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처음으로 여기에 글을 남기네요..
전 올해 35살된 남자입니다..
그동안 바보같이 정말 힘들게만 산것 같네요..
22살때 집이 너무 답답해서 무작정 서울로 갔었어요..
그리고 이것 저것 밑바닥 일을 했고요.. 음식점배달, 음식점서빙, 주방, 퀵서비스,막노동 등등..
그리고 돈을 모아서 겨우 전세를 만들었지요..
그러는 사이 제 나이 29살이나 먹었더라고요..
물론 도중에 방황도 많이 한건 사실입니다..
막상 29살이나 돼고보니.. 마음이 급하더라고요..
그동안 서비스직에서 일은 했지만.. 남는건 별로 없어서..
회사는 한번도 다닌적이 없고.. 그냥 일했으니깐요..
뭐.. 사람은 어디에서나 자기하기 나름이지만요..
저도 그점에 대해서는 할말은 없어요.. 다 제가 결정한 일이니깐요..
그냥.. 집이 쫌 답답해도..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나와서..
취직했어야 했는데.. 정말 저도 후회가 많이 돼네요..
뭘 믿고 무작정 서울에 올라왔는지.. 그때는 정말 제정신이 아니었던것 같아요..
정말 할수만 있다면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하지만 지금이 제 현실인거죠..
그러는 사이 어느날..
아는형한테 같이 동업 하자고 제의가 들어오더라고요.. 화장품쪽인데..
그리고 고민한끝에.. 전세금 빼서 동업을 했지요..
전망이 있어 보이더리고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마음이 급한것도 있었고요..
처음에는 괜찮았어요.. 수입도 꽤 됐으니깐요..
그렇게 1년정도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 형이 배신하고 도망갔어요.. ㅜ 미국으로..
저한테 빛만 남겨 놓은채..
정말 하늘이 노랗게 보이더라고요..
저희집 가난한 편이구요.. 그래서 부모님 도움도 못받겠더라고요..
물론 도움을 받으려고 하면 안되지만요.. 제 나이가 있으니깐요..
그래서 저는 제가 그 빛을 어렵게 일하면서 갚아야 했죠..
다른때보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것 같아요..
불면증.. 우울증에 걸려.. 정말 일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정말 정말 어렵게 일한것 같아요.. 그놈의 빛 때문에..
그러다 보니.. 이제 제 나이 벌써 35살이 돼버렸네요..
정말 그동안 제가 왜 살아야하는가 많이 생각했어요..
하지만..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차마.. 죽진 못하겠더라고요..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서울에 있어서는 답이 안나올것 같아서..
올해 초에 독한맘을 가지고 다시 집으로 내려왔어요..
더 늦기전에 뭐좀 배워 보려고요..
이 나이에 다시 집에 온다느게 정말 웃긴 말이지만..
저 장래를 위해서요.. 이대로는 할수 있는게 별로 없더라고요..
배부른 소리로 들릴지는 모르지만 제가 20대에 했던일들은..
하고 싶지가 않아서요.. 힘들기만 하고 미래가 안보여서요..
그리고 자기개발할 시간도 거의 없고요..
뭐.. 공장 같은데 들어가면 되지 않겠느냐 하고 말할진 몰라도..
전에 공장에서 일안해 본것도 아니랍니다..
공장도 공장 나름이겠지만요.. 그런데는 들어기기도 어렵고..
아무튼 월세로는 답이 안나오더라고요.. 그렇다고 학벌도 없고..
사실.. 저.. 인문계 나왔지만.. 대학도 안나온 고졸이거든요..
일단.. 직업학교에 컴퓨터 쪽으로 등록은 해놓은 상태이고요..
문제는.. 나이가 너무 많다는 거죠..
솔직히.. 남자 나이 29살 넘으면 학벌 좋아도 취직하기 힘들잖아요..
그동안 뭐했냐고 물으면 할말은 없어요..
나름대로 살긴 살았는데.. 결과는 아무것도 없네요..
네.. 분명 저한테 문제가 있는 거겠죠..
하지만.. 이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지나간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법이니깐요..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겠죠..
뭘하든.. 밥이야 못먹고 살겠습니까..
하지만.. 전 이제부터라도 전망있는 일을 하고 싶네요..
하지만.. 하지만.. 답이 안보이네요..
자꾸만..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내 친구들은 이제 다 결혼하고 중견에 있을텐데..
난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해놓은게 없으니..
집에 있는게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이네요..
정말 전 불효자인거죠..
전 정말 살 자격이 없는 사람이죠..
그래도.. 이제부터라도.. 부모님한테 좋은모습 보여드리고 싶은데..
현실은 그게 아니네요..
좋은말이건 나쁜말이건 한마디씩 해주세요..
앞뒤가 안맞고 횡설수설한 제 허접한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