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와 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오빠가 있는데요,
사귀거나 그런건 아닌데, 서로 허물없이 지내다가 이 오빠가 관심있다는
식으로 말을 꺼냈거든요. 솔직히 그 전에는 전혀 그런 생각이 없던터라 좋게 대답하진
않았습니다. 근데 솔직히 사람 마음이라는게, (또는 여심이?) 자신한테 관심 보여주면
호감이 가게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그냥 좋은 오빠,동생 관계에서 서로 호감이 있는정도의
관계를 유지하고있습니다.
근데 제가 묻고싶은 말은, 이 사람이 일본에 하나, 서울 명동에 하나, 바를 두개 갖고있다는데요.
27살 나이에 술집을 두개 경영하고 있다면 경제적으로는 꽤나 넉넉한 모양인데..
둘이 평소에 대화하다보면, 옛 애인얘기라던가, 주위 친구들 얘기를 종종 해줬었는데
뭐 주위에 여자들이 꽤 꼬이는 모양입니다. 근데 예전에 만났던 여자들 얘기를 하면서
좋게 얘기하는걸 못봤네요. 뭐 물론 처음엔 나랑은 상관없으니까, 하고 신경 안썼었지만,
상대방이 제게 호감을 보였고, 그 때문에 저도 관심이 가는 상황에서는 신경쓰이는게 사실입니다.
혹 사귀었다가 헤어지게 되면 그 후에 다른 사람에게도 나에 대한 안좋은 추억들을 쉽게
흘리고 다닐까봐 걱정되는것도 사실이구요. 또 다른 하나는..
얼마전에 둘이 대화하다가 들은 얘기입니다.
오빠가 아는 여자친구가 애인과의 사이에서 아기가 생겼는데, 둘이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
아이를 낳아서 기르고 결혼을 하는건 문제가 안되지만, 두사람의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
집도 마련할 수 없고, 아이도 흔쾌히 낳아 키우자고 하기 힘든 입장이었나봅니다.
남자쪽이 회사를 다니긴 해도, 모아둔 목돈이 잇는것도 아니고 월급을 특출나게 많이 받는
상황도 아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자쪽에서 이런 일로 우리 아기를 지워야 할 수밖에 없는걸까 하며 눈물을 보였다고 하더군요. (안타까운 이야기입니다..)
근데 그 친구의 눈물이 마음아파 이 친구 커플에게 전세집을 하나 마련해주었다고 하는데,
그럼 못되도 몇천만원은 썼을거 아닙니까.. 게다가 그 친구의 명의로 전세집을 마련해준거라는데,
이게 허풍일까요. 허풍이 아닐까요?
처음엔 아 정말 ..? 좋은일 했네.. 대단하다.. 하고 넘겼지만 생각할수록 뭔가 이상하고,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허풍인것 같다는데, 정말 그럴까요?
진지하게 묻는거니까 진지하게 대답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