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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 3년,귀머거리3년 언제까지 해야하나요?

휴~~~~~~~~~ |2003.08.30 10:05
조회 1,373 |추천 0

어제 신랑이 시어머니를 만났습니다.

뜬금없이 전화가왔습니다.

"야!너 엄마가 조심하래"

"무슨소리야?"

"너 말끝마다 엄마 말투 흉내 낸다면서? 엄마가 또그러면 가만 안둔데"

"무슨 말꼬리?가만 안두면 어쩐데?"

"몰라 끊어"

뚜껑 팍!!!!!!!!!!!!!!!!!!!열였습니다.

설마 신랑이면 몰라도 시어머니 끝말을 따라하는 며느리가 있을까요?

저희 시어머니 일년에 한두번씩 신랑과 이렇게 만나면 제 욕합니다.

"너무 생각이 깊어 무섭다//착하면 모하냐 눈치가 없다//며느리 무서워 살겠냐"

누가 시어머니 말만 들으면 제가 무지 따지는 것처럼 들리실겁니다.

아기이름이며 아기랑 신랑이 입은 옷까지 사사껀껀 토를 달면서 자기 맘대로 해 놓구선

그런말들은 제 앞에서 다 하면서 왜 정작 맘에 안드는 부분은 뒤로 들어야 하는지 화가 납니다.

저  몰래 옷해 입고 용돈타가고 신랑이랑 쿵짝쿵짝하는거 다 모르는 척 해주는데......

결혼식만 오려주고 해 준것도 없으면서 바라는건 얼마나 많은지..........

 오늘은 신랑이 출근하면서 "청소 좀해라"하길래  '해라!"하고 약올라서 뒷말을 따라 했습니다.

출근하고 바로 전화 왔습니다.

니가 그렇게 따라하니까 엄마가 그러지 괜히 그러냐?

나 울엄마를 아직도 모르냐?성질 많이 죽이고 사는데 조심해라

잘못하다가 맞겠다

지금도 어처구니 없습니다.시어머니한테는 말조심하려고 말한마디만해도 가슴이 쿵딱거리는데 신랑이 아주 휘발류를 들이 붓고........

언제까지 귀머거리 벙어리가 되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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