은 보험료와 학자금 대출받은거 내고
나머지는 핸드폰요금과 제 용돈 정도로 5년을 생활했습니다..
(물론 처음엔 월급이 150이 안되다 보니 집에 보태는 돈이 적었지만...
점점 제월급이 오르는걸 알고는 더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집 형편.....안좋은거 같습니다...
안좋으면 안좋지 안좋은거 같은건 뭐냐구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한테 돈 달라고 할땐 당장 죽을거 같이 얘기하는데....저는 못먹고 못입고 피같은돈 드리는데..
막상...식구들보면 잘먹고 옷도 잘사고....음...별 어려움 없이 생활하더라구요...
꼭 남얘기 하듯이 얘기하죠? 하....이젠 남같기도 하네요...
새벽에 나와서 밤늦게 퇴근하니...집이란 공간은 가족들과 대화도 단절됐고...
집에서 밥한끼 제대로 먹어본적도 없네요...
다른 분들은 월급날이 행복하시나요??전...월급날이 정말 슬픕니다..
월급받으면 바로 통장 바닥되는거...하루면 충분하거든요...
이래저래 사설이 길었는데...
제가 고민하는건....위에 얘기했듯이...5년동안 15만원씩 꼬박꼬박 힘들게 적금을 들어서
드디어 4월에 만기가 됩니다...낼때는 무지 힘들었는데...돈쌓인거 보니 흐뭇하기도 하고...ㅎㅎ
전 이돈으로 뭘할까...그냥 저금해놓을까...다른 적금을 들을까....어차피 결혼자금을 집에서 해주지
도 않을꺼고...(엄마도 늘상 말씀하셨어요..니들돈으로 시집가라고...ㅠ)
나름 큰돈이 생긴단 뿌듯함으로 있었는데....
저외에 다른 식구들은(아빠,엄마,언니) 당연히 그돈을 집에 빚갚는데 보탤줄 아시더라구요..
ㅜㅜ 전 당당하게 얘기했죠,,,
제가 집에 돈을 안보태는것도 아니고...이건 정말 내가 힘들게 모은돈이니 내가 알아서 할꺼라고..
그랬더니...돌아온 대답은...싸가지 없는년이 랍니다....
지밖에 모르는....싸가지없고 매정한년.....
하.....매달 꼬박꼬박 드린 100만원은 뭐냐 그랬더니...그건 이자갚고 세금내기도 모자란다고..
더 달라고 할려다 참았다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나중에 나 시집갈때 결혼자금 줄꺼냐니까...그건 또 그때봐서 랍니다...
현재 결혼을 약속한 남자도 있는데...제가 사정이 안좋아서 미루고 있거든요...
저희 언니요??? 일하다 맘에 안들면 때려치우고...일해서 번돈은 치장하기에 바쁘고...
집에 돈보태주는건 한번도 본적 없구요...
저희 언니얘기는 시작할려면 답이 안나오니...생략하도록 하죠...ㅜ
이제 퇴근시간의 압박으로...자세한 얘기는 못했지만....
저... 집에 돈줘야하는건가요????
정말...힘들게 모은돈인데.....
힘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