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회사에 다닌지 만 4년이 되는 여직원입니다. (회사생활한지는 8년차구요)
입사하고 인계자에게 몇번씩 묻곤했었죠~
'부장님어때? 계장님 어때?' 흔히들 이런 질문 하잖아요~ 사전파악 차원에서..
그때마다 인계자는.. " 겪어보면 알게 될꺼야" 라는 말만 했었는데..
물론, 그건 정답입니다.
사실대로 얘기하면 제가 나가버릴줄 알았던 모양입니다. 당연 사실대로 얘기해줬다면 ..
나가버렸을겁니다.
그렇지만 만 4년이 될때까지 개기고(?) 있는건 출퇴근의 예외없는 정확한 칼퇴근이랍니다.
제가 하고픈게 많아서 퇴근후 이것저것하니.. 이거 하나 바라보며 참고 참고 또 참았어요;
나이도 많으니 이직하는것도 좀 두렵고 해서..
만 4년을 겪고 있는 부장님은.. 본인이 무엇이 문제인지를 잘 알고 계신듯합니다.
일단, 건망증(제가 봤을때 병원에 가보셔야 할 정도인데).. 그리고,
말은 흘리고 보는거.. 후에 그 말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하면 자기가 언제그랬냐며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 짓는게 취미 (이건 제가 봤을땐 건망증과 의도적인게 오락가락하는듯)..그리고,
뭐하나 확실하게 말하는게 없고 가장 자주하는 말은
' 있다가 얘기하자' ' 나중에 얘기하자' '생각해봤나?'
저희 부서에는 여직원이 3명있는데 유독 저에게 (제가 셋중에선 가장 오래되서 그런지)
의견을 자주 물어보시곤 합니다.
저도 제 의견을 잘 펼치고자(?) 하는 성격이라 돌려서 말하기는 합니다만, 하고싶은 말은 가능한 하는편이죠~
근데 이제 더 이상 하고싶지 않은것은 ,
해도 뭐 들어먹어야 말이죠~ 어느것하나 반영하지도 않을거 물어보기는 왜 물어보는건지;;
아님 제가 냈던 의견중에 그럴듯하다고 생각하신건 위에 보고드릴때 부장님의 의견처럼 말씀하시곤하죠.. ㅡㅡ;;
자기의 어떤점을 고쳤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제일 많이 하지만
할때마다 얘기를 하면 본인도 다 알고 있답니다.
근데 돌아서면 끝입니다~ 여지껏 했던 얘기들은 다 의미없어지고 맙니다.
궁금한건 그때그때 물어보라고 하지만
정작 그때그때 물어보면 돌아오는것은 "왜?" 이거죠~ 그러다
'있다 얘기하자, 나중에 얘기하자' 이러는거죠..
제가 업무하면서 가장 좀 싫어하는것이 지시를 할때 '왜, 뭣때문에'를 설명하지 않는걸 싫어합니다.
알려주면 좀 더 쉽고 , 목적에 따라 필요한 자료를 좀 더 정확하게 모으고 일을 할수 있죠
물론 경험상 알게 된거지만.. 그래서 이유없이 지시를 하면 저도 습관처럼
'어? 이건 왜요? ''뭐 하실때 필요하신건데요?' 물어보곤 합니다.
당연(?) 지금은 다 포기하고 그냥 시키는 대로 합니다.
그렇게 물을때 이런 답이 돌아올때 정말 뛰쳐나가버리고 싶죠..
'왜? 시키면 시키는대로 좀 해라'
정말 만 4년동안 변함없는 부장님의 모습에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팀원들 : 말해봤자 머해 들어먹지도 않는거..
부장님 : 말을 해야알지.. 언제 진지하게 말한적 있나
팀원들 : 한번 얘기해보까? 그래도 안 하는것보다는 낫겠지?
얘기하면
부장님 : 됐다~ 그런거 다 필요없다, 내가 알아서 하께
의견무시되고
팀원들 : 봐 말해봤자 머해 들어먹지도 않는거..
이게 어김없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거죠..
일단 앞으로 이 회사에서의 생활은 지금으로부터 1년 반만 더 할걸로 계획하고 있어요.
앞으로 1년반...
그냥 포기해버리고 계속 지내야 하나요?
현재 분위기로 팀원들의 분위기는 부장님으로 인하여 다들 회사를 때려치울까 까지 생각할 정도랍니다. 더 윗선에 지금 상황을 얘기해보라고 주위에서 그러기도 하지만
솔직히 그런거.. 좀 힘들기도 하잖아요~
본인한테 직접 얘기해도 안 들어먹는거 위에 얘기한다고 뭐가 달라지나요?