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행정실에서 급식사무보조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말이 급식사무보조원이지 궂은 잔일은 다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먼일을 하던 그런거에는 관여치 않습니다.
문제는 호칭입니다.
교장은 저보고 김양이라고 부릅니다.
또 교감은 미스김이라고 부르더군요..
더 웃긴건 어떤 교사가 절보고 아가씨라고 하는데 정말 웃음도 안나더군요..
여기서 이런 우스깡스러운 호칭으로 불리며 일한지도 7개월짼데요..
정말 짜증스러워요.......
제가 무슨 술파는 여자도 아니고 말입니다.
왜 바보같이 암말도 못하냐는 분들이 계신데
사실 그런말하는건 꿈도 못꿉니다..
만약 제가 이름을 불러달라고 한마디 했다간 싸가지란 호칭을 대신 달게 되겠죠..
저번에 교장이 커피타달라고해서 커피타주는데
한손으로 놨다고 가정교육을 그따위로 받았냐..싸가지 없게 어디서 한손이냐..
버릇없다며 어쩌구저쩌구.................
한 한달동안은 실수할때마다 그 얘기를 들어야 했죠..........
그것도 교장한테뿐만이 아니라 .......교감한테두요...................
사실 그때 전 잔을 한손으로 놓지도 않았습니다................
잔에 두손을 갖다 된건 아니지만 한손은 팔목을 잡고 공손히 놨거든요..................
근데 어찌 놀라 시험이라도 해볼라고 했던것인지 힐끔 쳐다보더니.....................
나중에 불러서 그렇게 면박을 주더라고요.......................
정말 별것도 아닌거 갖구요...........................
한번은 결재맡는데 인주뚜껑 안열었다고 면박을 주는데......................
참나.............
이것만 봐도 니가 어떤앤줄 알겠다느니 하면서.............................
제가 거기 들어간지 일주일도 안되서 교장한테 다 당한일입니다......................
어느날은 제가 친구 결혼식에 가야해서 조퇴를 시켜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교장이 막 화를 내면서 나랑은 얘기도 하기 싫은지 실장을 부르더군요..
그러더니 실장한테 그랬대요.......
그렇게 정으루 사람 대하면 어쩌냐구요.........월급을 운운하면서...............
제가 일용직이라 일당 26.900원 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하루 안나오면 그것도 없죠..............
근데 그 교장이란 그사람은 내가 조퇴하고 받아가는 돈이 아까워서
조퇴할꺼면 나오지도 말라고 그러더군요.................
개인적인 일이었지만 친구 결혼식 정도는 양해해줄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다 나더랍니다.............
돈두 자기 지갑에서 나오는것두 아니면서.....................
다른 사람들은 5시퇴근인데 점심먹고 치과간다고 해도 조퇴시켜줘요.......
치과 7시까지 하는거 다 알고 계시죠???근데도 말입니다................
전 1시퇴근인 토욜에 12시에 조퇴시켜달라고 했던겁니다......겨우 한시간이요.....
그렇게 맘에 안들면 뽑질 말지 왜 사람을 병신을 만드는지.......................
행정실이랑 사이가 많이 안좋은가봐여..........행정실에서 절 구지 뽑겠다고 했는데
교장 교감은 제가 썩 맘에 안들었나봐요..
그 원망을 제가 다 사게 된거지요............................
행정실 식구들은 너무 잘해줘서 이렇게 그만 둔다면 배신감을 주는것 같고.............
안그러자니 교장 교감의 횡포에 몸살이 날꺼 같고................
정말 미칠지경입니다.............
사실 전 자기 부하직원에서 그런호칭을 쓰는 사람들의 인격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자기도 겨우 고졸해서 운좋구 줄잘서서 교장까지 해먹는 주제에
사람을 무시하는 꼴이라뇨..............
그런사람이 다른사람 버릇없다고 운운할 처지나 되는지 정말 웃깁니다..
자기 자식은 얼마나 잘났는지 함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