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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술잔속의달빛 |2008.02.29 03:09
조회 327 |추천 0

매번 톡을 들리는데 눈팅만 하다가...이렇게 처음 글을 써봅니다...

전 28세 남자입니다....그녀는 26세 여자이구요....2003년 8월에 만나서 현재까지 연인이었어요...

2003년 제가 군대 있을때...제가 대쉬해서 사귀게 되었구...고등학교 친구 동생입니다..제 여친이

군대기간도 기다려주고...어린시절 아니할말로 농으로 마누라 마누라 하듯이 그런 존재죠....

전 2005년에 학교를 들어갔습니다...대학교라는곳을 25살에 들어갔지요...늦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권유로 들어갔습니다....대학교라는곳을 20살때 갔다가 적응을 못하고 바로 그만두어서

이젠 잘 다녀보자 생각하여 임원도 하고..학교일에 여러가지 매진을 하게 되었습니다....제가 본디

친구들을 무지하게 좋아하고 술도 좋아합니다...그런 점에서 그녀에게 실수를 하나씩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보다 친구,그녀보다 친구 이런 소리를 많이 듣고 제 애인이 제 친구들과 알기 때문에

친구들과 제 여친과 다툴때 제가 친구편을 종종 들고 그랬거든요....그렇게 반복이 되면서 그녀는

친구들과 제가 술자리라던가 학교 사람들과 자리를 잘 안오게 되고 아예 안오게 되었습니다....

오랜 연애를 하다보면 늘상 하는 말을 하고 반복적인 대사를 하고.....한번 한달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는데 그때 제가 다른 여자를 만났어요 잠깐....물론 그녀를 생각안한건 아닌데 그 순간 욱 하고

그래서 만났습니다....그녀는 저를 용서를 해주었고...다시 만났지요....그때 그녀는 신뢰 믿음이 중요한데...이러면 믿음이 흔들리고 힘들어진다고 그랬어요....예 저도 잘 알지요 서로간의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제가 본디 성격이 욱 하기를 잘하고 좀 쪽팔린

 그런걸 싫어해서 참 용기 없게 미안하다 제대로 사과한마디 못하고 살았습니다...매번 싸우면

그녀가 먼저 미안하다고 그러고 자기가 잘못한게 아닌데도 그렇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그때는

제가 " 왜 니가 사과하냐 니 바보냐?" 이렇게 인간같지도 않게 쏴붙이고 그랬습니다...맘 속으로는

미안한데 그 말 한마디를 못해서 그렇게 말하고 이기적이고 나쁜놈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어느정도 나아지고 관계도 맺고....보통 연인들처럼 살았습니다....

그녀는 평일날 일주일에 1번씩 쉽니다...거의 1주일에 얼굴 1번 보는 커플이지요....집안도 엄하고

늦게까지 나랑 놀다가 내가 집에서 찍히면 보기 안좋다고 일찍 들어가곤 했거든요....솔직히 밤에

저도 술도 같이 마시고 싶고 늦게 까지 놀고 싶긴한데....이해했어요...그럴수 있으니...그리고

친구들과 있는 자리 안나타난게 꽤 되었으니....어느덧 2007년 12월 24일 이 되었습니다...

무슨 일인지 우리 커플은 크리스마스만 되면 전날 전전날 싸우는겁니다...-_-.....성격탓이지만..

그래서 2007년 12월 24일날은 안 싸워야지 하고 시험준비 기간이라 학교에서 특강을 했거든요

좀 일찍 나왔습니다....오후 12시쯤에 나왔으니 전화를 했지요...쉬는날이라 늦잠잘려나 생각했습니다. 통화하니 약속이 있다고 하더군요 아는 언니랑....알겠다고 했지요 끝나면 전화하라고....

겜방에서 학교 애들과 놀고있었어요....1시간 2시간 3시간이 흘러 애들은 여친들 만나러 간다고

하나 둘씩 사라지고....후배놈 하나랑 저녁 7시쯤...후배놈이"형! 형은 여친 안 만나요?" 이러는 겁니다. "약속 있다던데 연락이 안오네.." 그러는 중 연락이 와서 겜방으로 온다는겁니다....나갈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겜방와서 목도리 하나 샀어 하고 주더니 집에 간다는 겁니다....솔직히 섭섭했습니다...그런데 그럴수도 있지 하고 생각했습니다...남자가 쪼잔해보일까바....넓게 생각하자 했지요..

그때 부터 였을껍니다....제가 느낀건....하루 하루 보면 문자 1통...전화 1통...그게 다입니다....

물론 남자가 먼저 연락하면 되지 이런말이 있지요...그게 당연할수도 있는데....그러던 사람이 아닌데 그러는 겁니다....우스갯 소리로 학교 애들한테 " 울 마누라 바람 났나바 연락도 없고 밤에 나오지도 않더만 지금 밖이네...ㅋㅋ" 이런말도 했지요 물론 농으로 했고 애들도 농으로 받고....

그렇게 계속 되는겁니다....2월 7일이 그녀 생일이었습니다....뭐하나 해줄거도 없고 너무 미안했습니다....참 그 기분은 아시는분은 잘 아시리라 믿어요....정말 비참하고 뭐하나 못해주고....

그래서 2월 6일날 새벽에 미안하다 생일 축하한다고 해줬습니다....정말 미안했어요...그리고 다음주 12일이 제 생일이었거든요 2월 12일.....그전날 11일날 친구들과 선배들이 술은 산다고 나오라고...술을 마니 마셨습니다.....11일 새벽에 술을 마시는중에 "아이 12시넘었으니 니 생일이제...죽어라 !!ㅋㅋㅋ 야 근디 니 여친은 연락이없냐 그래도 생일인데..이 샛키야" 전 대답했지요...

"에이 12일이 생일이자나요 지금은 11일이죠 물론 새벽이지만..."그렇게 말했어요 시간상 12일이 맞지만 밤에 자니까 이해했습니다....다음날 12일 낮에 만났습니다....제가 그날 몸살기에 숙취에

몸이 안 좋아서 짜증이 많이 났습니다....그리고 전날 새벽에 선배 친구들이 했던말이 자꾸 맴돌더라구요....또 여친도 생일에 대해 언급을 안하는겁니다....축하한다 느니 어쩐다느니 말을 안하고 몸은 아프고 그런 말은 맴돌고 정말 짜증났습니다...제 자신에게 '아 속이 그렇게 좁냐 빙신아.'생각마니 했습니다...넓게 생각하자 바쁘고 피곤하니 잊을 수도 있지 일하는데 이해해라 남자가... 정말 이런생각마니 했습니다...그리고 14일 졸업식이었습니다...이날 오빠 졸업이 언제지? 하는겁니다...

또 생각했어요 "그럴수있다 ....그럴수있다.."

몇일 뒤에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요즘 왜 그러냐고....무슨 문제라도 있냐고...

이야기를 하더군요....신뢰가 깨졌으니 어찌 매꿔지겠냐고.....이젠 같이 가는게 우릴 위한건지

헤어지는게 위한건지도 모르겠다고...사랑인지 정인지...그냥 편한건지...모르겠다고...

순간 울컥했습니다....헤어지자는 말을 할껀가 ....무슨 말을 하려고 저럴까.....

결국 제 성미를 못참고 3개월간 왜 그랬냐고 따졌습니다...헤어져 줄까.. 헤어져 주길 원하냐고...

자기를 놔 달라고 하더군요....그러곤 가끔 연락해도 되냐고 묻고....우리에겐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다음날 술먹고 문자를 보냈는데....날 놔줘 그러더라구요.....

5년간 사귀면서 못된짓 가슴 아프게 한 일 정말 많이 했습니다....정말 미안하지요....입이 100개 라도 할말이 없다는걸 압니다.....변명이라도 하라면 한번 실수(바람)이후엔 정말 다른데 본적도없고

생각조차 안하고 학교만 다녔습니다....물론 친구들과 많이 노느라 서운했던적이 있었겠지만...

...오늘도 술에 쩔어서 이렇게 주절 거리고 자려고합니다...친구들에게 말하면 ...말을 해라 왜 그러냐.......너무 미안해서 말도 못하겠고 이렇게 용기 없는 놈인지 몰랐습니다...사과 한마디 못하고

다시 돌아와준다면....정말 더 잘해줄껀데...너무 멀리 와버렸는지...그녀도 고민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후회...2글자 정말 싫은데....이렇게 보내야 하는건지...그녀 맘이 뭔지....후....

술 마시고 두서없이 주절거렸네요.....속한번후련하게 말하고싶었습니다....

....미안하다고.....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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